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세 번째. 송정림. 나무생각.
“보석처럼 숨어 있는 당신을 찾고, 품고, 기억하는 일은 나에게 축복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찾아 온 인연을 소중히 여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는 이 책.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라서 공감되고 동감된다.
사람과 사람 사이는 따뜻함이 있다. 감동이 있다. 그리고 사랑이 있다. 베풂, 배려, 나눔, 이해가 있다. 난 그 모든 관계를 인연이라 압축한다.
지구.
그 안에선 지구처럼 둥글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고, 한 구석을 환하게 밝히며 사랑하는 사람들도 있다.
상대를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을 꼭 가지고 실천해야 한다. 내가 상대에게, 혹은 상대가 나에게 하는 언행이 어쩌면 소소하지만, 소중하게 다가올 때가 있다. 그러면 상대에 대한 존경심까지 우러난다. 우리는 그렇게 세상을 산다.
읽는 내내 내 마음의 온기는 등불이 된다. 마음을 나누는 건 쉬운 듯해도 행동하긴 어렵다. 거기엔 진심이 포함돼 행동으로 옮겨져야 되기 때문이다.
몸을 낮추니 세상이 아름답다. 사람과 사람은 오작교여야 한다. 서로의 만남이 인연이 된다. 평화롭고 따스한 기운은 내 몸으로 점점 퍼진다. 정답게 사는 세상은 잔잔하게 흘러간다.
내 마음에 예쁜 꽃이 피고, 싱그러운 나무가 자라고, 은빛 날개 바다가 펼쳐지는 그런 자연스러운 느낌을 받는 책이다.
내 주위에, 주변에, 순수하고 착한 사람들이 많다. 난 그분들의 사랑을 어쩌면, 조금은 당연하게 받은 건 아닐까? 생각하니 조금은 마음이 작아지고 부끄러워진다.
도처에는 천사가 많다.
상대방의 마음과 입장을 헤아려 주는 따스한 마음이 배려고, 양보고, 이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헤아리려는 역지사지도 필요하다 느꼈다.
깜깜한 밤, 등불이 되는 책이다. 온기가 몸에, 온정이 마음에 채워지는 기분이다. 내 삶을 평화롭고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편안하게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가르쳐 준 책임이 틀림없다.
내 생에 아름다운 승리자는 나다.
‘~처럼, ~같은’ 비유법이 적재적소에 알맞게 표현돼 있다.
“따뜻함, 황망한 마음, 세상, 사람, 평화, 든든함”
이라는 단어가 눈에 띤다.
106. 넌 그걸 잊어서는 안 돼.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까지나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거야. 넌 네 장미꽃에 대해 책임이 있어.
118. 작은 새처럼 두려움에 떠는 아이의 어깨를 가만히 안아줬습니다.
150. 마음은 자주 바뀌는 것이나, 너의 목소리이니 잘 듣고 관찰하여라.
174. 사람이 다가와 말을 건넬 때는 그 말을 잘 들어 주라고, 그것만으로도 그 사람은 치유가 된다.
253. 마음이 희망으로 꽉 차 있다면 그 누구보다 내가 더 부자입니다.
265. 눈빛은 소년처럼 맑았고, 마음은 청년처럼 힘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