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생각. 2016. 2월호. 좋은생각 사람들.
바람이 쓰다듬은 감촉같은 글들이다. 잔잔한 평화가 흐르듯 고요하다. 삶은 더불어 사는 것이기에 따뜻하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밝고 순수함은 내 마음 속 등불이 된다.
상대의 언행이, 혹은 내 언행이 감동의 물결이 되는 일화가 참 많다. 가슴이 뭉클해 코 끝이 시끈해지는건 아마도 사람과 사람 관계의 이해와 배려 때문이 아닌가 확신한다.
마음으로 보는 것, 사랑으로 보는 것, 그건, 그런건, 고마움과 존경이다. 친절과 사랑은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 된다.
사회 각계 각층의 사는 사람들은 약간의 신비와 비밀로 쌓여 있었다. 그들의 삶은 우리 서민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더 일상적이었다. 다른 책의 단편들도 꽤 인상적이었다. 다양한 사람과 접하는 기분은 분명 시야도 넓게 해 주는 지름길이다.
지성과 감성이 한 공간에 어울려 사유의 축제를 빚어내는 모습은 과히 예술이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처럼, 깜깜한 밤하늘에 반딧불이 떼가 나타난 것처럼, 내 안에 온기와 희망이 생겼다.
그렇다.
이 세상은 아직도 따뜻하고 환한 사람들이 더 많다. 왜냐하면, 인정과 선행이 넘치는 아름다운 세상이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사는 곳은 천안이다.
내가 쓴 글은 43쪽에 있다. 또, 52쪽에 '천안' 이란 단어가 있는 걸 보면, '김보경' 님도 천안 사람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든다.
이 책을 덮으며 난 용기가 한 뼘 자라고, 행복의 양분에 흠뻑 빠져 있었다.
53. 궂은 일이 닥치면 그것이 바로 인생이다, 생각하고 쓰러진 김에 뭐든 줍고 일어나면 된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그렉 버렌트 & 리즈 투칠로. 해냄.

“이 책에는 여자들을 너무 오래 붙들어두는 기본적인 변명 51가지가 제시되어 있다.”

“지금까지 들었던 사연들과 받아 온 여자들의 질문들을 묻고 남자의 그렉이 답하는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당신에게 접근하지 않는다면, 전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당신과 데이트하지 않는 다면 등의 11가지의 예시로 구분돼 있다.

남자와 여자의 성별.

그 차이로 입장과 사상과 사유와 생각과 판단과 마음과 시각과 태도와 논리와 심리가 달라진다. 남자는 단순하게 이거면 이거고 저거면 저거다. 여자는 복잡하게 하나의 사건이나 상황을 거미줄처럼 날줄과 씨줄처럼 엮는다. 그리고 그녀만의 세상으로 추측한다.

지지부진하고 애매모호하고 긴가민가한 남녀 사이의 관계는 진지하게 다시금 생각해 봐야 한다. 왜냐하면 그는, 혹은 그녀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결론이기 때문이다. 그런 관계는 더 이상 맺지 않아야 한다.

귀중한 시간을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은 길지 않다. 연애는 환상이 아닌 일상이다. 이상이 아닌 현실이다. 문제가 발생한다면 어른답게, 서로 논의를 한 후 양쪽이 합의한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어떤 상황이나 상태는 국가가 다르다는 문화적 차이가 아니다. 남녀 사이에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문제기 때문에 현실성 있게 다가온다.

진정으로 사랑하고 진심으로 사랑 받는 남녀 관계.

생각만 해도 내 입가에 미소가 절로 생긴다. 현실적으로 행복할 가치가 있는 사람은 나다.

특별한 사람이니까.

이키의 상황과 그렉의 답장이 연결고리처럼 이어진다. 니키는 니키대로 그렉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렉은 그렉대로 남자 입장에서 조언한다. 그리고 니키는 남자친구와 이별한다.

책을 덮으니 남녀 관계에 이런 단어가 떠올랐다.

반전.

52. 남자는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을 차지해야 하거든요.

62. 움직이는 목표물은 맞추기가 힘든 법입니다.

156. 실수를 만회할 지름길은 실수에서 배우고, 얼른 거기서 빠져나와 이제부터라도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이다.

177. 진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어 한다.

로마 제국에서 살아남기 1. 이수겸. 이정태. 아이 세움.

누리 : 예쁜 여자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리는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로마에서 만난 리아나에게 점점 빠져 든다.

토리우스: 로마의 영웅 카이사르의 군인이었으나 누명을 쓰고 검투사가 된다.

리아나 : 로마의 명문 귀족의 딸. 카이사르의 평민 출신 병사 토리우스를 좋아한다.

키몬 : 염소 같지 않은 염소

브루투스 : 로마의 귀족이자 카이사르의 양아들. 카이사르 일파를 몰아내기 위한 음모를 꾸미며 토리우스를 위험에 빠뜨린다.

부모님과 함께 이탈리아 로마로 여행 온 누리.

누리는 환청과 빛과 공을 통해 염소 키몬과 로마의 검투장에 떨어진다. 거인 검투사와 대결을 펼치는 누리. 쓰러져 있는 검투사를 공격하는 거인 검투사. 막는 누리. 거인 검투사와 쓰려져 있는 토리우스 검투사의 승부는 무승부. 리아나는 토리우스를 바라본다. 누리는 검투사가 되기 위한 훈련을 한다.

한편, 로마의 귀족이자 카이사르의 양아들인 브루투스는 누리가 가진 공을 노린다. 그건 공에 비밀이 있기 때문이다.

누리는 토리우스와 같은 방을 쓰게 된다. 토리우스는 누리가 가지고 있는 공을 보고 말한다.

“그 공은 내가 리아나에게 생일 선물로 만들어 준 건데.”

누리와 토리우스가 잠을 자는 한밤 중. 자객이 들어 그들의 방에 몰래 잠입한다. 공을 빼앗으려 하지만 실패 한다.

누리와 토리우스가 한 팀이 되어 사자들과 결투를 벌인다. 토리우스는 누리를 보호하려고 혼자서 3마리 사자와 싸운다. 누리가 도와주지만 사자에게 포위당하고 사자 3마리, 누리, 토리우스, 키몬은 검투장 아래를 지나는 수로에 빠진다. 누리, 토리우스, 키몬은 수로의 물이 빠지자 연결통로로 올라가 탈출한다.

토리우스의 절친한 친구인 타블로스에게 가 빵을 먹지만 타블로스의 배신으로 군사들에게 포위된다. 토리우스를 찾으러 온 누리와 리아나. 공을 지키려는 사투가 시작된다.

토리우스는 팔을 다치게 되고, 누리와 리아나가 건조더미를 밀어 토리우스를 구한다. 누리 일행은 군사들로부터 도망 다니게 된다. 항아리 안에 들어간 누리 일행은 원로원에 도착한다. 브루투스는 카이사르를 암살하고 충격에 토리우스는 쓰러진다.

“오빠!”

부르는 리아나의 목소리를 듣는 브루투스.

2권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