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일까? 적일까? 나는 친구들에게 있어 친구일까?적일까? 혹은 그들이 내 친구일까? 아님 적일까? 친구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였다.

 

요즘 결혼, 연애에 관한 책은 시중에서 많이 보았으나, 올바른 동성친구를 분별하고,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을 별로 본적이 없었다. 헤더 와그너라는 저자는 <엘르>잡지사에서 카피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여류작가이다. 저자는 알기 쉽게 색깔을 이용해 경계 수준을 구분해서 전혀 경계할 필요가 없는 친구, 마음을 놓아도 되는 친구, 약간 위험한 수준의 친구, 위험 수준이 비교적 높은 친구, 위험수준이 아주 놓은 친구 이렇게 5가지 유형의 친구로 분류하고 있다. 각 5장에는 특징별로 친구유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어떻게 각 친구들을 효과적으로 대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책에 있는 내용을 보면 모임에 자주 늦는 친구가 있다. 그가 가는곳은 피자점, 유명 브랜드 의류점등이며 주요특징은 브랜드 이름이 크게 적힌 옷을 입고 다닌다. 애플티나 칵테일을 즐겨 마신다. 특정 드라마 주인공의 헤어스타일을 고수한다. 또한 그런 친구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자주쓰는 말을 간략하게 요약하여 먼저 제시한다. 저자가 미국인이며 뉴욕에 살고 있기 때문에 책에 있는 몇몇 친구유형은 우리 주변에는 거의 찾기 힘들다. 또한 어떤 친구유형은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지구상에는 많은 유형의 사람들이 있는 것이니 여행시 그런 외국인 친구를 만나게 될 경우를 생각한다면 유용한 정보가 될 수있을것 같다.

책 내용 중  나와 비슷한 유형을 발견하기도 하고 내가 만나온 친구유형을 떠올려 보며 흥미진지하게 읽어나갔다. 평소에 생각한 대하기 힘든 친구유형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저자가 제시한 조언이 효과적인 도움이 되었다. 이번 기회로 나는 어떤 친구이며 어떤 친구가 되어줄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 할 시간이 되었다.

친구와의 잦은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이 읽으면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어디에서도 평생직장을 찾기 어렵다고 한다. 이제는 구직이 아닌 창직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시대가 온 것 같다. 나 또한 발전적인, 창조적인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늘 앞선다. 그 생각에 실천력과 용기를 더해 줄 책 한권 - '1인 창조기업'을 만났다.

 

기술과 전문성으로 무장하거나 반짝이는 창의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더욱 자유롭고 멋진 인생을 꿈 꾸는 그런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기업가가 될 수있는 시대, 즉 국민 기업가 시대가 왔다.

자신의 일터에서 찾은 창조적 아이디어, 취미에서 시작한 창조적 일자리, 자시만의 능력과 콘텐츠, 우연한 기회에서  발견한 일터, 농촌에서 탄생한 기업가라는 제목으로 성공한 1인 창조기업가의 탄생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1인창조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읽으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꾸준히 관찰하고 열심히 하며 즐기는 그런 공통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어느새 나의 머리속에도 창작의 아이디어 샘물이 마구 솟구쳐 올랐다.

가장 기억에 남는 1인 창조기업가는 분리형 패션 운동화를 만든 방부복씨다. 환갑을 훨씬 넘은 나이에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평범한 주부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주부 뱔명가이다. 생활속에서 운동화를 빨다가 구석구석 빨아야 되고, 또 끈도풀고 정리하는 불편함을 갖고 있던 중 참신한 아이디어를 생각한 것이었다. 지퍼를 이용해 신발, 발등부위를 뗐다 붙였다 할 수있는 분리형 운동화를 개발했다.

분리형 패션 운동화가 나오기까지 수많은 장벽에 부딪쳤지만 여러 실험을 거친 끝에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다른 아시아국가에도 출시할 예정이라 한다. 생활 속 아이디어로 1인 창조기업가로 우뚝선 방부복씨는 자신의 인생을 바꾸고 세상도 즐겁게 해주는 진정한 1인 창조기업가의 본보기이라 생각한다.

책속에에는 1인창조기업을 위한 전략적 사고, 준비, 요구되는 것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누구나 1인 창조기업가로 거듭날 수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가를 해야하는데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 분들, 주부, 취업준비생, 직장인들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