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는 방법중에서 첫번째는 아는척하기 좋은 경제상식들, 재테크에 도움되는 금융상식들, 한국경제 핫이슈 따라잡기, 세계경제 시야넓히기로 나누어져있는 부분을 다 읽는다. 두번째는 단어뜻을 풀이해놓은 것을 한번 읽어본다. 세번째는 <알짜 경제용어 300선>으로 모르는 것을 찾아가며 <경제상식 이해력 테스트>로 문제를 푼다. 이렇게 하면 어렵고 따분한 경제상식들이 머릿속을 휘젓고 다니는게 아니라 머릿속에 박히게  된다.

책을 읽는 방법을 시작하기 앞서 <경제 상식진단>이라는 15문제의 객관식으로 된 문제를 풀었다. 경제상식에 관한 지식을 평가하는 거라 볼수가 있는데 그래도 나름대로 공부를 한다고 했지만 6개를 맞으며, 1단계에서 4단계까지 중에서 3단계: 왕초보 경제박사라는 진단을 받았다. 용어들은  낯이 익는데 헷갈려한다는 것이다. 답들이 비슷비슷하게 보이고 막상 답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책으로 빨리 경제상식을 늘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으면서 느낀것은 다른 경제상식서전과는 다르게 출발한다는 것이다. 상식사전이라는 말에 편견을 가졌는지 용어가 나온 다음에 용어풀이가 나올줄로 생각을 했다. 어떤점이 다르냐하면 첫번째는 꼭 알아야 할것을  150가지로 추렸다. 가끔 보면 무조건 양이 많다고 책에 들은 돈을 본전을 추린것 같은 생각을 들게끔 하는 책이 있다. 물론 이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경제상식으로만 본다면야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수 있다. 하지만 보통의 경제상식관련 책을 사는 독자층은 취업과 면접을 위해 사는 사람이 더 많지않은가... 그러기에 나올만한 중요한것들만 추려놓았다는 것은 시간의 절약을 가져온다.

두번째는 만화를 보는것 처럼 재미있다. 조세 피난처(tax haven)을 설명할때 히딩크감독이 벨기에(조세피난처)에 집을 사 140만 유로의 세금을 내지않아 네덜란드 법원으로 부터 징역6개월의 집행유예와 벌금 4만 5000유로 선고를 받은 것을 예로 든것을 히딩크감독의 불만을 가지며 좋다 말았네라고 말하고 있고 히딩크감독의 산 집으로 보이는 곳에 세금이라 써있는 폭탄이 떨어지고 있는 그림이 있다. 그림 하나 가지고도 조세피난처를 충분히 말해준다.

세번째는 그래프나 표나 사진자료가 많다. 이러한 자료들은 글로만 읽었을때보다 기억력에 오래남는다. 또 지루하지도 않아 책을 끝까지 읽는데에 많은 도움을 준다.

이런한것들은 본후 마지막으로 <경제상식 이해력 테스트>로 문제를 풀었는데 100문제의 객관식중 83개를 맞아 경제척척박사라는 진단을 받았다.

나는 많은 문제를 풀기위해 경제용어들을 달달 외우고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았다. 이 책에 있는 내용을 재미있는 부분에는 웃어가며 몰랐던 부분에는 놀라며 책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였다.

책을 읽기전에는 알긴 알지만 얕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분명한건 이 책을 통해서 얕은 지식에서 벗어나게 된것이다.

혹여나 딱딱하고 어려운 경제를 어떻게 스포츠신문보다 재미있게 풀어갈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을수 있다. 나도 그랬으니까.

읽어본 나의 생각은 아니다.

나는 스포츠신문을 좋아하진 않지만 분명한건 경제가 재미있어진다.

개인차로 인해 혹시나 경제가 스포츠신문보다 재미있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중요한건 어렵지 않게 경제를 알려준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교양, 취업, 재테크를 다 잡고 싶은 욕심많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