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째서 저와 천진스러운 이 아이에게 이런 큰 고통을 주셨습니까 ? "

 이말이 두아이의 엄마인 내가슴을 찡하게 울린다.  나또한 그런 상황이었다면 신을 원망하며 되물었을것이다.

 

 렉스는 시각장애에 뇌량도 정상인보다 작고 정상인들이 있는 좌뇌와 우뇌를 분리시키는 투명중격이라는 얇은 막도 없이 태어났다. 그러나 그는 남들이 갖지 못한 천재적인 음악성을 가지고 태어났다.

 당연히 모든 부분에서 렉스는 다른 장애인들보다도 뒤쳐졌고 자폐라는 진단까지 받을 정도였지만  엄마라는 힘으로 그녀는 그 절망들을 하나하나 이겨나가면서 기쁨과 행복을 얻는다.
 

 렉스가 초등학교에 다닐때 있었던 일로 그녀는 학교에서의 렉스에 대한 교육방법이 잘못되었다는 판단을 내린다. 그리고 그녀는 곧바로 그것을 바로 잡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렉스의 교육에 동참하기를 원하게 된다.  물론 담임선생님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그녀를 막으려 했으나  그녀는 아들을 위해 용기를 내서  렉스와 관련된 모든 선생님들에게 그녀의 의견을 피력했고 그녀는 거기서 승리했다. 결국 그녀의 의견은 반영되어 그녀가 렉스의 교육에 같이 참여할 수 있고 렉스에게 합당한 교육을 받도록 하였다.

 우리는 자식에게 혹여 불이익이라도 생길까봐 참는다. 어차피 학교생활에서 선생님이라는 존재 없이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웬만한건 들어도 그냥 못들은척 참는다.  그녀도 다른 장애아들의 부모들이 그녀의 그런 움직임에 동요하지 않았지만 그녀는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렉스의 잘못된 교육을 바로잡기 위해서 나선 것이다. 그것은 렉스에게 불이익으로 다가오기보다는 더 나은 결과를 가져왔고 그녀의 그런 노력들의 결과로 지금의 렉스는 정상아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정도로 자랐다. 

그것은 렉스가 가지고 있는 음악에 대한 천재성과  렉스를 믿고 기다려줄줄 알았던 그녀의 믿음 때문일 것이다.

그녀가 항상  생각했던 것은

 " 눈으로 걷지 말고 믿음으로 걸어라. "  

 

 우리나라의 통계는 잘 모르겠지만 미국에서는 심각한 장애아를 둔 부부의 70%가 이혼을 한다고 한다. 남편이 그상황을 견뎌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이책은 렉스의 천재성을 발굴해서 키운 렉스 엄마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장애아를 키우면서 세상과 부딪치며 겪는 일들을 세상에 알리고 싶은 케슬린의 이야기로 내마음에 와 닫았다. 

 장애아를 둔 엄마의 마음과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의 마음

내가 아는 엄마들중에 지적장애를 가진 딸을 키우는 엄마가 둘이나 있다.

그들도 렉스의 엄마와 똑같은 심정으로 자녀들을 키우고 있을것이다. 자녀의 미래를 걱정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았다.

이 세상을 사는 모든 사람들이 내가 아닌게 다행이다라는 마음보다는 그들에게 조금더 양보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게 된다

 

  아줌마 "

 결혼하고 애들이 커가면서 서서히 이 단어가 익숙해지는 그런 나이이다.

아줌마라는 이 단어는 일상에서 극성맞다, 억척스럽다, 뻔뻔하다, 주책맞다, 염치없고 자기밖에 모른다 등 여러 안좋은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고 나 또한 그런 아줌마가 될까봐 다 같은 아줌마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에 이책을 읽게 되었다.

 

첫번째 편 - 촌스런 여자는 촌에도 없다

옛날의 아줌마 상은 많이 없어진 이시대의 아줌마들인 아줌마라고 다 같은 아줌마는 아니다.

외모 지상주의에 빠지지 말고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으라는 젊어지려고 애쓰다가 더 늙는다.

 

둘째 편 - 위풍당당 ! 아줌마가 간다

자기관리, 가정관리, 남편관리, 자녀관리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부분으로 써

자신의 분수에 맞는 실속있는 삶을 살자는 명품인생 학- 명품 갖는다고 명품인생 되지 않는다 -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자는  - 마음껏 웃고 실컷 울어라 -

아이에게 주는 관심과 관리는 다르다는걸, 엄마의 통제가 지나치고 엄마 뜻대로만 하려 한다면, 아이들은 - 엄마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

왕따 문제를 다룬 - 친구가 없으면 친구를 만들어 줘라 -

자녀들의 사춘기가 빨라지고 있으므로  - 자녀의 사춘기와 엄마때의 사춘기는 다르다 - 는 것을 비롯하여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은 아주 사호한 일에도 빗나가기 쉽기 때문에 자녀들의 갈등과 고뇌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자녀와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하고 그들이 생각처럼 어리지 않다는걸 알고 그들이 주는 - 빗나가는 신호를 포착하라 - 

 

세번째 편 - 아줌마는 상냥꾼이 되었다

푼돈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아끼며 돈을 쓸때와 아껴쓸때를 잘 구분해서 쓰라는  - 돈 쓰기에 앞서 머리를 써라.-

거의 웬만한 주부들이 생각하는 주부 창업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 주부창업, 김치국부터 마시지 마라 -  등이 있다.

 

 이책을 읽는 동안 나는  

" 맞아!  나도 그랬어,  그러지 말아야지,  그랬구나  " 하는 이런 생각을 많이 하였다.

어쩜 여자인 우리보다도 더 아줌마에 대해서 이렇게 잘아는 걸까 ? 거기다 자녀관리, 남편관리까지,,

살면서 부딪히는 일상들에 대하여 이책이 지침서는 될 수 잆을 지는 몰라도 종종 꺼내 읽으면서 내 삶의 방향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