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세로토닌하라>도 보지못했는데, 벌써 새 책이 나왔네요..
지난 8월 22일 출간되어 9월 9일 2쇄 발간된 따끈따끈한 책을 선물받아 읽어보았습니다.
요즘 나오는 경영서적이나 자기계발서의 화두는 역시..리더,리더십 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리더의 조건으로 언급되는 것이 바로 나눔, 섬김, 배려, 인문, 열정, 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리더의 조건으로 지식, 정보, 조직관리 등이 언급되던 예전과는 참 달라졌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에서 리더의 조건으로 "화두"삼고 있는 것도 역시 이와다르지 않습니다.
물질주의, 기능주의에 머물렀던 사회를 사람 중심, 과정 중심의 사회로 변화시켜 줄 매개체로 저자는
"품격"을 언급하였습니다. 품격이란 영어로 dignity로, 라틴어 어원은 존엄성이라는 의미 dignitas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높은 정치적,사회적 지위 및 그에 따른 도덕적 품성의 소유"를 의미합니다. 나눔, 섬김, 배려, 자기존중, 자기긍정 등이 이에 포괄적으로 포함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민족성을 "선비사상"과 대비하여 그 우수성을 소개하기도 하고, 선진국에 대열에 들어서기는 했지만 "삶의 질"을 위한 여유와 행복의 가치를 누리지 못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되돌아 보게도 합니다. 경제적으로는 후진국일 수 있으나 세계행복 지수에 늘 상위권에 랭크되는 부탄과 코스타리카의 이야기는 우리와 대비되어 더욱 선명하고 신선하기만 합니다. 무엇이 성공이고, 무엇이 우리가 찾고 있는 삶의 목표인지, 우리는 어떤 자질과 성품으로 그러한 삶에 가까이 할 수 있는지를 "품격"이라는 큰그림안에 생각해보게 합니다.
여러가지 내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아우르고 있어 깊이 있는 사고와 구체적인 삶의 적용에는 다만 아쉽지만 (서두에서 다분히 긍정적인 관점에서 여러가지 내용들을 쉽게 풀어쓴 글임을 밣혀주고 있습니다) "진정한 성공과 행복의 의미"에 대해 스스로를 점검하고 되돌아보는 것은 몇번이고 되새김질 해도 지나침이 없지 않나 여겨봅니다.
책에 소개된 내용중 오늘날 한국이 있기까지 수고한 이 시대의 수많은 '김사장'들의 자화상에 대한 이야기와 한차원 높은 품격을 위한 7가지 덕목에 대해서 함께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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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이 있기까지 수많은 '김사장'이 있었다. 고맙고 존경스럽다. 하지만 지금부터의 문제는 사회나 조직의 일원으로서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그의 삶이다. 한국의 모든 '김사장'에게 부탁한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조용히 눈을 감고 심호흡을 세 번만 해보라고.
이 시대 우리 모두의 김 사장은 하나같이 교감신경의 과잉흥분 상태에 있다. 이걸 진정시켜야 한다. 쉴 줄도 알아야 한다. 즐길줄도 알아야 한다.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생각해보고, 밤하늘도 한번 쳐다보자.
삶에 여유가 있어야 한다. 물질적인 여유가 아니라 정신적인 여유가 있어야 당신의 사회적 지위에 상응하는 품격이 갖추어질 수 있다..."그럼 사업은 언제 해?" 제발 그 말만은 말자....."
-p186 중에서-
<한차원 높은 품격을 위한 7가지 덕목>
- 감정을 누르고 이성으로 행동하는, 절제
-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포용
- 약간의 여유로도 함께 즐거울 수 있는, 배려
- 결과보다 과정의 가치를 알게하는, 정직
- 사람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신의
- 현역으로 새롭게 데뷔하기 위한 필수, 배움
- 한국인다운 세계인으로, 글로벌 마인드
"낳아 기르되 소유하지 않고, 행하되 내세우지 않으며, 이끌되 지배하지 않는다"
-p60. 노자의 도덕경..현덕(玄德)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