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통해 세상에는 두 부류의 부모가 존재함을 깨달았다.

(아이에게) 질문하는 부모, 질문하지 않는 부모..??^^

 

부모로서 아이에게 명령하고 지시하며 "답"을 던져주는 것이 훨씬 쉽고 편한 방법이리라.

그것이 아이를 위해서 더 좋을 거라고(유익할거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부모의 편함을 위함이 아니었을까?

(일단 행동의 변화와 반응이 "빠르게" 나타나 보일 수는 있을 듯 하다)

 

분명히 "질문"을 통해 아이로 하여금 "생각하고 사고하게 만드는 것"은 그에 비해 어찌보면

느리다. 기다려야 한다... 부모가 먼저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만, 아이가 주도적으로 판단하고 스스로 행동하고 변화할 수 있으려면 우리는 "질문"

해야 한다.

 

"넌 어떻게 생각하니?"

"그렇게 하면 어떤 일이 생길 수 있을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겠니?"

 

긍정적, 도전적, 꿈, 문제해결, 강점, 자립..을 위한 수준높은 질문을 던질 수 있으려면

역시 부모가 스스로에게 "질문"할 수 있어야 하고, 그 "해답"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나가야

한다.

 

늘 그렇듯 자녀가 바뀌려면..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아이에게 무수히 많은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다시 "답과 해결책"을

던지려는 나의 모습으로 회귀한다... 더...부단히 노력해야겠다..

 

 

구체적인 질문에 대한 예시...질문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이 부족한 것이 다소 아쉽지만,

"질문(법)"에 대해 일단 가볍게 접근하고 생각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예전에 읽었던.."질문의 7가지 힘" 이 책을 다시 읽어봐야 겠다...

"질문"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갖게 해 주었던 ..<질문의 7가지 힘> 이 책을 함께 강추한다.

 

2011.10

인종, 문명, 계층, 세대 간의 대립과 갈등은 비단 오늘날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최근 이러한

문제들이 극단적인 충돌로 이어지고 있다.

문제와 충돌을 통해 문제가 표면화되고 그것으로 인해 더 발전적이고 긍정적인 시각의 해결방안이

모색되는 것도 분명한 일이다.

 

오늘날의 충돌..차이의 문제를 이책에서는 보다 이상적인 관점, 종교적인 시각에서 접근하고자 한다.

도덕, 자선, 책임, 존엄 등의 관점에서.

 

요즘 나눔과 기부, 부와 교육 기회의 평등 등을 토대로 한 이른바 자본주의 4.0이 널리 보급(?)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움직임의 노력들이 서로의 다름, 나뉨에 대한 간극을 좁혀가는 출발이라는 생각이 든다. 거창한 것이 아니라... 열린 마음의 대화의 노력부터, 1%의 나눔의 실천부터.

 

 

 

 

"우리는 과연 어떻게 도덕의 차이를 감내하며 살아가면서 우리의 소중한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대화이다. 단순한 논쟁이 아니라 예의를 갖추어서 내 의견을 정확히 전달하고

남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게 필요하다. 둘 다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내 생각과는

다른 의견에도 가치를 부여하는 태도이다...

상대에 대한 존경과 열성이 담긴 대화이다. 한없는 공감과 이해가 필요한 대화야말로 차이의 존엄성이 다스리는 세상의 도덕적 형식이다." p146, 148

 

 

"도덕이 더 불확실해지는 이 세상에서 새삼 회복해야 할 가치는 책임이다. 즉, 개별적으로 집단적으로든 우리가 하는 일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는 책임감이다"

p.149

 

"교육은 인간의 존엄함에 본질적인 요소이다. 나는 교육이 자유로운 사회의 토대라고 생각한다."

p.230

"질문"과 관련한 책들을 3~4권정도 연속보기하고 있습니다.

"질문" 과 관련한 내용들을 여러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 읽으면서 그 힘을 공감하게 됩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기업과 조직의 CEO(위대한 리더)들이 "(위대한)질문"을 통해

어떻게 조직을 변화시키고 성장시켰는지를 기록한 책입니다.

 

인텔 앤드류 그로브 회장

GE 잭월체 회장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 회장

마쓰시타 전기 마쓰시타 고노스케 창업자

교세라 이나모리 가즈오 전 회장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노무라 가쓰야 전 감독

 

그들이 스스로에게, 직원들에게 던진 질문들이 어떻게 경영전선에서 작용하고 변화와 성장이

동력이 되었는지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답을 알려주거나 명령이나 지시하는 것은 "질문"에 비하면 아주 빠르고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듯 보입니다. 이에 비하면 질문..정확히 말하면 좋은 질문, 위대한 질문은 상당한 고심과

연구와 사고를 요합니다. 그것이 "질문"을 통해 스스로와 상대방을 변화와 성장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는 셈이겠지요.

 

이 책에 소개된 그들의 열정이, 그들의 남다름이 오늘날의 그들을 최고의 경영자로 이끌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도 다만,  "질문의 7가지 힘"에서 소개된 날카롭고 통찰력있는 질문들에 비해

다소 그 힘이 부족하진 않은지.

 

책에 소개된 몇가지 질문들을 소개합니다.

 

"당신이 닛산에 공헌할 수 있는 무엇입니까?"

"이번 사고를 통해 무엇을 배웠나?"

"지금보다 더 높은 지위에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가 쫓겨나고 새 CEO가 온다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요?

 그럼 우리가 이 방을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그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이 책보다 먼저 읽은 (다시 읽은) "질문의 7가지 힘"에 대한 내용은 다음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