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신앙생활에서 가장 많이 배우고 듣는 말이 아닌가 싶다.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며 명령임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기도는 하나님의 요구나 기대만큼 수행하지 못하고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살아생전 매일 새벽 4시부터 7시까지 기도를 생활화한 분이다.

그리고 성경을 읽거나 설교나 전도를 할 때도 반드시 기도를 한 후에 했다고 한다.

 

그런 분이기에 이 책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기도로 충만해 있다.

과장하면 이 책은 매 장마다 기도라는 단어가 들어 있다. 지금껏 기도와 관련하여 많은 책들을 보아왔다. 그러나 이 책처럼 기도에 몰입하게 한 책은 만나 보지 못했다.

 

저자는 예수님을 기도의 모범으로 설명해 주고 있고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신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하나님께 대한 성별의 척도 역시 기도라고 말한다. ‘기도는 하나님의 계획에서 너무나 필연적이고 근본적(160p)’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하나님과 신앙생활에 대한 모든 주제에 기도를 연결시킨다.

저자는 기도 밖에 모르는 분 같다. 기도를 빼 놓고 아는 것이 없는 분 같기도 하다.

이 분에게는 기도가 처음과 마지막이며 알파이며 오메가이다. 찬양과 기도의 관계도 깊이 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고난, 거룩함, 헌신과 기도의 관계도 매우 심오하고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이 분의 생각 속에는 기도밖에 없는 것 같다. 기도에 목숨을 걸고 살았던 분임을 알게 된다.신앙 생활은 곧 기도라고 생각하는 분임을 알게 된다.

 

기도를 빼 놓고는 신앙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는 분이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기도를 새롭게 발견하고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밥 먹을 때 기도하고, 아침에 일어나면서 또는 저녁에 잠자리에 들면서 기도 하는 정도로 행해왔던 기도생활을 재정립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나는 꾸준히 찬양 가사를 쓰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기도에 관하여, 이 책에서 받은 영감과 은혜를 찬양 가사로 만들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끼고 있다. 성령의 감동으로 좋은 가사로 내가 받은 은혜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감하며 나누고 싶기 때문이다.

 

찬양도 기도라고 말씀하셨으니, 내가 가진 달란트, 내가 잘 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하여 기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도는 내 노력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내 소망조차도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 제목이기에 결국 기도로 회귀되고 수렴된다.

[인생에 가장 중요한 7인을 만나라]

이 책의 제목을 읽고, 이 책을 받아 읽기 전까지 나는 훌륭한 위인 등 멘토로 삼을만한 자연인 7사람을 추천하는 정도로 알고 있었다.

이 책에서 만나라고 추천한 7인은 자연인 개인이 아니라 7부류의 사람들임을 알게 되었다. 어느 책에서 나는 우리는 사는 동안 평균 약 5만 명의 사람들과 만난다는 말을 읽은 적이 있다.

사람은 혼자 살 수는 없다. 그래서 사람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지칭했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누군가와 관계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을 잘 만나서 득을 보거나 큰 도움을 얻기도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를 만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사람을 잘 만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우리 인생에 진정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은 90명을 넘지 않으며, 그 중에서 세계관과 가치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은 30명이 채 안된다고 설명해 주고 있다.(303~304P)

그 30명 중에 소꿉친구, 대학 때 함께 공부한 학우, 한 직장에서 근무하는 직장 동료, 그리고 직속 상사, 이해관계로 맺어졌으나 더 큰 발전을 위해 관계를 지속하는 파트너, 인생의 바른 방향을 가르쳐 주는 평생지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생의 반려자인 배우자. 이 7부류의 사람들을 잘 골라 사귀라는 것이 이 책의 줄거리이다.

그러나, 저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라고 상기시킨다.

위에서 소개한 7사람의 도움을 받고 싶다면, 먼저 자신이 더 좋은 사람이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 사이의 관계는 서로 주고받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내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고자 한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도 나를 통해 도움을 받고자 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거래는 있을 수 없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만나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우리 자신의 적극적인 마음가짐과 태도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만델라의 말을 인용하여 ‘진정한 관계란 자신의 에너지를 집중시키는 것(303P)'이라고 정의한다. 그러기에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잘 해 주기보다는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만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성격이 운명을 결정하고, 관계가 인생을 결정한다(300P)]

이 책의 내용을 이 한 마디로 압축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 책 맨 마지막에는 ‘인생에 가장 중요한 7인을 만나기 위한 37가지 유용한 조언을 정리해 놓고 있어서 참고하기에 유익하다.

재무관리, 이 말 자체는 어렵지 않게 들린다.

그러나, 이 말을 설명하려고 하니 막막하다. 관리하는 것은 통제하고 운영한다는 뜻은 알겠는데, ‘재무’라는 업무를 한정해서 설명하려니 막힌다.

대학교 다닐 때 나는 경영학을 전공했기에 재무관리를 수강한 기억이 나긴 한다.

그런데 대학교에서 강의를 듣고 배울 때는 교재에 나온 내용을 충실하게 이해하고 시험을 잘 치러서 학점을 따는데 치중했기 때문에, 그 내용이 실제 경영현장에서 어떻게 운용되는지에 대하여는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

유동성 분석, 안정성 분석, 성장성 분석, 수익성 분석, 활동성 분석 등 현란한 공식들을 달달 외우고 답을 찾아내는데 급급했다. 학점을 이수하고 졸업은 했지만, 그 이후 실제 직장생활을 하면서는 다른 업무를 담당했기에 다시 보니 새롭기만 하다.

예를 들면, 재무상태표의 차변항목은 자산으로 구성된 것은 알지만, 이 항목이 ‘투자된 자금을 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까지는 이해하지 못한 형편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기업체의 신용을 평가하는 금융기관에서 30여 년 기업인들을 상대해 오면서 자연스럽게 자금과 관련된 재무관리에 대해 공부를 한 분이다.

즉 내가 학점을 따기 위해서 재무관리를 학문적으로 이해한 것과 같이 이 분은 경영 현장에서 재무관리를 업무적으로 공부한 분이다. 그러므로 이 분의 설명은 내가 학교에서 피상적으로 암기하고 기계적으로 알고 있는 형식적인 앎이 아니다.

땀과 수고와 스토리가 있는 살아 있는 지식이다.

특히 저자는 대학교의 한 학기의 교재를 염두에 두고 책을 구성해 놓았기에 대학생들이 읽으면 졸업 후 산업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재무관리나 재무제표 등 재무업무에 대한 기본 지식과 개념부터 설명해 주고 있다.그리고, 재무상태표나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등을 보는 법을 설명해 준다. 그 다음 재무상태표를 이용한 재무분석, 손익계산서를 이용한 재무분석 등의 순서로 심화, 발전하다가 최종 재무관리를 이용한 기업가치증대로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12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장이 끝 날 때는 ‘쉬어 가는 이야기’를 실어 놓았다.

이 사례는 저자가 산업현장에서 경험한 실제 사례들을 가상의 인물과 기업으로 소개해 주고 있어서 유익하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주로 현장과 괴리되어 있기에 현장에 가서 활용되지 못하는 반쪽짜리 교육이 대부분이다. 이 책의 내용과 같이 산업과 경영 현장에 뿌리를 둔 산 교육이 절실한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