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테슬라 모터스가 이렇게 유명한 자동차 회사인지를 몰랐고, 또 이런 회사를 이끌고 있는 분이 일론 머스크라는 사실도 몰랐다.

특히 일론 머스크라는 분은 스티브 잡스 이후 실리콘 밸리의 최고의 시이오로 인정되고 있는 것도 전혀 몰랐다.

아마 이런 무지를 깨우치기 위해서 책을 읽어야 하는가 보다.

테슬라 모터스는 이름에 나와 있는 대로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다. 그러나 이 회사에서 만드는 자동차는 가솔린 자동차가 아니라 전기 자동차다.

원래 이 전기 자동차는 주행율이 낮고 느린데다가 전기 충전 시간이 긴 단점 때문에 가정주부들이 가까운 슈퍼에 물건을 사러 갈 때 이용하는 정도로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일론 머스크의 회기적인 노력으로 가솔린 자동차를 능가하는 성능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자연 환경 보존 차원에서 각광을 받고 무한 성장 중에 있기도 하다.

이 책은 엄밀한 의미에서 ‘테슬라 모터스’의 이야기보다는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내용이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나라들이 고심하고 세계적으로 공동 대응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볼 때, 전기 자동차는 계속 발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론 머스크는 가격이 적절한 전기 자동차를 제조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이를 곧장 현실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함을 알고, 3단계 전략을 구상했던 것이다.

그리고, 마케팅을 따로 하지 않았지만, 차량 자체의 우수한 성능을 언론에서 적극 홍보해 준 덕택에 큰 어려움 없이 그가 구상한 대로 단계별 성장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모든 성공 뒤에는 남모르는 숱한 실패가 있다. 테슬라 모터스나 일론 머스크도 예외는 아니다. 일론 머스크도 가혹한 실패를 경험하기도 하고, 그 실패를 피하기도 하고, 극복하기도 한 생생한 기록들이 이 책에는 자세히 설명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느끼는 소감은 선각자 한 사람이나 앞서 가는 회사의 파급효과는 지대하다는 것이다. 테슬라 모터스는 이미 세계 경제와 인류 사회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리라는 예감이다.

우리나라는 지금 창조 경제를 외치고 있다.

그러나 순수한 의미에서의 창조는 없거나 찾기가 희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있거나 있다가 없어진 것들 속에서 새롭게 찾아내거나 새로운 기능으로 발전시키거나 개선시키는 방법이 더 쉽고 현실적인 창조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세계인들에게 도전을 주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노답이 정답이다. 답이 없는 것이 맞는 답이라니~

무슨 선문답 같기도 하고, 말장난 같기도 하다. 그러나 이 책은 의외로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 대한 책이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날 것 그대로의 경상도 사투리로 되어 있다. 그것도 매우 강하고 원색적이기까지 하다. 저자가 이 책 속에서 자기는 ‘덕은침례교회’에서 사역한다고 해서, 네이버를 통해 알아보니,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교회로 나온다.

저자는 청소년 사역전도사이고, 교회성장연구소 월간(교회성장)기자로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가 사역하면서 실제 체험한 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해 놓고 있다.

저자는 경상도 사투리를 여과 없이 구사함으로써 더 친근하고 소탈한 느낌을 배가시키는 효과를 주고 있다.

저자가 말하듯이 원래 우리들은 답이 없다. 대책도 없고, 가능성도 없고, 기대할 것도 없는 무지렁이 같은 우리 인생들을 실정을 그렇게 상징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의 문제, 우리들에게는 답이 없다. 우리들에게는 답이 없고,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답이라는 것을 함의하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실례들은 모두 문제투성이의 사람들이나 가정들이다.

자폐나 자살 시도, 우울증을 앓고 있는 학생, 퇴학을 당한 학생, 술주정 부모 등 상처투성이나 말썽 투정이인 가정이나 사람들의 이야기들이다.

가정에서도 부모에게서도 버림을 받은 학생들을 저자 전도사님은 포기하지 않는다.

그가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예수님이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도사님의 신앙은 철저히 예수님 신앙을 기준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 끝 부분 쯤에 가면, 행님이 계신다.

저자는 자기가 시무하는 덕은 교회의 김관성목사님을 행님으로 부르고, 그 목사님은 전도사님을 아우정도로, 그것도 아주 만만하게 대한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목회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조폭 사회에서는 들은 법한 이야기들이 난무한다.

그 행님에 그 아우다. 행님은 술도 조금 마신다. 그리고 7,80명 되는 성도의 교회를 담임하는데, 사택이 없어서 요강에 소변을 보는 형편이다. 그리고, 이 전도사님이 이 교회에 무임으로 부임하였다.

김목사님의 설교에는 흔히 일반 교회에서 들을 수 없는 메시지뿐이다.

헌금도 내지 마라하고, 목사의 말이 틀리면 사정없이 지적하고 대들라고 가르치기까지 한다. 그는 교회의 부흥을 목표로 목회하지 않는다. 오직 십자가의 도를 가르치며, 몸소 실행하며, 그 도가 성취되기를 소원하며 살고 있다고 한다.

노답인 목사와 전도사, 그리고 삶의 막장에 처한 노답인 성도가 모여서 오늘도 또 다른 하나님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위대한 영성의 소유자. 이 말로는 부족하기도 하고 온전치 못하기도 할 것이다.

19세기를 살고 간 저자가 쓴 이 책을 읽으면, 그 분이 이 땅에 살면서 예수님처럼 살고자 애쓰고 고뇌한 분임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언제나 모든 면에서 이중적인 면이 상충하고 갈등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우리는 피조물이지만,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서 창조되었기에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품성을 겸비하고 있다.

육적인 존재이면서, 한편으로는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의 삶은 언제나 팽팽한 긴장관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도 합치될 수 없는 이 두 가치를 조화시키며, 균형을 잡아야 하는 책무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의존적이면서도 독립적인 존재이며, 이 세상에서 가장 완전하게 분리되어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가깝게 친교가 되어야 한다. 분리되어야 하지만, 친하게 지내는 관계를 가져야 한다. 참으로 이해하기도 실행하기도 어려운 말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한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 주셨다.

그 분은 죄가 없는 하나님이시지만, 마리아의 태를 통해 낳도록 하여 죄 있는 인간의 모습으로 살도록 하셨던 것이다.

이 책의 목적은 우리의 영원한 멘토이시고 가장 완벽하게 세상을 살았던 예수님을 본받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에 있으면서도 세상에 속하지 않으셨다(80p)'는 내용을 읽으며, 나로서는 불가능함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 책에는 우리가 하늘에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이 땅에서의 삶도 그 정체성에 합당하도록 살아야 함을 여러 각도에서 설명해 주고 있다.

예수님처럼 완전한 하나님이시면서 완전한 사람으로 살아 간 비결들을 저자의 탁월한 통찰력으로 조명해 주고 있다.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예수님의 삶은 철저히 자신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요구와 기대에 충실한 삶이었음을 확인하게 된다.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였던 것이다.

이는 자기의 부정과 포기가 되지 않으면 성립될 수 없는 삶이다.

이런 내용에 대해서는 우리도 이론적으로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행동으로 살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속이는 자인 것이다. 저자는 이론이나 말로만 아는 것은 아무 소용도 없고, 무익하다고 잘라 말한다.

예수님의 삶처럼 아는 것을 실천하고 순종하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주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