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을 버리고, 아날로그로 돌아가는 것을 이 책의 주인공은 시도해 본다.

시대를 거슬려 살아 보는 것이 가능하거나 이루어질 수는 없겠지만, 자신과 할머니의 시대를 대비시켜 하나의 스토리로 이 소설은 이어져 있다.

지금 우리는 많은 문명의 이기들을 사용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내 말은 이렇게 고쳐야 제대로 된 설명일 것 같다. ‘인류는 수많은 문명의 이기들의 통제하에 놓여 있다’

즉, 우리가 이들의 기기들을 발명한 목적은 우리의 생활에 도움을 받고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 였다. 그러나, 우리들을 도와야 할 기기들이 오히려 우리를 지배하고 통제하는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불편한 진실을 현재와 1960년대의 생활상을 대비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구도를 극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 구 사람을 대비시킨다.

할머니와 손녀딸이다. 손녀딸이 할머니의 짐을 정리하면서 꼭 자신의 나이 때를 확인하고, 그 나이 때에 할머니가 했던 것들을 메모광이었던 할머니의 메모를 통해 하나씩 확인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을 더 편리하려고 발명된 기기들이 오히려 불편하거나 해를 끼치고 있음을 이 책은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우리가 흔히 듣는 뉴스 중에는 운전 중에 디엠비를 보거나 문자 메시지를 읽고 보내다가 시선을 뺐겨서 대형 사고를 당하는 뉴스도 포함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결정적으로 인터넷의 폐해를 집중 부각시켜서 스토리를 전개해 나간다.

주인공은 어느 날 애인에게 배신을 당한다. 그 배신의 실체는 인터넷 게임이다. 그러나 이 가상의 공간에서 자신도 모르게, 어느 면에서 자신보다 더 관심을 뺏는 가상의 여자를 발견하고 강한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이런 상황은 내가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자각하지 못한 문제일 뿐 우리 모두가 다 실행하거나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주인공은 인터넷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하고, 곧 바로 변심한 애인과 함께 이런 기기들을 차단하는 생활을 하기로 결심한다.

우리는 모두 컴퓨터, 휴대 전화, 인터넷, 메신저, 문자 메시지 등을 이용하면서 현실과 가상의 두 공간, 두 세계를 살아가고 있다. 이 두 개의 세계는 동시에 가능하다.

두 세계는 밤과 낮처럼 완전히 분리된 세상이다. 그러나, 이 책의 주인공처럼 그 폐해를 직접적이고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문제는 심각해지는 것이다.

자기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연인이 자기보다 더 인터넷 게임에 중독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될 때의 배신감도 이해가 된다. 이 책의 경우처럼 결혼한 남편이 아내보다 인터넷이다 컴퓨터에 더 열심하는 문제 때문에 이혼하는 사람도 발생하고 있음을 볼 때, 이 책의 이야기는 전혀 픽션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다.

약간은 불편했지만, 가장 정이 있고 인간적이었던 빈티지로 귀향하려는 반발 작용을 통하여 우리의 삶을 심도 있게 통찰해 보는 좋은 작품이다.

이 책은 전직 지역 라디오 방송 토크쇼 진행자였던 저자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목뼈가 부러져 목에 깁스를 한 채 장애 수당 등으로 1년 동안을 노숙자 공원에서 생활한다.

그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면서 그의 인생을 이렇게 만든 것에 대하여 신을 향하여 분노 가득 찬 편지를 쓰기 시작했는데, 놀랍게도 신은 그가 묻고 궁금해 한 내용에 대하여 받아쓰기를 하는 것처럼 대답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원래 그 분량은 ‘신과 나눈 이야기’로 3천 페이지 9권의 분량이었다.

그 방대한 내용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메시지를 정선하고 살을 붙여서 이 책 한 권에 압축, 정리했다고 한다.

 

과거에도 신을 만났다거나 천국과 지옥을 직접 갔다 왔다는 사람들이 가끔씩 있었고, 그들은 그런 특별한 체험을 책으로나 강연 등으로 발표를 했었기에, 이 책의 저자도 그런 부류의 사람일 것으로 담담하게 생각하며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3천 페이지의 책을 정리했다고는 하지만, 500페이지에 달하는 만만치 않은 분량이다.

이 책에는 세계, 신, 인간, 삶과 죽음의 주제 별로 총 31개 꼭지 글로 정리되어 있다.

나는 이 전에도 천국에 갔다 왔다는 사람의 책을 본 경험이 있었기에 여기에 있는 내용도 그와 흡사한 내용이 있으리라 기대하고 읽었지만, 이 책은 그런 책들과는 전혀 다른 내용들이다.

 

저자는 천주교신자의 신분이기에 예수님을 믿는 기독교인인 나로서는 상당히 이해하기가 수월했고, 심정적으로 편안했다. 그러나, 책 내용에 대해서는 성경에 부합된 내용보다는 불부합한 내용이 훨씬 더 많았다.

 

저자는 이를 별도의 신학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아마 나처럼 기성 신자들과의 불필요한 오해나 마찰을 우려한 조치일 것이라고 이해해 본다.

저자가 신에게서 받은 세계관이나 인생관 내세관 등 이 책의 내용들은 유신론적인 입장보다는 무신론적인 입장으로 보여 진다.

 

사후세계의 존재도 부인하는 태도를 보인다. 이를 전제한다면 현실 삶의 자세나 태도도 이에 연계될 수밖에 없을 것이기에 성경을 근거한 이해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간혹은 성경의 내용을 인용하거나 언급하기도 하여 아슬아슬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도 연결되어 있음을 인지할 수 있다.

 

이 책을 관통하는 신의 메시지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오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을 읽으며, 나름 이해가 되기도 했다. 우리의 시각은 매우 편협하다. 모든 사물을 선과 악, 복과 저주라는 이분법으로 구분하고 단순화 시켜 버린다.

 

이 신비하고 오묘한 세상이 우리의 생각처럼 그렇게 이분법으로 간단하게 정리되지는 않을 것이기에 이 책을 보면서 모든 사물을 깊이 있게 그리고, 다면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내가 믿는 신앙과는 다르지만, 이 분은 신에게서 직접 받아 적은 대답이라고 하니, 그냥 무시할 수만도 없는 내용이니 살아가는데 참고할 필요가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우리 몸은 약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물은 생명의 근원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이 책은 우리의 건강과 수명에 대하여 물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즉 WHO의 발표에 의하면 우리가 앓고 있는 질병의 약 80%는 물과 관련된 것이므로 물만 잘 마셔도 대부분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쓴 공동저자는 100세 건강시대를 사는데 필요한 인간의 헬스분야를 연구하는 입장에서 이 책의 내용인 수소수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다.

 

이 책은 서두에서 세계적인 기적의 물을 소개하고 있다.

그 기적의 물들을 연구한 결과, 한 가지 비밀이 밝혀졌는데 그 물들 속에는 강한 산화력을 가진 독성산소인 ‘하이록실 래디칼’을 제거하는 수소가 다른 물들에 비하여 다량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 갈수록 노화현상이 일어나는데, 그 이유는 세포손상이 원인이라고 설명해 준다. 우리는 호흡을 할 때 산소를 흡입하고 탄산가스를 배출한다. 우리가 흡입하는 산소는 세포의 에너지 대사과정에서 대부분 전자와 결합하여 물로 환원되는데 2~3%의 산소는 활성산소로 몸에 잔류한다고 한다.

 

이 잔류한 산소 중 소량은 활성산소, 즉 독성산소가 되어 노화를 촉진하고 질병을 유발한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모든 질병의 90%는 이 독성산소의 영향이라고 설명해 준다.

특히 수소는 독성산소인 ‘하이록실 래디칼’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인체의 가장 깊은 기관인 뇌세포까지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항상화제라고 말한다.

 

이 수소가 독성산소를 만나서 순수한 물이 되어 몸 밖으로 배출된다는 것이다.

나는 평소에 하루에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정보를 듣고 실천하려고 노력 중이나,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타입이기에 목표량을 훨씬 미달하여 마시고 있다.

 

이 책에서는 한꺼번에 물을 많이 마셔봤자 한 번에는 소주 한 잔 정도의 물 밖에 흡수하지 못하고 나머지의 물은 체외로 땀이나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한 모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는 팁을 주고 있다.

 

저자는 좋은 수소수의 조건으로, 수소 용존량이 많은 수소수, 수소용존 시간이 긴 수소수, 온도변화에도 수소 용존량이 높은 수소수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 책 제7부에서는 이렇게 유용한 수소수의 체험사례들을 정리해 놓고 있다.

과장을 하면 좋은 수소수가 만병통치약인 것이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이렇게 좋은 수소수를 어디서 구할까 생각하다가 이 책 뒤편에 게재된 수소샘을 알게 되었다. 우리 건강과 수명에 유익한 수소수에 대하여 모든 것이 완벽하게 소개된 귀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