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웃나라 책은 1권 네덜란드부터 시작해서 15권 에스파냐까지 시리즈로 나온 교육책 입니다. 제가 이번에 읽게 된 것은 우리나라 편입니다. 이 책은 오래 전에 만들어진 책인만큼 많은 독자에게 인기가 있는데, 시대가 변한 만큼 전면 개정되어 다시 출간되었기에 읽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나 사람들의 특징, 문화 등이 만화로 그려져 있어서 더 이해하기 쉬웠던 책인 것 같습니다.

 

세계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구에 229개 이상의 국가가 있는데 우리나라를 고소득 국가 31개국에 속하며 제법 나라 꼴을 갖추고 사는 나라 입니다.

세계 무역 규모 9위에 속하니 한국의 경제 규모도 꽤 크다고 볼 수 있지요. 면적은 작지만 나름 세계에서 잘 사는 나라에 속하니 자부심이 느껴 집니다.

한반도는 중국 대륙 동쪽 끝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중국, 몽골 등의 잦은 침략으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는데요, 조선 시대로 접어들면서 중국의 통일, 평화 정책에 굴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중국과 조공 관계 맺고 중국을 상전으로 받드는 대신 형식상의 독립을 보장 받았지요. 이런 관계 속에서 우리는 나라의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섬 아닌 섬나라로 500년이라는 세월을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중국과 일본과는 다른 문화적 특성과 언어의 특성이 나타나게 된 것이죠. 실제로 유럽은 나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교류도 빈번하여 화폐도 통일, 언어도 같은 언어를 쓰고, 문화나 민족의 특성도 비슷한데 반해,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은 매우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다른 면이 많은 나라들 입니다.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 군대가 미국을 도와준 대가로 미국이 베트남의 군사 도로 건설과 같은 공사를 한국 업자에게 맡겼는데요, 한증막처럼 더운 베트남 땅에서 땀을 흘려가며 벌어들인 달러는 한국의 경제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한국인들의 의지의 한국인, 끈기의 한국인이라고 하는 말도 있지요. 근성 하나는 세계에서 알아준다고. 그 이후 1970년에 석유 파동으로 석유 가격이 폭등해서 세계 경제가 휘청거릴 때 벼락부자가 된 아랍 산유국들이 대대적인 건설과 토목 공사를 벌였는데 그때 한국인에 공사를 맡겼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한국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였고 경제 발전이 눈부시게 일어났습니다. 한국인들은 지구의 끝이라도 가고, 혹독한 날씨도 견뎌내는 근성을 가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지요. 한 예로 월드컵 유치 시에 모든 국민이 똘똘 뭉쳐 응원했던 것만 봐도 한국인의 의지를 볼 수 있지요.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이 크진 않았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워 집니다. 물론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긴 하지만 세계 속에서 한국인으로써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의 뇌는 역동적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아이의 뇌는 찰흙과도 같다고해요.

그렇게 때문에 어렸을때부터 아이의 뇌를 위해 어른들이 신경써줘야 할 것이 많은 것이죠 !

이 책은 머릿속에 무엇을 채워줘야할지 생각해 보게끔 하는 책입니다.

 

 

 

 

 

 

 

 

아이들의 뇌는 매우 말랑말랑 합니다. 대략 만 7세까지의 뇌 신경망은 어떤 모양으로든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27p)

이렇게 말랑말랑한 성질이 많이 살아 있을 때, 아이들에게 주는 자극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뇌의 구조와 기능이 크게 바뀌게 됩니다.

특히 저자는 어린 시절은 놏혀서는 안 될 뇌 변화의 시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다른 동물에 비하면 인간의 뇌는 매우 미성숙한 상태로 태어나죠.

아이의 뇌는 천천히 하나씩 성숙해 나가는데요, 이 때 중요한 것이 성장환경과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것이에요.

 

 

 

 

도파민 신경망이 아이들의 정서와 인지에 영향을 미치는 아주 중요한 신경망인데요.

이 도파민 신경망을 건강하게 지켜내기 위해서 꼭 피해야할 두가지가 있어요.

바로 담배연기와 환경독소랍니다.

담배연기 속에 들어 있는 유해물질이 아이들의 도파민 신경망을 신경망과 주의력을 망가뜨린다고해요.

다행이 우리가정에는 담배 피우는 사람이 없네요.

 

 

 

 

 

 

또한 진정한 행복을 누리게 해주는 세로토닌 신경망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자연을 가까이 해야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연습하고, 복식호흡과 명상하는 시간을 갖아야 합니다.

 

또한 올바른 수면습관이 아이의 뇌를 발달시킨다고 합니다. 아이에게는 잠이 보약인것이죠. 아이의 수면교육은 제대로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사실 요즘 아침식사를 거르는 가정이 많은데요, 아침 식사는 아이에게 아주 중요하다고 하네요.

아침 식사는 매일의 체내 활동 리듬을 조절하는 데에도 아주 중요하다고 하니 아이들의 아침 식사는 꼭 챙겨야겠지요.

 

창의력을 높이는데에는 상상력을 키워주면 되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많이 놀게 하고, 마음을 편하게 하고 상상을 하도록 유도하는것이 좋아요.

또한 재미있는 상상을 자극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는것도 좋고요.

무엇보다 책을 많이 읽게 해주면 좋겠죠. 이때 주의 할것은 아이가 읽을 책을 아이 스스로 고르게 하는 것이랍니다 : )

 

그리고 아이의 행복은 신체 접촉에 달려 있어요. 신체 접촉이 아동과 청소년기 아이들의 여러 분야의 발달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거 잊지 말아야겠어요.

 

야구란 무엇인가. 

누군가에게는 밥이고 누군가에게는 법일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불이고 누군가에게는 물일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혼이고 누군가에게는 한일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집이고 누군가에게는 길일 수 있다.

 

여기 집을 떠나 낯선 길 위에 선 아버지와 아들이 있다.

아버지에게는 해야 할 일이 하나 있고 아들에게는 해서는 안 될 일이 많다.

아버지의 품에는 칼이 아들의 품에는 나침반이 있다.

칼을 품은 아버지와 나침반을 품을 아들이 함께 야구를 본다.

 

칼을 품을 아버지에게 야구란 무엇이고 나침반을 품은 아들에게 야구란 무엇인가.

그리하여 당신에게 야구란 무엇인가.

그러나 이것은 야구에 관한 소설이 아니다. -작가의말-

 

오랜만에 김경욱의 장편소설이 나온 것 같다. 내가 본격적으로 책 읽기를 시작한것도 그의 소설 덕분이었다. 온통 세상이 책처럼 보이고 매일매일 조금씩 읽지 않으면 안되는 활자 중독이 일었던게 바로 그의 소설을 읽었을 무렵이었으니까.

 

어느날 갑자기 나는 아들을 통해서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된다. 책의 주인공인 아버지에게는 아들이 있고, 부인은 아이가 어렸을 때 집을 나갔으므로 혼자 살고 있다. 자신의 아들은 현재 자신의 모친이 키워 주고 있다. 그의 아들은 8살로 초등학교 1학년이다.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아들의 담임선생님에게 전하는데, 마침 선생은 아들에 관해 상담할 것이 있다며 학교 방문을 원한다. 장례를 치르고 간 학교에서 그는 자신의 아들이 남들과는 다른 자폐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는 당장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 그에게는 누나 두명이 있지만 말도 꺼내지 못한다. 그의 아버지는 야구를 좋아하던 전라도 사람으로 오래전 사망했다. 그의 아버지는 야구 해태타이거즈의 팬이었고, 늘 야구를 욕하면서 시청했던 열혈 야구 팬이었다. 아버지와 그는 9회부터는 야구를 보지 못했다. 자신이 봄으로써 경기를 질까봐. 그에게는 남동생이 있었다. 어렸을 적 부터 자신을 잘 따랐던 남동생인데 어느날 갑자기 죽엇다. (누군가에의해)

 

그는 어머니의 사망을 계기로 아이를 차에 태우고 다니면서 아이의 엄마와, 자신의 남동생을 죽인자를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책은 아들과 아빠가 여기저기 다니며 생기는 에피소드가 그려지며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인간의 심리, 이를테면 사랑, 고통, 분노, 배신, 걱정, 복수 등등이 담겨져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소통이 잘 되지 않는 아이와 소통하는 매개로 야구가 나온다. 그래서 책의 제목이 '야구란 무엇인가' 일까? 아버지에게, 자신에게, 또 자신의 아들에게 야구란 무엇이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