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상식에 기초한 경제학은 버려라! ’상식밖의 경제학’ 을 통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경제 부분들을 상식선에서만 생각할게 아니라
상식 밖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서술해 놓았다.대다수의 사람들의 선택과 행동, 결정등을 수록한듯, 보편적이지만 그 진리는 상식을 깨는 부분이 있어서
놀라웠다. 또한, 딱딱한 개념서가 아니라서 왠만한 학생들도 무리없이 읽을 수 있고, 재미있게 글을 꾸며나가고 흥미를 유발시키는 작은 제목들이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기쁨과 기대를 가져다 준다. 사실 경제학 하면 거창한 모습이 떠오르는데, 이 책은 경제학 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재미있다.
단지 일상 생활의 모습을 가져다 놓은것 같은데도 지식도 쌓이면서 오히려 이런 책의 제목만 보고 판단하면서 지레 겁을 먹는 ’고정관념’도 깨졌다.
컨텐츠를 소개하자면, 1장~1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마다 내용들이 다르다.
1장: 사람들은 비교를 좋아해
2장: 모든 것은 첫인상 에서 결정된다
3장 공짜가 제일 비싸다
4장 돈이 해결해줄 수 없는 것들
5장 내 안의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를 지키는 방법
6장우리가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
7장 추억까지 함께 팝니다
8장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어
9장 고정관념이 판단에 미치는 영향
10장 병도 고치는 마음의 힘
11장 우리의 정직함에 대하여
12장 돈이 있고 없고의 차이
13장 맥주와 공짜점심
각 장들의 이름마다 마치 티져광고를 보는듯, 궁금증을 유발시키는데, 기대에 부응하여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내가 제일 기억에 남도록 읽은 장이 바로 ’공짜가 제일 비싸다’ 는 장이다.
역설적인 의도가 엿보이는 장의 이름이라 더 끌렸을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이 장을 들추어보니, 여태껏 사회에 속아왔다는 기분마저 들었고 그 미끼에 걸린 물고기가 되어버린 우리들은 이제 무조건 공짜라면 좋아하는 인간이 되기전에 공짜에 대해 너무 밝히는 행위들을 하지말고 살아가면서 그 미끼를 덥석 물지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흔히 말하는
가끔가다 어려운 단어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용어들을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예쩐에 ’죽음의 수용소에서’ 라는 책을 읽은 기억이 나는데,그 책은 한 바닥에 하나꼴로 난생처음 들어보는 단어들이 나와서 곤란해 했었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아서 높은 수준을 요하지 않는다.
상식 밖의 상식들도 채워나가면서 배워가는 경제학들을 보면서, 이제 막 입문한 나같은 초짜도 읽는데 다른 사람이라고 못 할쏘냐? 주저말고 읽기를 바란다.
표지의 돼지를 보고 이 책에 대해 부담감을 없앴다면.. 이제 정해진 틀에서만 배우던 학생같은마음으로 살지말고 새시대를 여는 젊은이들이라면 상식 밖에서 상식을 깨는 여러 행동들의 주자가 되어보는건 어떨까..!
WRITTEN BY YOSHI GIRL - HYUN 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