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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 우연히 찾았던 카페 책장에 꽂혀있던 책.

슬쩍 들춰보니 내용이 나쁘지 않아서 집에오자마자 ,

중고책으로 냉큼 주문해서 읽다가 덮어 버렸다.

초반 집중이 잘 되지 않아서....그러다가 어젯밤 우연히 내손에 다시

이책이 잡혔다.이번에 좀 집중해서 읽어볼까 싶었는데..

웬걸 술술 넘긴다. 역시 마음이 뒤숭숭할땐 그어떤 책을 잡아도

재미가 없었던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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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실종된 석현을 찾기위해 억지 휴가를 만들어 캄보디아까지 날아온 천향

수소문 끝에 마지막으로 연락을 취했던 그곳의 주소를 택시기사에게 보여줬지만

알수없는 말과 행동들을 그녀에게 보이는데....우여곡절끝에 목적지에 도착한

천향을 기다리는건 총성소리....그리고 그곳에서 한남자를 만나게 된다.

캄보디아까지 갔음에도 석현에 대한 구체적인 소식을 알아내지 못했지만

그래도 그가 살아있다는 정보만으로 만족감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와 임무수행을

한지 언 5개월....그후로는 석현에 대한 어떤 정보도 찾지 못했는데.....

신문을 확인하던 그녀는 급히 본부로 향해 은실장에게 묻고싶은 질문을 하게 되는데...

그리고 그곳에서 5개월전 캄보디아에서 만났던 남자, 정유찬과 또 다시 재회한다.

은천향과 정유찬은 새로운 작전에 한팀이 되어 들어가게 되는데.....

새로 맡을 업무에 대한 브리핑이 시작되는데.......화면에 한 중년여성이 나오자

천향은 숨이 저절로 멎으면서 ....아무소리도 들리지가 않은 가운데 ....

13년전,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그모습보다 늙었지만 눈빛은 여전했다.

은천향의 숨겨진 과거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걸까?

3년전 실종된 장석현과, 낯설지 않은 정유찬..둘사이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지....

예부령 집안의 막내로 태어난 '단화'

빼어난 미모를 지닌 언니들 때문에 늘 박꽃이라고 부르지만

'단화'는 전혀 기죽지 않고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면서

오직 한남자 화랑의 풍월주 '설찬랑'만을 오매불망 짝사랑하고 있다.

자신을 귀찮아 하는 '설찬랑'의 태도에 상처를 받을만도 하지만,

'단화'는 전혀 기죽지 않고 꿋꿋하게 '설찬'만을 바라본다.

소지태후의 부름을 받고 궁에 간 '단화'

지금까지 만나본 소녀들과 다르게 당차게 대답하는 모습들이

마음에 든 태후는 그녀에게  '화랑의 원화'가 되라는 명을 하게 되고,

망설이는 그녀에게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약조하는 태후

풍월주 '설찬랑'은 자신의 것이니, 그옆에 그 누구도 먼저 붙이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게 되는 '단화'

( 보통의 다른 여인 같으면  설찬랑과 이어달라고 말했을텐데...)

'화랑의 원화' 자리를 두고 취선과 단화는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화랑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다가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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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 구입해놓고 이제서야 읽는 화랑애사

로설은 묵혀야 제맛?????!!!!!!!

신라시대의 문화는  좀 자유분방한가보다.

소지태후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니 재혼이 가능해....

남편의 아이를 낳았는데.....또 다른 남편에게서 자식을 낳고.

다시 본래의 남편에게로 돌아오고....( 내가 맞게 읽은거겠지???)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속 인물(예,이사부)이 등장하는

좀 흥미롭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