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사가 우엉차를 소개하면 너도 나도 우엉차, 개똥쑥이 매체에 소개되면 집집마다 개똥쑥 열풍으로 나라가 들썩거린다. 그만큼 건강에 관심이 많다는 반증이지만 좋은 차가 모두에게 좋을까?

누구는 효과를 봤는데 누구는 부작용을 겪기도 하거나 효과가 미미하기도 하다. 무엇보다 몸에 좋다는 차를 매일 마셔도 괜찮은 걸까?

현대인들은 각종 음료와 녹차, 커피 같은 기호차를 다량 마시며 건강에 좋다고 매체에 어떤 차가 소개되면 유행처럼 번지다 다시 기호차로 되돌아 온다.

이미 기호차를 상시로 복용하는데 내가 마시는 음식이 내 몸을 만든다는 사실을 상기할 때 수시로 마시는 차의 효능은 아는데 체질에 따른 부작용은 모르고 마신다. 장기 복용해도 문제가 없는지 차를 제대로 배우고 싶어 읽은 책 <1일1차>는 차를 많이 마시는 현대인들의 체질과 건강에 맞는 차를 소개하고 다양한 음용법도 제공한다.

<책소개>

목차는 항노화편, 갱년 여성의 건강과 냉증개선, 생활습관병과 비만, 원기와 체력 보강, 소화기질화, 호흡기질환, 정신건강에 좋은 약차를 고르는 방법부터 약차 및 함께 먹으면 좋은 블렌딩 레시피도 소개하고 있다. 음용에 따른 레시피도 소개하고 있어 끓이는 법과 침출법, 블렌딩법, 청 만들기 등 그 방법이 쉽게 나와있어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다.

약차는 시중에 쉽게 구입해서 먹을 수 있는 종류와 처음 접하는 차를 음용하는 법도 배울 수 있고

각 차의 효능과 장복 시 부작용, 체질에 따라 주의해야 하는 팁이 제공되어 남에게 좋은 차가 내게도 좋은지 확인할 수 있다.

시력을 좋게 하는 결명자 차는 기력이 약하거나 냉한사람에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항 노화에 좋은 구기자는 불로장생을 꿈꾸던 진시황이 꾸준히 복용하던 차인데 맛도 달고 평이해 남녀노소 다 마실 수 있고 딱히 부작용이 없어 꾸준히 마실 수 있다고 한다.

늦은 나이의 출산으로 노화가 급속히 와 체력도 딸리고 시력도 저하된 내가 꾸준히 마실 수 있는 차가 아닐까?

성장기 아이들을 튼튼하게 해주는 약재가 보통 오가피나 두충, 맥문동, 동충하초인데 이들은 보통 독성이 없으면서 오가피와 두충처럼 간과 신장을 튼튼히 해줘 밥을 잘 먹게 해주고 관절과 뼈를 튼튼하게 해서 성장을 돕는 약초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호흡기질환에 약한데 맥문동을 넣어 폐나 기관지를 보호해준다.

약초의 효능을 알게 되면 시중에 판매하는 기능성 차와 건강식품들의 재료들을 잘 알아 허실을 분별할 수 있다.

아무리 효능이 좋은 차라도 내 몸의 상태에 따라 독이 되기도 하는데 무엇보다도 내 몸의 상태를 알 수 있는 밸런스 체크리스트가 있어 내 몸의 체질과 상태를 파악해 볼 수 있다.

감상

 가족들이 꾸준히 집에서 음용한 차는 보리차, 연잎차, 현미차, 우엉차를 즐겨 마셨는데 현미차를 제외하곤 냉한 기운을 가진 차라 열이 많고 비만인 남편을 제외하곤 몸이 찬 나와 아이에게 장복하면 좋지 않음을 배울 수 있었다.

한열조습 밸런스 체크리스트를 참고할 경우 아이는 한 체질, 남편은 열 체질, 나는 건조하고 살찌기 쉬운 조습체질이다. 가족이 다 다르다. 가족의 체질에 맞는 맞춤 약차로 가족의 건강을 챙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