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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
2015.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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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두루마리 19
효자 임금 정조의 화성 행차
햇살과나무꾼 글·이상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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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시대의 과거로 Go
타임리프로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판타지형식으로 만들어진 역사동화다.
여기선 두루마리를 펼치면 두루마리안으로 들어가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 단 여기선 모래시계를 통해 일정 시간 동안만 여행 후 돌아와야 한다.
어린 시절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의 아들인 어린 정조를 이미 만났던 아이들은 정조의 화성행차를 통해 한 번 더 만나게 된다.
화성에서 임금의 하사품을 받은 한 노인의 구경담을 주인공들과 함께 들으며 정조의 인품과 화성행차의 내용을 생생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혜경궁, 회갑연, 도화서, 주막처럼 어려운 한자용어는 쉽게 풀이하여 이해를 돕는다.
준호의 역사 노트로 정조에 대해 다시 한 번 정리합니다.
과거 여행 후 준호의 역사 노트를 통해 이야기를 통해 배운 것을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풍부한 사진과 그림, 기록물을 곁들인 상세설명을 제공하고 있다.
화성행차로 성대한 잔치를 열어 백성과 화합을 하며 동시에 아버지의 명예도 회복하고 기리며 격쟁과 상언으로 백성들과 소통하였고 나랏일로 백성들이 억울한 일이 없도록 배다리용 배를 빌릴 때나 길을 낼 때나 성을 지을 때 거주민들에게 먼저 동의를 구하고 토지 보상 및 이사비용을 제대로 지불하였다. 21세기 대한민국 용산철거사태와 강제철거를 생각해보면 정조의 민주적인 방식에 놀라게 된다.
화성 축조할 때도 강제노역이 아닌 정당한 임금을 지불하여 경기를 부양하였다.
준호의 역사 노트에선 정조의 개혁 정치 및 화성의 특징과 화성능행도를 통해 화성행차를 세밀하게 다각도로 보여주고 있다.
감상
융건릉, 용주사, 수원성인 화성을 간직한 화성에 살고 있으면서 화성의 뜻도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이번엔 우리 가족이 사는 화성의 뜻 ‘성인이 덕으로 다스리는 곳’임을 알게 되었다. 정조시대엔 화성이 교통과 경제의 중심지로 지어진 계획도시였음을 잘 알 수 있었다.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사회시간에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조사가 있는데 이 책으로 화성을 자세히 알아 볼 수 있으며 조선시대 정조의 업적과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21세기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대통령보다 더 앞서 백성과 소통하려고 노력했고 실천했던 성군 정조의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오늘날 기본적인 인권조차 지켜지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에 가슴이 아프다. 200년 전의 모습과 오늘날의 정치 문화를 서로 비교해 볼 수 있고 어떤 가치가 지켜져야 할지 아이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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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두루마리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