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직장 생활 14년차다 보니, 현재 생활에 만족하면서도 무언가 새로운 것을 불현듯 그리워하기도 하고, 정년 이후를 고민하기도 한다. 이 책은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40대 직장인들에게 현실적으로 고민해 보아야 할 것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을 조목조목 짚어준다.

 

새로운 모험으로 급작스럽게 뛰어드는 것만이 위대한 것은 아니다. 현대 과학 기술은 뉴튼이나 아인슈타인 등 유명한 과학자들이 큰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런 유명한 과학자들이 기여한 부분은 대략 20% 내외라고 한다. 나머지 80%는 존재 자체도 알려지지 않는 수 많은 무명 과학자, 공학자들이 달성한 것이라고 한다.

 

이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오늘도 근무하는 직장인들. 이 사회를 지탱하므로 우리는 충분히 위대하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면서 우리의 내일을 꿈꾸자.

저자들은 책 첫 머리에 종교에 무관한 어쩌고 저쩌고 설을 풀어 놓는다. 그러나 왠걸, 첫 장에 들어가자 마자 기독교 찬양 및 김대중 찬양에 열중이다.

 

세상에 어떤 예언서가 현대의 특정 정책 이름을 정확히 열거하나. 세기의 대 예언가라는 노스트라다무스로 그러지는 못했다. 해와 달(日月)은 동양 전통사상으로 강경한 정책과 온건한 정책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지, 매국노로 밝혀진 김대중의 종북 정책을 그렇게 미화해도 되나?

 

하기야, 천주교가 종단 정책으로 종북주의를 미니 그럴 수도 있겠지...

 

아무튼, 종북 괴독이 아닌 이상에야 이 책은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다른 해석서를 사서 보기 바란다. 이 책을 보는 것은 돈 낭비, 시간 낭비, 지성 낭비다.

종북괴독, 왜곡

유치원 다니는 큰 딸이 받아 온, 권장 도서 목록 중의 한 권이다.

 

내용은 간단하다. 한 집 앞에 검은 개가 나타난다. 검은 개를 처음 본 가족들이 말하는 대로 검은 개는 계속 커진다. 하지만 겁장이로 불리던 집 안의 막내가 용감하게 나서면서 검은 개는 원래의 작은 크기로 돌아가서 애완견이 되었다는 얘기.

 

一切有心造라는 말을 아이들 수준에서 풀어 쓴,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평소에 어떻게 대하고 있는 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주는 책.

육아, 일체유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