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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이트 - Look So Good] 안전빵이 대빵 \| music review	2009.07.21 00:21:55

[ 도서 ] 이그나이트(Ignite) 1집 - Look So Good

비타민엔터테인먼트 | 2009/06/25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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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글자수 : 988 글자

이그나이트 Ignite : 불을 붙이다. 발화시키다
혹은 이효리, 이수영, 길건, 루사이트 토끼 등의 가수의 곡을 만든 유명 작곡가 ’신익주’

이상이 "이그나이트 Ignite" 의 정보입니다.
신인 가수의 데뷔음반이 아닌 유명 작곡가의 음반이라니.. 요즘의 음반산업의 흐름으로 보아선 꽤나 독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백하자면..
저는 처음 음반을 받아들고 참 낯설면서도 친숙했었는데,

01. 이그나이트.. 라는 이름을 보고는 새로운 힙합뮤지션의 음반이 아닐까 생각했고,

02. 조금은 당황스러운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가 작업한 이그나이트 캐릭터라고 하지만, 솔직히 제겐 조금 웃음이 났습니다.)
       캐릭터의 얼굴이 부담스러울만큼 꽉 들어찬 커버를 보고선, 어린이 동요 모음집이 아닐까 생각했으며,

03 제목이 적힌 레코드 뒷면의 글자론트를 보고선,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글자체라 무척 반갑고 친숙하면서도,
       당최 가요 음반에는 쉽게 쓰이지 않는 것이라 (예전 포츈쿠키 1집음반이 비슷한 문체부 쓰기 정체였습니다^^)
       어떤 장르인지 감이 오질 않았습니다.

국내 유명 작곡가의 프로젝트 음반이니 만큼 이그나이트, 신익주 본인이 노래를 부르는것이 아닌, 길건, 주다인, 하늘, 명준 등.. 여러 싱어들의 참여로 앨범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발라드에서 부터 알앤비, 미디움템포 인디팝, 소프트한 락에 이르기 까지,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음악들로.. 대중들이 좋아할
만한 음악들.. 대중들이 좋아 할 만한 곡 전개, 대중들이 좋아 할 만한 편곡으로 채워져있습니다.

전문 작곡가의 음반은 역시 작은 화제가 되어 네이버 7월 첫재쭈 이주의 국내앨범에 선정될만큼 유명세를 타고 이 음반을
며칠간 계속 감상하며 제가 느낀건..

이 글의 제목이 말해주듯

딱 안정적인 노래들로 무난하게 만든 음반.. 히트공식을 잘 파악한 작곡가의 잘빠진 음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는 과연 이 음반이 불과 몇 개월이 지난 뒤에도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들려질까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더욱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요즘 같이 아이돌 가수들에 의해 사고(思考) 없는 무의미한 단어들만 무한반복되어지는 노래들이 주류를 이뤄가고 있는
틈새에 작곡가가 주가 되어 음악을 선보이는 작은 움직임은 분명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며,

무얼해도 일단 안타는 치고 나가야지 다음 타석이 기대되고, 다음시즌에 재계약이 가능한것 처럼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충분히 어필하는 적시타 데뷔앨범은 되었으니, 다음 앨범에서는 뭔가, 말 그대로 빵!! 터지는
음반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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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테마] 아찔한 사랑노래... music theme	2009.07.09 09:36:27


어제, 동네 커피가게에서 새로 갈아온 원두와 초컬릿을 들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CD장에서 커피마시면서 몇 장의 레코드를 골라 플레이어에 걸어놓고 듣는데, 이렇게 아찔할 수가!!! 2곡의 노래가 이렇게나 처절하게 맘을 흔들어놓으니.. 그건 바로! 아찔한 사랑노래.. 2곡은 사랑을 이야기 하지만 정 반대의 방법으로 표현합니다. 뷰렛은 직설적으로.. 조규찬은 돌려서.. 어떤방법으로 사랑을 말하는게 더 좋나요?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결국은 사랑! 사랑입니다.. 하나. 뷰렛 - 사랑해요 from 뷰렛(Biuret) 1집 - Beautiful Violet 이렇게나 직설적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매력적인 이 노래.. 제목부터 가사까지 고스란히 노래의 의도와 주제를 친절히 말해주는데요, 3곳의 가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01 [널 위해 만든 노래야.. 이렇게 너를 그리며 ..] 친철합니다. 가사 초반에 당신을 위한 노래라고 딱 밝히고 시작하는 더 없이 솔직한 노래.. 02 [사랑해요.. 사랑해요.. (반복) ] 끝없이 사랑해요... 라는 말을 반복하는데, 사랑해요 라는 멜로디 라인과 보컬 문혜원 양의 목소리가 주는 울림이 참 매력적입니다. 같이 듣던 지인이 제게 "이렇게 사랑해요 라는 말을 느끼하지 않고, 섹시하게 부를 수 있다니!!" 하고 외쳤던... 03 [넌 나를 더욱 높이 날고 싶게 해.. 넌 나를 다시 살고 싶게 해..] 문혜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시원시원하게.. 박력있게 부르지만, 이 부분 만큼은 수줍은 사랑의 고백같은 느낌이 묻어납니다. 점점 고조되어 가는 감정선이 잘 표현된 부분인 만큼 점점 깊어가는 연주 역시 멋집니다. [사랑해요!] 라는 울림을 이렇게 매력적으로 노래 할 수가 있다니.. 멋집니다. 뷰렛은 얼마전 두번째 정규음반을 발표했는데, 여러가지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충분히 가능성 있는 밴드라 생각합니다. 더욱 멋진 음악 들려주길 소망하네요.. 둘. 조규찬 - 이봐, 내 여행의 증인이 되어줘 from 조규찬 8집 - Guitology 두번째로 저를 아찔하게 만들어 준 노래는 바로... 천재!!!! 조규찬의 노래 입니다. 정규 8집 앨범에 수록된 본 곡은 제목부터 황홀하기 그지 없습니다. 바로 딱 한 소절.. [이봐, 내 여행의 증인이 되어줘.. 지구. 여긴 첫째 경유지...] 백번 사랑한다는 표현보다.. 이 말 한 마디가 더 가고할만한 파괴력을 지닌것 같습니다. 델리 스파이스의 <차우차우>에 그 유명한 구절이 떠 오를 만큼, 노래를 들으면 들을수록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곡 뿐만이 아니라, 8집 음반 전체에서 무릎을 탁! 하고 칠 만한 멋진 훅들로 가득한 음악을 보여줍니다. 사랑을 이야기 하는 노래는 참 많이 있지만 아찔한다고 느낀곡이 몇 번 없기에.. 혹여 기회가 되신다면 다음 노래들을 꼭 들어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뷰렛(Biuret) 1집 - Beautiful Vio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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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찬 8집 - Guitar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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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테마] 여름날을 위한 세장의 레코드 music theme	2009.07.03 11:13:41


뜨거운 여름이 다가옵니다. 여름을 맞이하기 위해 몇 장의 음반의 몇 권의 책을 준비하는것이 큰 즐거움이자 준비!! 리코용이 2009년의 여름을 위해 세 장의 레코드를 추천합니다!^^ 001 Tahiti80 [Fosbury] 2005 첫번째 레코드는 역시 여름하면 타히티80 프랑스 출신 밴드로 데뷔앨범 [PUZZLE] 이 크게 히트 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팀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데뷔앨범을 가장 좋아하여 [PUZZLE] 앨범을 추천하고 싶었으나 현재 절판된 상태여서 쉽게 구할 수 없는 관계로, 현재 라이센스 되어 있는 3번째 앨범을 추천합니다.^^ -기회가 생기신다면 꼭! 1집 앨범을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세번째 정규앨범 [Fosbury] 는 정말 즐기기 좋은 음악을 담고 있습니다. 휴가용 BGM으로도, 파티에서도, 집에서 아이스커피 마시면서 놀기에도 딱 좋은 음악을 담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2007년 4집 앨범 발매 전에 국내 GMF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참석하여 국내에도 첫 내한공연을 펼친적이 있는데, 당시에 3장의 정규앨범 모두 절판된 상태여서, 음반을 소장하고 싶은 팬들이 엄청 많아서, 음반값이 약간 높아졌다는...^^ 002 유희열 [여름날] 2008 1999년 삽화집겸 소품집 [익숙한 그집앞] 이후로 근 10년만에 유희열은 2번째 소품집 [여름날]을 발매합니다. 1만장 한정반이라는 희소성과 LG 노트북 과의 협력으로 작년 여름 저는 이 한 장의 음반이 참 많은 위로가 되어 주었습니다. 페퍼톤스 팬이라 자처하던 유희열은 페퍼톤스의 신재평군을 자신의 라디오 고정 게스트로 불러들이고, 그들의 공연 게스트로 참여하며, 깊은 애정을 보였는데, 이 소품집에서 신재평군은 2곡의 보컬과 기타세션으로 참여합니다. 유희열과 신재평의 화학작용은 정말 멋진 결과물로 나타나는데, ’소품집’이라는 형태에 충실하면서 소담하지만 매력적인 음악을 들려줍니다. 소소한 당신의 하루를 위해 [여름날] 이 가장 최고의 BGM 이 되어 줄것입니다. 003 daft funk [discovery] 2001 사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다프트 펑크의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는 클럽이나 나이트에서 들어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시길.. 개인적으로 다프트 펑크의 음악은 집에서 맥주 마시면서 방치울때 책을 보거나 작업을 할때 최고라 생각합니다. 제작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갔을때 한 맥주 부스에서 <one more time>이 흘러 나올때, 이렇게 나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도 이렇게 완벽하게 어울릴 수 있나! 놀라며, 어깨를 들썩거렸던 추억이..^^ 다프트 펑크 로고만 봐도 어깨를 들썩이는 그들의 음악.. 2009년 여름날에도 유효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