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꼭 궁금해서 하는 것이 포탈사이트의 토정비결 운세이다.
올해에도 역시 5천원짜리 운세를 보았었다.
좋은 말이 있으면 기분이 좋고, 나쁜 일이나 주의해야 할 일 있으면 있으면 먼저 조심하고 그런 의미에서 말이다.

 

이 책은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사주팔자에 대해서 만화같은 총천연색 그림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그저 생년월일을 컴퓨터 자판에 입력하고 나오는 결과만을 보고 응응 하던 내가 이 책을 읽으니 아하 그렇군
이라고 작게나마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주학의 입문서, 일반인도 관심만 있으면 사주팔자에 대해서 쉽게 다가설 수 있다고 설명해 주는 책이다.

 

천지인의 3가지가 출생일, 출생월, 색상 이렇단다.
자신이 태어난 출생일의 오행, 자신이 태어난 출생월의 오행, 자기가 좋아하는 색깔 이렇게 3가지를 근거로 이 책은 풀어간다.
사주팔자를 보고 다섯가지 기운 즉 나무,불,흙,금,수의 기운을 살펴보고,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사주에서 부족한 부분을  색상으로 찾고 좋아한다고 한다.
사람의 이름 역시 이렇게 나누어 지는데 사주팔자에 부족한 부분을 이름의 기운으로 불러주면 그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니 더 좋다.

 

일단 먼저 케이앤피북스에 가서 내 사주를 입력하고 결과를 출력해서 적어야 진정으로 이 책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놓은 사람을 참고 하면서
아 나는 불 화자가 들어가고 여름에 태어났으니 여름 화형
다섯가지 색상 초록, 붉은,황색,흰색,검정 계열 중에서 나는 파랑이나 검정을 좋아하니까 검정색

그럼 바로 118쪽 여름에 태언나 화형이 검정 계열의 색을 좋아하는 경우 이렇게 넘어가서 나의 사주를 볼 수 있다.

 

뛰어난 능력, 부자 되는 운세, 부자되는 업종
행운의 색상은 검정색과 흰색
행운의 숫자는 1,6/4,9
행운의 방위는 북방,서북방
행운의 그림은 바다,계곡,강,돼지 그림
행운의 띠는 돼지,쥐,소,원숭이,용띠
이런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자신에게 해당 되는 것을 알려준다.

 

어쩌면 다섯가지 색상 중에 좋아하는 색상 하나를 정하는 것에 따라 전혀 사주가 달라지니 그저 재미로 보거나,
절대적으로 믿기 보다는 참고로 하기에는 좋을 듯 하다.

 

아홉수에 대한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편견을 다시금 정확하게 알게 해주어서 이 책 감사하다.
아홉수가 19,29,39살이 아홉수가 아니라,
자신의 천운이 바뀌는 그 즈음이 아홉수라고 한다.

그러니까 사람마다 다를 수가 있는데 내 경우는 11,21,31,41 이런식으로 돌아간다.

쉽고 재미있께 알아보기는 했으나, 부자가 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내 노력여하에 달려있다.

사주팔자에 돈이 있으도 그 '때'를 모르면 아무 소용없다!
사주를 알면 돈이 보인다.

 

때를 알더라도 내가 그 때에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부자가 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다만 그 때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해 주니 이 책이 부자되는 그 길을 찾아주는 길잡이 역할을 할 지도 모르겠다.

춤추는 고래의 실천(Know Can Do)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캔 블란차드.
겅호와 1분경영두 권을 를 도서관에서 쉬지 않고 읽었던 지난날이 떠올라서인지
그의 책을 새로 접한다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설레였다.

자기개발서를 꾸준히 읽고 있음에도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생각에 생각을 꼬리를 물고 있을 즈음에 이 책을 만났다.
2009년 새해가 되기 전에 이 책을 만날 수 있었음이 행운임을 느꼈다.

리더쉽 지도자인 헨리는 책과 강의로 유명하지만, 그의 세미나를 접하거나 한 고객들이 막상 실천하지는 못하고 있다는데에
고민하던터에 포춘지에서 전설적인 사업가 필립을 만나면서 그 실천 방안 3가지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된다.

1. 반복의 힘
현대인은 너무나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기에 항상 정보의 과부하 상태에 놓여있다.
좀 더 적을 것을 좀 더 자주 보는 것이 중요하다.

2. 긍적의 힘
부정적인 필터링(Carbage in -> Carbage out)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부정적인 생각이 자리잡고 있어서 새로은 사고를 하는데 항상 제동을 건다.

관리자의 입장에서 부하직원이 의견을 내면 일단을 제동을 걸거나,비판하고 경향이 강했던 수잔.
그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되면서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었다.
이전에 제동을 걸었을때는 다들 반응이 '또야?' 했었지만, 긍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지금에는
더 잘 받아들이고 개선의 여지와 창의성을 높여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긍정적인 사고 -> 역피해의식 -> 가능성 사고

p 131
"역피해의식이란 말 그대로 피해의식과 반대되는 것입니다.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항상 세상이 자신을 향해 못된 직을 꾸미고 있다고 생각하지요.
반대로 역피해의식의 소유자는 세상이 자신을 위해 항상 좋은 일을 꾸미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해석합니다.
불행 속에서 희망을 보는 이들이지요."

3. 지속하는 힘(사후관리의 부족)

알려주고 - 보여주고 - 시켜보고-고쳐주고
알려주고 - 보여주고 - 시켜보고-고쳐주고

159 p
연습이 완벽을 낳지 않지 않고
완벽한 연습이 완벽을 낳는다.

196 p
칭찬이 부족할 시에는
적당히 노력하거나 아얘 포기하거나 성공강박증에 걸리기 쉽다.

224 p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고집스러울 만큼 강한 집중력을 가졌다.
그들은 목표를 이루기 전까지 단 한 치의 곁눈도 팔지 않는다.

궁극적으로 필요한 것은
스스로에게 지시하고, 스스로 수행하고, 스스로의 발전을 칭찬하거나 스스로의 문제를 바로잡는 것이다.
훌륭한 관리자가 되는 것은 스킬의 문제가 아니라 훈련의 문제이다.

책을 두루 읽는 것보다 몇 권의 양서를 완전히 숙지하는 편이 좋다 - 다니엘 웹스터

나도 새로 나오는 신간의 자기개발서를 여러권 계속 사서 보는 것이 아니라 이 책 부터
주기적으로 다시 보고 재점검 하고 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겠다.

올해 초에 코웬 형제의 영화로 알려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보다가 중간에서 그만두고 말았다.
긴장감 넘치고 스릴은 있지만, 차마 그 숨막히는 긴장감과 피와 총 폭력의 잔인성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 영화의 원작이 되는 소설이 있었고 그 작가의 그 유명한 소설이 더로드 라는 것은 6월에 로드가 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알게 되었다. 그러나 워낙에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이여서그 책을 선뜻 책을 들 수가 없었다.

그러한 가볍고 밝고 긍정적인 영화와 책을 골라서 읽는 내가 이 핏빛 자오선을 손에 들게 된 것은  이 책을 선택한 단순한 이유는 책표지가 독특하게 예뻐 보였다.
소문대로 피와 폭력이 난무하지만,피폐한 사막에서 아이러닉하게 들리지 모르겠지만, 서정적인 모습이 많이 등장한다.
책을 읽는 도중에 끝없이 미국 서부와 멕시코 국경 주변에 그 사막에 내가 마치 같이 존재함처럼 느껴졌다.
끝없는 모래 사막 속을 끝도 없이 걸어가는 소년이 머리속으로는 상상이 되었다.
답답한 마음이 계속되고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사람의 머리가죽을 벗겨 사냥해서 넘겨주면 돈을 버는 사람.
그저 상상만해도 조금은 징그러운 상황인데...
이상하게 저자의 글솜씨로 책을 읽으니 그런 기분이 별로 안 들었다.
그렇지만 책을 읽기를 그만둘수도 없다. 정말 독특한 마력을 가진 책이다.

누가 선이고 악이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문체가 대화체 같기도 하면서 작가 관찰자 시점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듯해서
소년과 판사, 화이트 대위와 인디언들을 굽어 보고 그저 관찰하고 있는 듯한 생각이 계속 들었다.
신은 그저 지켜보는 것이 그의 임무이다라고 했던 어떤 영화의 대사처럼
더 로드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전지적인 신이 이들을 그저 굽어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소설을 이렇게 여러 생각을 하면서 힘겹게 읽기는 처음이다.
그러나 그럴 가치가 있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영화를 보러 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계속 든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처럼 영화관 문을 박차고 나오고픈 충동을 느끼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 지금은 솔직한 심정이다.

그는 결코 자지 않는다. 그는 켤코 죽지 않는다. 그는 빛과 어둠 속에서 춤을 추고 최고의 사랑을 받는다.
빛과 어둠 속에서 춤을 추고 최고의 사랑을 받는다.

작가도 결국은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