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이자 생명공학 회사의 중역으로 암과 같은 질병에 대해 연구하고 약을 발명하고 그러면서 논문을 발표하고,

또한 과학과 영적 세계 그리고 그 사이에 무엇이 있을지를 연구하는 지성인.
어쩌면 국적은 한국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레오 김 그는 한국인이다.
또한 난 그와 같은 김씨 성을 가지고 있다.  그 사실만으로도 왠지모르게 자랑스럽다.

 

8살 어린 나이에 친한 친구의 죽음을 접하고 나서 생명과 삶과 죽음에 대한 의문이 생겼고,
그 때 생긴 의무을 가지고 지금까지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고, 연구를 계속하고,
이렇듯 책도 내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누구이며, 어디로 가는가?"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은 어쩌면 아무도 모를지도 모른다.

 

과학을 믿으면서 내세를 믿는다.
어쩌면 이율배반적인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인간 본성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
네안데르탈인 시대부터 우리는 내세를 믿었고, 불을 피워 밥을 해 먹었다.

 

214쪽
정신은 모두의 것인 동시에 누구의 것도 아니다. 누구도 정신을 소유하지 않고 있다. 정신은 개인의 것이 아니다.어떤 교회나 종교도 정신을 가지고 있지 않다. 정신은 영혼보다 위대하다. 정신에는 포용력, 열린 가슴, 자유가 필요하다
- 매튜 폭스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도 과학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 준다.
같은 내용을 설명하더라도 쉽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표지 안의 그림처럼 인자한 미소로 차근차근 손자를 옆에 앉혀두고 그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두런두런 그 이야기를 듣는 듯 하다.

손자는,
"우리는 어떻게 만들어졌어요?"
이런 질문을 하면 그는,
인간은 우주창조,생명창조,진화로 인해 탄생한 기적적인 존재란다.
수정되고 출생되기 전 몇 개월동안 뇌에는 1분당 25만개의 신경세포가 계속 생겨난단다.
하면서 과학에 대해 이야기 해 준다.

궁극의 치유: 유픽셀과 사랑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모든 것, 어디에나 존재하는 그것은 바로 사랑이다.

 

용어해설과 인명색인 그리고 참고논문을 순서대로 각주로 달아져있다.
참 친절한 책이다. 기분이 좋아진다.
인문학서에도 관심을 갖자.

 

270쪽

주변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 중에 하나가 "언니 언니는 어쩜 그렇게 책을 많이 읽어?" 이다.

나는 내 자신이 그러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한달 평균 4권정도는 읽으니까 1년에 50권은 족히 읽기는 것 같기는하다.

그러나 주로 읽는 책이 소설인 내게는 항상 2% 부족한 무언가가 있었다. 이 책은 평소 그런 궁금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평소 나는 독서계획이나 주제 그런 것들을 정해두고 한 적이 없다.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게 흥미가 생기는, 재미있어 보이는, 때로는 유명한 그런 책들에 대해서만 읽다보니...

항상 그자리그대로, 그리고 모르는 분야에 대한건 계속 모르는 상황의 반복이였다.

저자는 직장인이면서 독서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고 그리고 실용독서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저 취미로 남는 시간에 읽는 소설에 대한 것이 아닌,

직장인의 생존절약, 그리고 평생독서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한정된 시간이 정해져있는 직장인들에게 이런 식으로 하는 독서법도 좋을 것이다 하고 제안을 해 준다.

꼭 이렇게 하라고 하는 강압적인 방법이 아니라, 나는 이러이러한 경험으로 이렇게 하니 좋더라 라고 넌지시,

기분 좋은 술자리에서 멘토인 선배님이 들려주는 이야기 같이 정이 담긴 그리고 기분좋은 메세지이다.

 

다독이 좋을까 정독이 좋을까?

속독할 책과 숙독할 책

깨끗한 책 VS 지저분한 책

평소 궁금하게 생각했던 질문들에 대한 답도 나온다. 결론은 정답은 없다이다.

 

블로거의 독서노트라고 하여,

독서에 대한 전문적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다른 지인들의 홈페이지도 소개하고 그들의 서평을 보여주며,

이런 책을 읽으면 좋다고 생각하는 책도 추천한다.

 

결론:

목표지향성 없는 독서를 지양하자.

나만의 독서법을 개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