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는 다쿠야집의 강아지 이름이다 아니지 강아지라기 보다는 할아버지 개다
덩치는 크고 나이가 많아 힘도 없고 별 쓸모없는 개....
다쿠야는 야구하러 나가다 고로를 떠 맡게 되고 불평하며 고로를 데리고 나간다.
길거리에서 드러눕고 주저앉고 소변도 지리고 이제는 늙어 데리고 다니기에도 힘든 고로때문에 다쿠야는 애를 많이 쓴다
억지로 밀다보니 갑자기 고로가 이상해 졌다. 쓰러져 일어나질 않는다.
불쌍한 고로 무슨일이 있는거지? 다쿠야는 친구들을 불러 모으고 친구들과 다같이 고로를 들고 병원으로 향한다. 그 와중에 다쿠야는 너무나도 많은 생각을 한다.
고로가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임을.....
지금은 천덕꾸러기같은 고로지만 자신이 어렸을때 같이 놀며 같이 쉬며 같이 뒹굴었던 기억들..... 고로가 자신을 얼마나 좋아했는지를 생각하며 고로를 귀찮아했던 자신의 모습에 가책을 느낀다.
고로가 회복된 뒤 다쿠야는 너무 기뻐한다.
그림책의 묘미가 이런걸까.......
분명 많은 글자수는 아니지만 그림속에 다쿠야의 마음과 고로의 마음이 가슴아리게 전해져 온다. 그동안의 추억들이 스물스물 올라가오는 장면들이 가슴이 따뜻해지도록 만든다
우리집에도 강아지가 있다 고로만큼은 아니지만 좀 느리고 게으른.....사고뭉치에 골칫덩어리
그래도 사랑스럽다
아마도 고로처럼 추억이 많고 가족같은 존재, 늘 같이 있던 존재라서인가보다
다쿠야와 고로 행복해 보인다. 언제까지나 다쿠야와 고로가 행복해 졌으면 좋겠다.
모처럼 즐겁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책을 읽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고로,
다쿠야,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