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읽은 어떤 신앙서적보다도 리얼한 전도서’다

나를 돌아보게 되기도했고, 나한테 하는 말처럼 뜨끔하기도했다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높은 영성을 가진자를 위한 책이 아니라,자신의 나약함을 알고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쉽게 흔들리는 영혼을 가진 자를 위한 책이라고 , 그 약한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신다는 하나님의 은혜를 배웠다

저자는 여러가지 질문을 던진다 현실에서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은 혹은 하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생각했던 질문들, 어쩌면 가슴 속 깊숙이 잠재해있던 의문들을 제시하고 나의 영혼을 자극했다 공감하며 나를 되돌아보며 여러가지를 느끼게 해주었다

 

 

신뢰하고 있는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믿음’에 늘 흔들리는 나를 돌아볼때 회의를 느낄때가 많았다

- 상대방의 반응에 좌우되는 신뢰는 가짜 신뢰이다 그러면 모든 것이 불안정하고 불안하다-늘 뭔가 확신을 얻기를 원했고 그것이 좌절되면 하나님과의 관계를 의심하게되었다 그러다가 위로를 받게되면 조금쯤 확신을 갖게되었지만, 그건 정말이지 잠시뿐이었다  증거를 보고 확신을 갖기를 원했던거같다 예수님의 옆구리에 난 상처에 손가락을 집어넣어보는 제자처럼 진정한 믿음이 아닌 확신을 원했다는 생각을 했다 눈에 보이는걸 믿는건 믿음이 아니다 눈에 보이는것 없고,손에 잡히는 것 없는 중에 믿는 순전한 믿음을 주님은 원하신다 알고 있으면서도 신뢰하지 못하는건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깨닫지 못하는 까닭인듯하다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아는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걸 피상적으로만 믿고 있는건 아닐까 예배시간마다 꺼리낌없이 예수님을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면서도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신지 제대로 알고 있는건가

-신앙이란 당신이 하나님만을 원하고 다른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라고 말씀하신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진정 원하는 건 사랑’일것이다

돈,명예,권력, 모든것이 만족되었다고 행복할까 완전한 행복과 평안한 삶은 물질적인 만족에 있지 않다는걸 우리는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 하나님=사랑 이심을 안다면 하나님이 나의 삶에 부어주시는 사랑을 모를리 없다 하지만 사람은 순간순간 그 사랑을 당연시한다 그리고 일이 틀어지거나 낙망이 찾아올때면 하나님이 어디계시느냐! 고 외치게된다 하나님은 늘 나의 곁에 계신데도 말이다 누군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있는데도 상대가 나를 믿지 못하고 나의 사랑을 의심한다면 엄청나게 좌절감이 들것이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느끼는 안타까움이나 슬픔은 이런데서 오지 않을까 

 "내가 너와 함께 있다 나는 너를 위해 있다 내가 네 안에 있다 네가 실패할 것에 대해 너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나다"

실패할것을 두려워했다 고난과 고통을 면하기 위해 소망이 필요하기도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나에게 고난과 고통이 없을것이라는 믿음이 아니라 고난을 이기고 승리할것을 믿는’ 결단코 최후의 승리자가 내가 될 것이라는 순도100% 믿음이어야한다

 

하나님의 사랑은 어리석다

 

하나님의 사랑은 비와같이 온 지구를 적신다 누구에게만, 어느곳에만 한정적으로 내리지 않는다

여기에 비유했듯이 부랑아’인 우리 모두의 머리위를 적시고 보답받지도 못할 사랑’을 내리신다 내가 준 만큼 너도 행하라는 이기적인 사랑’이 아니라  배신과 반목을 밥먹듯하는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은 값이 없다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 로마서 5:5 "

우리의 거룩한 행실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사랑받기 마땅해서가 아니라 어버이가 아이를 사랑하는것같이 사랑하신다 포기하시지도 외면하시지도 않는다 이런 절대적인 사랑을 받을만한 아무 노력도 하지않고 그저 하나님의 은혜로 사랑을 받는 우리는 여전히 의심꾸러기 일뿐인데도 말이다

 

어린아이처럼 하나님께 나아간다

 

"실로 내가 내 심령으로 고요하고 평온케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 어미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중심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 시편 131:2 "

다윗의 고백처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우리가 아버지의 품으로 가서 사랑을 듬뿍 받는것이다 아무 조건없이 주시는 사랑을 그저 받기만을 바라신다 의심도 두려움도 다 내려놓고 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만하면 된다  환경은 변하고 사람도 변한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영원토록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의심많고 변덕을 부리는 사람이 사랑의 빛’을 외면할 뿐이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갈망한다         사람들은 사랑을 갈망한다 당신은 이것을 의식하고 있는가?         이것을 알고 있는가? 이것을 보는가?         이것을 볼 줄 아는 눈이 있는가?        우리가 쳐다보기는 해도 진정 보지 못하는 경우들이 아주 많다        우리 모두는 이 세상을 살아가고있다        우리는 눈을 떠서 봐야 된다                                                                                                                                                                                                                                  테레사 수녀

 

 

 

하나님의 사랑을 나의 판단 범주에 두었다는걸 깨달았다   순간순간 의심하고 불안해하고 두려워했던 지나온 시간들이  떠오른다  아마  앞으로도 겨자씨 만도 못한 믿음’에 흔들리겠지만,

변함없는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순전하게 믿기를 소망한다 믿음은 아는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임을 다시한번 느낀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온전한 믿음’도 주시기를 기도해본다

 

 

 

 파스타를 몇 번 해먹은적이 있다 쉬운 요리이기도 하지만,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요리이기도 해서 손님이 오면 가끔 해 먹게 되는데 이것이 쉽긴 한데  진짜 제대로된 파스타의 맛은 나지 않더라는거다 면에 양념이 배어 면만으로도 맛이 나는 진짜 파스타를 만드는 노하우를 알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가장 쉽다는 마늘 스파게티인 알리오 올리오 스파게티를 시도했다가 실패하곤 파스타도 가볍게 볼것이 아니구나 싶었다  레시피에는 마늘과 올리브오일 그리고 페페론치노(작고 매운 마른고추)가 전부여서 무척이나 쉽겠다는 생각으로 해봤는데 그 맛'이 안나더라는것' 지금 생각해보니 면을 삶을때도 소금을 넣치 않았고, 올리브오일을 너무 적게 넣었으며, 면 삶은 물 반 국자를 넣어 농도와 간을 하는것을 빠뜨렸음을 알았다

 

솔직히 한 그릇에 모든것이 들어가는 편리함 때문이라도 파스타나 볶음밥,덮밥류,등이 좋다 야채와고기,혹은 해물류를 넣고 하는 요리는 무엇보다 입맛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으니 말이다 요리에 대해 내가 언제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까? 아마도 맛있는 요리를 식당에서처럼 맛있게  먹고프다는 소박한 욕심'에서 시작된듯하다 요리는 재료가 기본이고 정성이 반인거같다 재료가 좋으면 양념이 특별하지 않아도 기본 맛은 낼 수 있고, 거기에 정성이 들어가면 요리가 더욱 맛깔스러워진다

요리에 대한 관심과 파스타에대한 - 정체모를 소스 흥건한 파스타 말고- 호기심에 진작부터 기대가 컸던 이 책은 약간은 톤 다운된 사진들과 쾌활한 입담을 자랑하는 요리사의 파스타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가 알고있는 이탈리아 음식들에 대한 오해와 아마도 우리 입맛에 맞게 변형되어있는 이탈리아 요리들과 숟가락에 대고 포크로 면을 돌리곤 하던 나의 파스타 먹는법이 이탈리아에선 어린애들의 모습이라는 말에 실소했고, 적당히 걸쭉하고 소스가 적셔져 있는 파스타를 선호하는  우리네 입맛엔 어쩌면 조금은 뻑뻑할것만 같은 현지 이탈리아 파스타는 그저 그럴것같다는 선입견도 조금쯤은 있었던거같다 파스타도 건면과 생면이 공존하고 있다는 말도 생소했고, 세계 어디서나 슬로푸드식인 사람손이 많이 가는 생면이나 라비올리(우리나라 만두)를 손으로 빚는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말이 아쉽기도했다 시칠리아의 파스타, 피에몬테의 파스타,...우리 나라도 지방색이 있는 음식이 있고 같은 음식도 달리 만들듯이 그들도 그렇다는게 재미있었다 정말이지 이 책을 보면서 파스타 한 접시를 먹고파  침이 고였다 또 만두 속에 햄과 치즈를 넣는다니 느끼하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우리에겐 파스타하면 피클이 생각나는데 이탈리아는 우리나라에선 김치처럼 나오는 피클이 나오지 않는다는 소리에 하하' 정말 드라마 <파스타>의 버럭 쉐프의 말처럼 이탈리아에서는 설탕절임(?)인 피클은 사용하지 않는구나 싶었다 이것저것 새로운 사실들을 알았고 생선류를 먹을때 화이트 와인이 어울리는것과 같이 해물류의 파스타를 만들때는 화이트와인을 그것도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이어야 풍미가 어울린다는 팁도 얻었다

 

파스타를 좋아하는 것만큼 파스타에 대해선 잘 모르고 있던 여러가지 것들을 재밌게 알게된거같다

<보통날의 파스타>...한국의 찌게백반처럼, 이탈리아에선 평범한 날의 한 끼 이겠지만, 여러가지 조리법과 다양한 풍미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나부다 싶었고 읽는 내내  올리브오일 냄새가 코에 맴돌았다

 

"소소한 일상의 파스타를 이탈리아식으로 요리한 짭쪼름한 책이다"

기도에 대한 궁금증, 어떻게 하면 기도를 제대로 잘 할 수 있을까? 내가 드리는 기도가 잘 하는 기도일까? 매일 기도하는게 좋다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는건가? 기도로 하나님께 즉답을 받는다는데 궁금했다 기도가 신앙생활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숨쉬는 것과같이 기도를 하라는 말도 들어본거같다 평소에 말이 많던 사람들도 기도를 하라고 하면 머뭇거린다 기도에 어려움을 겪는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기도를 배우고 싶다는 마음과 함께 기도의 유익’을 제대로 알고싶었는지도 모른다

 

기도의 사람’하면 가장 먼저 다윗’이 생각난다 시편의 인간적이고 열정이 넘치는 그의 시들은 아름답기도하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이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하나부터 열까지 자신의 마음 속의 티끌까지도 낱낱이 아뢰는 기도를 하는 그의 순전한 기도는 그가 위대한 왕으로써가 아니라,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사랑받는 절대적인 관계’를 어떻게 맺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누구나 자신에게 완전한 신뢰와 기대를 갖고 사랑을 보내는 사람을 미워할 수 없다 사람도 그러할진데 인간을 지으시고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보시기에 절대자에게 100% 자신의 소소한 일상까지 , 상념까지 아뢰는 다윗이 미쁘지 않을실리 없다

기도는 하나님을 부르는 것이라고 한다 기도에는 의지가 필요하고 ,..되게 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 기도는 해도그만 안해도그만인 무용지물이 아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 가장 올바른 방법이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믿음을 어찌 표현하고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누군가와 친해지기 위해서 우린 무엇을 먼저 하나? 내가 지금껏 신앙생활을 참 안일하게 했다는 생각을 했다 알아주시겠지 다 알고 계신다지 않아?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분이니 내 생각 ,모든것들을 꿰뚫고 있으실텐데 기도하지 않아도 아시지 않을까?!

누군가에게 물어보거나 신앙이 깊은 친구들에게조차 늘 듣는 말이지만 실감나게 느껴지지 않았던 늘 막연했던 기도’의 능력과 해야 되는것’이 아니라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기도였다!

 

기도가 막연했던 이유는 내 이야기만 주구장창 하고 끝나는 나의 기도생활이 은혜롭지 못해서도 그랬고, 응답이 없는 기도 제목들이 있을때는 좌절감이 들고 서운함 마저 들었던것이 사실이다 내가 놓치고 있었던 건: 응답이 되지 않는 기도에는 이유가 있고 하나님의 생각은 나의 생각과 다르실 때가 있다는 걸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있다고 해도 그것이 내겐 좋치 않고 더 좋은 것이 있는데 내가 그걸 깨닫지 못하고 눈 앞의  이익만을 성급히 보여지기를  하나님께 원했기 때문이다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고 하나님의 뜻을  다 이해한다고는 지금도 말하지 못한다 하지만 기도’를 멈추는 것, 기도를 하지 않는 건 하나님의 말씀조차 듣지 않으려는 것이다 기도는 내 이야기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진정한 교제이고, 나의 이야기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하나밖에 없는 통로’ 라는 것이다

기도가 중요해요 기도밖에 없어요 기도해 보세요 ... 참 수도 없이 이런 이야기를 들어왔던거 같다 네 해야지요 할려고 해요 하고 싶어요...그렇게 말만 하고 하나님과 공백기를 가져왔던게 사실이다  하나님은 나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시고 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면서 아까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대화가 단절되면 관계는 발전하지 못하고 서먹해지는게 당연하다 지금까지 기도를 의무라고 생각했었던것이 큰 오해였고 무지였다  

 

" 기도는  우리의 야망보다는 뜨겁지 않지만, 불을 꾸준히 타오르게 하고 계속 따뜻하게 해 준다 "

                                                                                                                                       -율라노프

 

세상을 살아간다는건 에너지를 계속 방전하는 일과 같다 어디에서 무엇으로 에너지를 충전할 것인가?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를 통해 성령충만함을 받는 것이야말로  삼십 배,육십 배, 백 배 에너지가 충전되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이다

응답없는 기도에 흔들리기보다는 나 자신을 솔직하게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나의 두려움, 이기심,섭섭함까지다윗같은 순수한 열정으로 기도하면서 느끼는 불안과 탄식,절망,모든 감정의 끝까지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 기도로 내 뜻만을 내세우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맞추는 기도를 통해 순종의 열매’가 얼마나 달디 단지를 맛보고 싶어진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 빌립보서 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