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읽기'는 언제나 큰 도전이다 지금껏 성경을 완독해본적이 없고, 솔직히 완독에의 열정'도 없었던듯하다 1년 성경공부를 하면서도 매주 한 번 수업이 있을때는 가슴 벅 찬 뜨거운 깨달음이 있었지만, 그것이 성경을 매일 읽는 것으로 이어진다거나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지' 라는 결심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던게 사실이다 해마다 가끔 Q.T를 하고는 했지만 그건 그 때뿐이었던거같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살아있는 진리'여서 매일 밥을 먹듯이, 숨을 쉬 듯이 하지 않으면 육의 양식을 먹지 않으면 죽는것같이 ,영의 양식이 소멸한다는 말은 쉼 없이 들어왔지만 실감나게 체험되지 못했었다 지금까지. 어떤 기회가 되었는지, 이것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아니고는 가능키 어려운 일이라는 걸 요즘 깨닫곤 한다 시간이 나도 성경을 읽는다는 생각까지는 못해왔었는데,.. 우연찮게 구입한 연대기성경을 읽으면서 쉽게 완독'에의 꿈도 꾸게 되었다 정말이지 지금 하루에 5장씩 읽곤 하지만 나도 내가 대견할 때가 있다 이런 와중에 성경을 꿰뚫는 성경탐구 책이 서평 이벤트에 두둥 떠 버린거다 우하! 이건 나를 위한 책이였다 ! 하나님이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성경읽기'에 힘을 실어주시려나부다 기뻤다
처음 받았을때 두께에 살짝 긴장을 했다 성경이야기를 한 권에 담으려니 당연히 저 정도 두께는 되어주어야지 라는 생각은 들면서도 내용이 지루하면 완전 고역이겠는걸,..! 처음부터 긴장을 하지 말아야지 하고 책을 읽기 시작한다 유진소 목사님 당연, 모르는 목사님이다 그래도 저자 소개의 사진과 프로필이 유쾌한 모습이셔서 안심도 되고 글에 기대도 되었다 어투가 딱딱하지 않아 좋았고 ,
친절한 가이드의 재미난 이야기같은 성경이야기다 분명 무거울수 있는 주제도,단락도 있는게 성경이고 한 없이 경직되어 갈 수도 있는게 성경 속 사람들의 묘사인데 여기에선 굉장히 유연하게 풀고있다 많은 신앙 서적을 보지는 않았지만, 일련의 신앙 서적 중에는 -아직은 일반인의 관점으로 먼저 보게 된다- 지나치게 화석화된 표현들이 간혹 나온다 살아 숨쉬는 성경의 말씀을 화석화시키는 느낌은 한마디로 맥빠진다
이 책엔 성경에서 느끼지 못한 재미있는 부분을 일깨워준다 성경을 읽다보면 이야기가 나오고 사람들 사이의 갈등 구조랄지 전쟁 등 물론 흥미를 끄는 부분들이 나오지만 아우트 라인을 보는 정도지 세세한 사정을 다 알 수는 없다 그런 부분들을 거론하며 성경을 짚어주고 있다
처음으로 흥미로웠던 건 내가 그 동안 궁금했던 하나님이 선택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와 사람: 그들 유대인들의 이야기인것만 같은 구약시대 - 약간은 소외감 마저 드는 남의 나라 이야기인듯했던 부분을 명쾌하게 구조적으로 설명해주는 저자의 글에 성경이 처음으로 가닥가닥 정리되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온 인류->이스라엘->남은 자->예수 그리스도(신약)->열방의 교회들->온 인류
이스라엘이 선민임에는 틀림없지만, 분명 성경은 이스라엘의 역사는 아니라는 말이다 간혹, 사람들이 갈등하게 하는 말이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냐는 말인데, 앞으로 누군가에게 명확하게 말해줄수 있게 되었다
성경중에 가장 무서운 부분이 욥기'이다 왜 성실하게 하나님을 섬기던 욥을 마귀에게 시험하게 만드신건가? 결국 나중에 잃었던 모든 것이 채워지지만 새로운 자식이 생겨도, 죽은 자식은 돌아오지 않는다 하나님을 전부 다 이해한다는건 역시나 불가능하다 자조했던적이 있다 여기서 저자도 나와 비슷한 감상을 피력하며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결국 하나님께 왜? 라고 묻는것 자체가 불신앙이라고 말한다 믿지 못하니 왜? 라는 의구심이 드는것이다 믿는다면 이유가 있을것임을 믿어야할터이고 ,하나님 앞에 다 내려놓고 하나님을 끝까지 바라봐야한다는 것이다 이 세상 그 무엇도 하나님보다 크신 이가 없다 다 맡기지 못하면 믿는다고 할 수 없고,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한다 욥기'는 무서운 하나님을 나타내는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모든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참 신앙'을 말씀하고있다는걸 알았다
영화 <미션>을 언급했던 부분에선 하나님이 그 옛날에 내가 궁금했던 물음에 답을 해주시는건가! 화들짝했다 왜? 모두를 죽게 하시나?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착한 자들을 살리실 수도 있을텐데....? 확실히 난 그 때나 지금이나 의심꾸러기다
살아남은 자:이 영화에선 부족의 어린 아이 몇명-가 복음의 씨앗으로 계속 이어져 간다는 뜻이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 희생'으로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것처럼 희생이 다른 소망을 낳고,지금도 미션은 계속된다는 말씀이었다 하나님이 얼마나 꼼꼼하시고 사람 개인마다 사랑을 듬뿍주고 계신지 이 책 한 귀절에서도 느껴진다 그리고 이 책을 내가 읽어야할 시기였구나 싶기도했다 무엇하나 그냥 흘려 들으시지 않는다 내 이야기를 다 듣고 계시다!
마지막으로, 마귀가 절대 범접할수 없는 유일한 것: 희생 (예수님의 십자가)
사단은 우리를 싸우게 하고 미워하게 하고 죽이게 하지만 우리에게 사랑하라고 하지 않는다 사랑없이 희생이 가능할까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그 죄 많은 인간의 역사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이 있어,
인간의 죄를 위해 독생자를 아낌없이 십자가에 제물로 내 주실수 있는 사랑을 가지신 분이다 그 사랑없이 인간이 살아갈수있을까?
에베소서 5:1~2 /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이 책이 즐거웠던 이유는 나의 궁긍증에 해답을 준다는거다 그것도 알기쉽고 친절하게'
성경의 두께만큼 많은 이야기를 담았다 팔딱팔딱 살아있는 생명인 성경말씀을 조목조목 설명해주며
가이드라인이 되어주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희망인 남은 자들'이라는 말에 사명감이 들기도했다
남은 자에 걸맞는 삶으로 하나님께 순종하고 싶다
하나님께서 나를 향해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고, 어떤 마음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순종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존귀하게 하시고 보배롭게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