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를 가장 아름답게! 어쩌면 이상적인 사회'를 꿈꾸는 방향으로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어렵기 때문에 가치가 있고, 가치가 있는 일을 하니 돈이 주는 만족과는 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 ' 우리 모두가 인정하면서도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그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

'공익을 위하여 ' , ' 환경을 위하여 ' , ' 좋은 먹거리를 위하여 ' , ' 소외계층을 위하여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협동조합같은 회사 : 사장도 직원도 같은 권리와 같은 가치관을 지향하는 연대적 공동체가 사회적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이다 .

 

우리나라 각 분야의 대표적 사회적 기업을 취재하고 기업분석을 통해 앞으로의 발전 방향과 타개책 등을 분석 정리하고 있는데, 이름을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회사부터 이름마저 생소하지만 정말 이런 회사가 있다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던 적 있는 분야에 꽤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는 걸 알게되니 신기하기까지 했다.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사람들이 일하고 있었고, 사회에 대기업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이런 건강한 가치관과 이익을 독과점하는 대신 이익의 일정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시스템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보기도했다 .

 

우선, 관심이 많이 가는 분야인 유기농을 매개로 한 나눔의 형태이다. 도시락을 로컬푸드(지역 주민이 생산하는 농산물을 근접 지역내에서 소비하는)로 만들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윈윈하는 부분이나, 다문화 가정에서 외국인들이 자신의 음식을 소개하는 가게라든지 특히나 두부를 만들고 남은 비지를 이용해 비지패티를 만들어 유기농 채소와 함께 햄버거를 만들어 보급하는 올리(all 利)라는 이름도 근사한 회사의 슬로푸드까지 여러가지 아이디어와 그것을 실천해 나가고 있는 각 분야의 사람들의 용기와 열정이 신선했다 .  말로는 유기농이 좋고, 슬로 푸드가 좋다는것은 알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식탁에 오르는 것은 그리 녹녹한 일이 아니다. 단가도 비쌀뿐 아니라, 워낙에 먹을거리'에 장난을 치는 사건사고가 많은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의 세태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유기농 바른먹거리의 보급을 위해 애쓰는 모습등은 존경심마저 들기도 했다 .

 

내가 알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라면 <아름다운 가게> 정도인데, 나눔의 아름다움과 에코 디자인을 가미한 물건등 재활용을 하여 버려질 뻔한 물건들을 새롭게 재창조하는 그들의 노력과 성과는 꽤 알려져 있다 . 유럽 이나 가까운 일본만 해도 리사이클 가구나 가전이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그런게 흔하진 않다. 빈티지'한 분위기를 위해 일부러 이런 가구나 오래된 가전을 집에 장식해서 집안에 남 다른 인테리어 감각을 뽐내는 사람도 있지만, 이건 솔직히 감각이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것이지 ' 라고 치부해버리기 일쑤이다 . 일반인들이 엄두를 못내는 것들을 사업으로 발상의 전환을 하고 저렴하게 보급하고 그것을 다시 사회로 환원하는 꿈의 구조를 보인다. 앞으로 점점 더 이런 사회적 소외계층을 흡수하며 자활을 돕고, 정신적으로는 새로운 가치관과 스스로에겐 자부심을 부여할 수 있는 사회적 일자리가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다방면의 사회적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생소한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정당한 노동으로 정의롭게 벌고 , 그것을 또 사회에 환원하는 구조' 회사란 모름직이 이래야 하고 사회란 사람들에게 이런것을 제공해야 하지 않나 싶은 정당한 요구나 지향할 방향등을 실천하며 함께 공유하는 그들의 모습이 멋지다 . 좀 더 나은 직장과 좀 더 나은 보수를 위해  철새처럼 떠도는게 또한 사람들의 일상이기도 한 이 시대에 바보'같지만, 가슴 뿌듯하고 정직한 삶'의 한 표본을 본 거 같아 흐뭇해진다 . 새로운 공동체 문화를 제시해준 여러 회사에 박수를 쳐 주고 싶다 .

 

 

큐티지의 대명사인 <생명의 삶>의 편집장이었던 이정엽 목사님의 글이다.

저자의 경험과 <생명의 삶>을 만들면서 깨닫고, 묵상했던 편집자의 당부같은 말씀이 많았다 .

가끔 큐티를 할 때가 있고 또 몇 달은 그냥 넘길 때가 많았다. 큐티를 매달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든건 얼마되지 않았다. 제자양육을 받을때는 몇 달간 큐티지를 고르고 골라 거기에서 영양분의 말씀을 듣고 했지만, 실상은 그다지 은혜로운 시간들은 아니었다. 아마도 지금 되돌아 생각해보면 내가 그 시간들을 의무로만 여겼던거 같다 . 좀 더 일찍 깨달았다면 더 많은 시간을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말씀들을 실천하며 살지 않았을까....하지만, 지금도 늦었다고 생각지 않는다 . 내일보다 분명 오늘이 더 빠르다 . 하나님이 지금 이 시간들을 통해 내게 주시고자 하는 메세지가 분명히 있으리라 믿는다 .

 

일상의 단편을 들어 하나님의 말씀, 큐티의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느꼈다 . 현란한 문구나 딱딱한 관용구대신 일상의 언어로 왜 큐티를 매일 하지 않으면 안되나'를 역설하는듯하다

일주일에 한번 주일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신앙생활을 다했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나님을 알고자 노력했다기보다는 주위 환경이 (감사하게도) 교회로 이끌어주었고, 내가 하나님을 잊을만하면 나를 권면하는 사람을 만나곤했다 (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었다! )

가끔씩 위기가 찾아오곤 했지만 은혜로 근근히 버티는 시절을 겪었다 . 지금까지의 신앙생활이 그나마 지금까지 이어져올 수 있었던 건 하나님이 나를 놓치 않고 계셨기 때문인듯하다 . 이렇게 시간이 지나서야 큐티도, 성경공부도 ,성경읽기 , 교회의 교제도 관심을 쏟게 되었으니 말이다 . 신앙의 성장이 그냥 시간이 지나면 되겠지' 라는 이기적인 생각을 그동안 쭉 해왔다는걸 느낀다 . 한마디로 내 안에 내가 너무나 많았다 . 하나님이 나에게 관심을 기울이시는 동안 나는 다른 볼 일로 하나님을 홀로 기다리게 했다는걸 깨달았다 . 하나님이 나를 부르실 때가 많았는데 난 늘 다른 선택을 했던거같다 . 지금 하나님을 알고 싶고, 하나님을 만나고 싶고, 하나님이 내게 무슨 말씀을 하시나 분별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긴게 너무나 감사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지금껏 해왔던 많은 오류와 시행착오들이 섬광처럼 스친다 . 신앙의 성장없이 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믿는다 '해왔던 것이나 훈련과 하나님의 교제를 위한 시간을 내 개인적인 시간들로 너무도 쉽게 사용했던 일등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만큼 시간낭비를 했다는 생각마저 든다 . 시간이 있어서 성경을  읽는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서 하나님과의 교제시간을 갖는것'이라는걸 지금껏 모르고 살았다 . 다른 흘러가는 찰나의 즐거움을 쫓다가 내 영혼의 화분'은 시들어 버리는 줄도 모르고 시간이 가버린듯하다 .

 

 

내가 성경을 읽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나와 나의 삶을 읽어야 합니다.

 

-말씀을 읽는다는것에 급급해서 그게 다인양 했었다. 물론 모르는 부분을 알게되고 지적 호기심을 채우기도 하고 귀한 말씀을 읽고 고개를 끄덕이곤 했지만, 읽는 것만으론 부족하다는걸 깨닫는다.

 

 

묵상의 기본은 '기다림'입니다.

때로 낭비라고 여겨질 정도로 하나님은 기다리게 하십니다.

지혜로워서 깨닫는 게 아니라 기다리는 만큼 들립니다.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고 한다 . 하지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시간은 영낙없이 초조해진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묵묵히 자신의 할 일을 하며 기다리는 지혜를 발휘하고 싶어도 좀처럼 기다리는 시간은 여전히 버겁기만하다. 그러나 하나 터득한 것은 하나님과 함께하려 노력한 시간은 하나도 버리지 않으신다 . 어디에선가, 누군가에게서 반드시 상으로 돌아온다.  가끔 하나님은 나를 놀래키신다 . 아무도 모르는 내 머리속 생각을 그대로 이루어주실때가 있기 때문이다 . 누군가에게 갖고 싶다고 말해서 받는게 아니라 상대가 내 마음을 알고 그냥 턱 선물을 안겨주는 기분이랄까!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

-야고보1:22

 

 -완전 나한테 하시는 말씀이다 . 하나님 말씀을 이해하면 순종하는것이라고 착각했었다 . 순종'은 그렇게 가벼운 것이 아니었다. 이해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행하는 것이 믿음'이라는 걸 알았다.

순종'은 복종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복종하기를 바라시지 않는다. 믿음으로 순종'하기를 원하신다 .

영적 성장의 핵심은 하나님과의 만남 없이는

삶에 영적 변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은 하나님을 자주,

그리고 깊이 만나는 사람에게서 드러납니다.

큐티는 하나님의 신실함을 배우려는 자발적인 헌신입니다.

 

-그 동안 계속 답보상태를 유지하던 영적 성숙의 길'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하나님과 교제없이 하나님을 알 수는 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영적 갈급함은 해소되지 않는다. 매일 숨쉬고 밥을 먹는것같이, 영혼에 물주기를 멈추면 안된다는걸 깨닫는다. 영혼이 풍요로워진다면 행복은 현재진행형이 될 것이다.

 

 

위대한 의사 (The Great Physician) 이신 예수님 : 이미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주님이 너에게 말씀하신다...가끔 책을 보게되면 제목에 꽂힐때가 있다 . 이 책도 주님이 나에게 무슨 말씀을 들려주실까 기대하며 선택한 책이다 . 신앙서적을 읽으면 일반서적과는 달리 영적인 각성'이 들때가 많다

성경적인 말씀에서 느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내 생활에 적용하게 되기도한다 . 신앙서적의 유익은 여기에 하나님의 말씀의 본질을 깨달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제공한다는데 큰 뜻이 있겠다.

그 동안 신앙 서적은 어려운 숙제와 같고 까다로운 교리문답과 같이 생각되어 , 선뜻 책을 사 본적이 없다 . 친구들이 좋은 책이라고 안겨주는것도 몇 장 들춰보고 고스란히 먼지가 쌓이곤 했었는데,

이제는 내가 읽게 되는 책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게 너무나 신기하고 즐겁다 . 누가 시켜서 한다면 아마도 거부감이나 머리에 쥐만 나고 받아들이질 못했을텐데 , 스스로의 선택으로 책을 고르고 또 거기에서 내가 알지 못하던 생수같은 말씀을 접하게 되니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일까 다시한번 놀라게 되기도한다 .

 

 이 책의 저자는 강해설교의 제왕'이라는 평가를 받는 사람답게 성경의 구절구절을 세밀히 들어 보여주고있다 . 예전에 아트TV같은데서 명화가 그려진 배경이나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농담을 왜 그당시에 이렇게 그렸을까를 설명해주며 그림의 이해를 돕는 프로를 본 적이 있다 . 그림을 그린 배경을 알고 나니 그림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는데, 이 책이 그런 분위기와 비슷하다 . 성경에는 특히나, 예수님과 사람들이 만나는 장면이 등장한다 .예수님은 죄 지은자들을 구원하시기위해 이 땅에 오신 메시야이시니만큼 많은 사람들을 만나시고 심령과 육신을 치유하신다 .기적과 능력을 보이시고 사람들을 믿음의 길'로 인도하셨다 . 

 

사람들이 예수님께 어떻게 나아오고, 무슨 목적으로 그 분을 만나기를 원했는지 , 예수님이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어떻게 대하셨는가를 보여주며 그 속에서 예수님이 우리를 보시는 관점과 사람들 속의 어떤 부분을 건드리며 깨우쳐 주시는 장면을 그려준다 . 

" 예 수님은 그를 어떻게 대하셨는가? " 라는 물음으로 그 당시 그 상황속으로 예수님이 바로 눈 앞에서 어떤 일을 하시고 계신지 파노라마처럼 엮고 있다 . 예수님은 어떤 분이시고 누구시며 어떤 능력을 가지신 분이다' 라는 백마디 말보다 실제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을 깨닫게한다 .

꼼꼼한 묘사와 상황 설명때문에 예수님과 예수님을 만나는 사람들의 면면을 속속들이 바라볼 수 있었다 .세례 요한, 사도 요한, 베드로, 빌립, 마리아 등등 사람들은 모두 다르고 모두 다른 처지를 가진다 . 예수님은 이미 알고 계셨고 , 중심을 꿰뚫는 영적인 말씀으로 각 사람들을 각성시키신다.

사람들은 완전하지 않고, 주님의 능력을 모두 알지 못하고 권능을 이해하기엔 버겁기 그지없다 . 예수님이 각 사람을 대하시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 만나본적도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의 면면을 속속들이 알고 대응하시는 모습을 보면 게다가 예수님은 겉모습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시지 않는다 . 사람들은 눈으로 보이는것만을 진실하다고 믿는 경향이 많다. 믿지 않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보이지 않는 신이 존재한다니 말도 안된다고 호언한다 . 흔한 말로 보이는 것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 어쩌면 우리들이 보고 있는 모든것들이 허구일지도 모른다. 눈의 망막에 비치는 형상을 우리는 본다'라고 한다 . 우리가 보는것이 전부일까? 경주마가 가려진 시야만을 볼 수 있듯이 사람들이 알고,믿고,보고 있다고 믿는 모든 것들은 한정되어있다 .그러면서도 다 안다고 오만한 것이 또한 인간이다 .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많은 이적을 행하시는 중에 나다니엘에게 말씀하신 부분이었다

' 네가 혼자 있을 때 내가 너를 보았다 '

나다니엘은 예수님이 자신을 보고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라고 자신을 평하는것을 보고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라고 묻는다 . 예수님은 홀로 있을 때 너를 보았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사람들 앞에서 하는 행동, 남들이 인정하는 범위내의 모습이 아니라 자신과 홀로 대면하고 있을 때' 진짜 자신의 모습일 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아신다'고 선포하신다. 정말 놀랍고   감격스러운 말씀이다 . 신하는 자신을 알아주는 임금을 모신다'는 말이 있다 .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를 제대로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않다. 내 외면적인 모습을 좋아해주는 사람은 쉽게 만날지 모른다. 내가 가진 배경이나 모습등을 사랑해줄수는 있어도 나의 속 사람을 진정으로 인정하고 알아준다는것은 가슴벅찬 일이 아닐 수 없다.

 

주님이 나를 알고 있다'라는 사실이 너무나 감사하다. 수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내가 누구'라는걸 알고 인정해 주고 나에 맞게 나를 변화시키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 나 자신의 가치를 외면적으로 내세워야하는 세태에 가끔 피곤함을 느낄때가 있다 . 그저 그냥 평범한 나'에서 주님이 인정하고 사랑하는 특별한 나' 로 인식하게 해주시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지 모르겠다. 각 사람의 갈급함을 아시는 주님, 이미 내가 모르는 나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주님의  말씀을 오늘도 감사히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