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부터 같은 고향에서 자라왔던 두 남녀가 있었다. 주인공 대현 과 향란은
두 사람 모두 아버지가 노름과 술을 가까이 하며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었고
두 사람은 불현듯 어린나이에 서울로 도망쳐 상경하게 된다. 그들은 사랑하고 있었지만
초등학교 밖에 졸업하지 못한 짧은 교육수준 으로 인하여 대현은 정비소에서 버스 정비를 맡아 일하며
항상 기름때를 몸에 묻힌채 돈을 벌어야 했고 , 향란은 버스도우미 아가씨가 되어 돈을 모으고 있었다.
강한 결심을 한 향란은 대현의 뒷바라지를 결심하고 검정고시 준비등 대현이 대학까지 졸업 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과 희생을 감수한다. 그녀의 사랑의 결심을 이루지 못한채 정비회사 사장 딸인 미숙의 등장으로
강한 풍파가 일어난다. 향란의 희생과 사랑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어리석은 대현은 사장딸인 미숙과의 결혼까지
성사 시키지만 향란의 임신으로 인하여 두 사람 모두 회사에서 해고 당하고 결혼하게 된다.
과거와 현실을 넘나들며 대현과 향란의 이야기는 계속 되었다.
그들의 과거사는 이러했지만 현재의 모습은 너무나도 다르게 그려지고 있었다.
과거 대현을 향한 사랑과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향란의 모습은 찾아 보기 힘들었고
어린이집 원장이 된 그녀와 이사장님으로 불리는 대현은 부부관계를 비롯하여
별거 상태에 이른지 오래였다. 복수심이 더욱 강하게 마음속을 가득 채운 상태에서 결혼을 했던 것일까
그들의 불안 불안한 부부관계를 비롯하여 향란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운전기사로 일하던 태복과
어린이집 선생님 이혜영의 실종과 살인 등 5살난 어린이 성폭행 문제등 얽혀있는 사건들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인간이 가진 욕망의 덫 을 헤어나오지 못하고 , 후회하게될 언행을 일삼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내가 허락하지 않은 부부관계를 핑계 삼아 양심의 버린채 외도하는 남편,
말 많은 아줌마들이 모여서 거침없이 토해내는 性 에 대한 이야기 까지
믿기 힘들 정도의 이야기와 조금은 허구적으로 과대 표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던 이야기 들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욕망에 일그러진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끝 없는 욕망과 쾌락을 쫓아 스스로도 알아채지 못하게
소중한 것들을 모두 잃어가는 모습을 깨닫지 못한다.
그 사실을 깨닫고 난 후에는 이미 늦어버리고 그 댓가를 뼈저리게 치우러 내야만 한다.
끔찍한 고통과 상처로 너덜해진 몸과 영혼으로 허덕이는 모습의 사람들을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주면서
후회없는 삶과 욕망의 덫에 빠지지 않을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었다.
그들이 찾은 방법은 미움도 욕망도 버리는 새로운 삶을 향한 길을 찾는 것이었고 , 그 길 속에서는
믿음이라는 종교적인 빛 이 강하게 비추고 있었다. 나눌 수 있다는 큰 행복으로 하여금 제대로 된 인강의 참 모습이라는 것이라고
또 다르게 그려나가기도 한다. 향란의 사랑과 대현의 사랑 죽음에서 다시 삶으로 돌아오는 모습
3일동안 고향을 찾아 그 동안 잃어 버렸던 사랑과 믿음을 다시 깨달으며
새롭게 변해있는 모습으로 새 삶을 부여 받게 된다.
조금은 불편한 진실에 가까워 지기도 했지만 인간은 나약한 존재이기에 욕망의 덫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또 한 반성하고 뉘우치면 변할 수 있는 것도 인간이 기에 가능한것이다.
사랑과 행복의 가장 기본적인 울타리는 바로 가정 이다.
가정에서 뿜어져 나오는 웃음이 행복의 가장 첫 시작점이 될것이다.
깨닫지 못할때도 있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은 행복은 늘 내 가까이에 있다는 점이다.
이 점을 잊지 않은채 욕망의 덫에 빠지지 않게 열심히 살아가야 겠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뿌리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