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8이 출격을 앞두고 있고, SWIFT 라는 새로운 언어까지 대기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과연 우리는 ios 7과 objective-c 를 새로이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물음이 생길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부터 그런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이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렇다라고 과감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ios 8 이 나오기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고, 그 사이 얼마든지 앱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점은, 짧은 시간 안에 배우기 쉽다는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그것이다.

독자를 짧은 시간에 어느정도 퀄리티가 있는 앱을 만들어내어 배포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끌어 준다는 것이다.

물론 내용의 깊이를 따지자면, 솔직히 고급 개발자의 기준으로는 이 책을 봤을때, 아마 가려운 곳이 어딘지만 알려줄 뿐 긁어주진 못한다는 느낌을 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은 처음부터 '입문 개발자를 위한'이라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충분한 예제와 소스가 제공되고 있다. 그러면서 얇기까지 하다.

개인적으로 이런 조건의 책을 좋아하며 추천하는 이유 또한, 글이 길고 책이 두꺼워 질 수록 후반 챕터를 독자들이 읽어 볼 확률은 점차 줄어든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정작 하고 싶은 얘기는 이것이다.

무조건 다 읽어볼 필요까진 없다. 단지 앱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원하는 내용만 발췌해서 읽어나가고 만들어보면 된다. 그뿐이다.

새로운 언어의 출현? 새로운 OS 버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지금 바로 시작하면 된다.

이 책은 어디까지나 자바를 조금 해봤고, 안드로이드도 쬐~~끔 해본 사람이라야 그나마 쉽게 읽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네요.

 

하지만!!!

 

난 이미 이전 버전의 책을 읽어 봤다는 것~!!

 

그리고 정리 차원에서 개정판도 다시 구입 했다는 것~!!

 

안드로이드의 모든 내용을 책 한권에 담을 수는 없겠지만, 꼭 알아야 하는 내용들을 골라 정리를 해주고 있고, 많은 수의 예제도 있기 때문에 기초를 다지기엔 더 없이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죠.

 

다만 그 100개의 예제를 왜 QR코드로 만들어서는 이걸 찍고있게 했을까... 하는 의문과 함께,

예제 볼려면 QR코드로 찍게하면서 정작 QR 코드 리더기 만드는 예제는 없고, 바코드 리더기를 만들게 하네요.

그럼 애당초 100개 예제를 바코드로 제공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저자가 제시한 50일 완성 스케쥴따라 두달 정도만 연습하고 나더라도, 후에 필요한 내용들을 사전처럼 찾아볼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닐까 싶네요.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을 꼽자면, 책이 얇고 소스가 많다는 점이다.

 

어찌보면 이 책은 너무나 당연하다듯 Java를 이용한 SDK로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을 어느정도 해보지 않았다면 다가갈 수 없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최소한의 해설 이외에는 모두 소스 코드로 설명을 하고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JNI 가 아무리 생소하다 한들, 말로 백번 설명하는 것보다는, 여러 예제들을 통해 직접 익히게 하는 방법이 이 책의 구성에서는 가장 좋았다는게 나의 평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이 방법이 가장 적절하다는 생각이다.
또한,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을 하는 동안 흔히 사용해볼 수 있는 기능을을 가급적 많이 담으려는 노력과 함께, 그래픽&멀티미디어 라이브러리까지 빼놓지 않고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처음 한번은 정독을 해도 될만큼의 가치는 충분히 있다.

 

NDK를 이용하여 뭔가를 만들어내길 원한다는 듯한 기대로 이 책을 보려 한다면, 그런 기대는 다른 책을 통해 하는 것이 좋다.
NDK나 JNI가 생소한 이들이 찾아 볼만한, 정리노트 개념으로 필요할 때 마다 이 책을 참고하면 괜찮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