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제목부터 관심을 끌었습니다.

실시간(Real Time) + UX (User Experience, 사용자경험)

여기까지였으면 아마 이 책 또한 흔한 이야기만 하려니 하고 넘어갔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여기에 프로그래밍까지 다루고 있다니, 어떤것을 대상으로 어떻게 내용을 꾸려갈까 상당히 궁금해졌습니다.

이 책은 선수 지식으로 파이썬과 자바스크립트, JSON, 구글 앱 엔진에 대한 내용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파이썬은 Panda 3D 물리엔진 사용을 위해 잠시 다뤄봤지만, 나머지는 웹을 주로 하지 않은 저로써는 프로그래머가 가지는 동물적 감각(?)으로 습득해나갔습니다. 물론 이후에 본문에서 실습내용으로 반복적으로 다루고 있어,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약간의 이해를 가진분이라면 미리부터 어려워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프로그래밍 실습이라 하여 모든것을 다 만들도록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기존에 공개되어 있는 몇몇의 API와 SDK를 적절히 사용하여, 난이도 또한 난해하지 않게 하면서 동시에 이런 라이브러리들을 접할 기회까지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 책을 읽어가며 느낀것이지만, 실시간 사용자 경험 프로그래밍이라는 주제라고 해서 이 모든 것에 대한 완벽한 답은 제공해주지 않습니다.

웹 페이지가 사용자에게 어떻게 실시간으로 페이지(혹은 메시지)를 보여주게 할 것인가?

채팅은 단순한 메시지 (텍스트) 전달만 하면 되는것이 아니였는가?

트래픽등의 통계자료를 실시간으로 받으려면?

데이터를 추적하기 위해선?

이 책에서 분명 그 내용과 방법, 소스코드를 제공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수많은 기법 중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또한 깨닫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웹 개발을 하기 이전에 자신이 개발하고자 하는 방향, 사용자에게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 등을 해볼 수 있게하여, 조금 더 모던한 웹을 완성할 수 있게끔 이끌어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프로그래밍"이라는 제목을 내건 책이라면 이미 해당 플렛폼에 대한 프로그래밍 언어, 그래픽 이론 등의 기초지식은 있을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합니다. 이 책 역시 프로그래밍을 전혀 해보지 않은 사람이 도전하기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프로그래밍을 해보지 않았더라도 Objective-C 문법만을 알고 있으면 바로 게임 프로그래밍을 시작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 책의 저자는 main.m 파일, main 함수부터 코드 하나하나를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 그 이전 IOS 플랫폼의 대략적이지만 동작 방식과 코드의 흐름부터 시작합니다. 마치 스크립트 코드를 분석하듯이 한줄한줄 되도록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IOS나 XCode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까지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사실 COCOS 2D 뿐만 아니라, 그래픽이나 그래픽스 서적을 보면 대개 많이 사용하는 API나 라이브러리를 나열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기술해놓은 서적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지루한 이야기를 게임이라는 장르에 접목시켜 소스코드를 따라 만드는 동안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이 좋은 부분이였습니다. 또한 책에 나오는 예제에 대한 모든 예제 소스와 함께 텍스쳐와 사운드 파일 등의 리소스도 제공해주기 때문에 직접 만들어본다는 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COCOS 2D의 설치부터, 게임 제작, 개발자 등록, 판매, 홍보까지 생각치도 못한 부분까지 책에 수록되어 있어, 처음 한번 정도는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해보아도 괜찮을만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지면을 조금 더 들이더라도, xcode 설치와 간략하게나마 Objective-C 문법까지 설명을 곁들였다면, 그야말로 "초보자"를 위한 게임 개발 교과서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구성까지 마음에 들었습니다.     수많은 아이폰 게임을 해보면서 그저 재미있다라는 생각에 그치지 않고 저걸 어떻게 만들까?라는 의문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이책을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미리 말해두겠지만 이 책은 C++ 입문자를 위한 책은 절대 아닙니다. 적어도 C++ 문법과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접근 할 수 있습니다. 덧붙혀 자료구조에 대한 이론까지 있다면 더욱 쉽게 접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서두 부터 STL에 대해 바로 시작하지는 않습니다. 연산자 로버로딩, 함수 포인터, 함수 객체, 템플릿 등 STL을 배우기 위한 기초 과정이 포함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 것만으로 C++ 문법에 대한 선행 학습이 된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C++ 문법이 부족하다면, 문법 책과 병행 하거나, 문법을 먼저 익혀야 합니다.   처음 STL을 보게되는 사람에게는 이 책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거의 모든 설명은 소스코드로 하고 있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만 글로 보충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책의 두께는 그다지 두껍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책의 내용까지 가볍지는 않습니다. C++ 프로젝트에서 자주 사용하게 되는 STL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각각의 라이브러리에 대한 동작 구조를 생각해가며 코드를 하나씩 따라하다보면 어느세 STL이 손에 익혀질 것입니다.   "뇌를 자극하는 C++ STL" 누군가에게는 처음부터 차근히 배워나가야할 교과서 같은 책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필요할 때 찾아 볼 수 있는 사전같은 책입니다. 풍부한 내용, 충실한 소스 코드,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 설명까지, 이 책은 한 두번 읽고 그치지 않고,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책입니다.     by 방과후티타임 (Naver 카페 - 코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