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앤맹 그림책 시리즈를 처음 만나건 '엄마는 누구보다도 너를 사랑해'였습니다.
따뜻한 내용과 예쁜 그림이 아이도 저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거든요.
읽고 또 읽고 책 한 권을 참 알차게 읽고 활용했습니다.
그 이후 맹앤맹 그림책 시리즈는 찾아가며 읽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나온 '누리야, 어디가니?'는 주제도 좋고
시기적으로 계절도 잘맞아 아이가 내용을 이해하기도 쉽고
무엇보다 주제가 나눔이여서 요즘 아이들 자기밖에 모르는 아이들 많은데 교육적으로도 좋습니다.
'누리야, 어디가니?'는
누리네 앞동네에 홍수가 났어요. 누리네 아빠는 장비를 챙기고 엄마는 밥을 짖고 김밥을 만들어요.
누리는 그 모습을 보고 나도, 아하! 라고 합니다.
누리네 가족이 앞마을로 가면서 쏴악쏴악 할아버지, 뽀글뽀글언니, 모아모아 아줌마...만나요.
다들 자신은 나눌것이 없다고 하지만 "없다고요? 있잖아요, 그거!"라는 말을 듣고
"그거, 아하!"라고 하며 같이 갑니다.
누구나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작은 것들도 나눌 수 있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는 것을 아이들이 누리와 함께 배워나갈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런것도 나눌 수 있어?라는 물음표를 던지고 "아하!"라고 대답을 하며 아이들 자기가 나눌수 있는 것들을 이야기하며 뿌듯해합니다.
나눔을 아이스크림이라고 했는데, 마음이 달콤달콤해져서라네요.
아이에게 나눔은? 이라고 물으니
나눔은 주머니라고 하네요. 주머니속에서 계속 무엇인가가 나올것 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