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무시무시한 수학책' 택배로 책을 받자마자 아이들이 서로 먼저 읽겠다고 싸워서 진땀이 났어요. 먼저 책의 외관 정말 무시무시한 책 같네요.ㅎㅎ 책의 디자인이 독특해서 아이들이 책의 내용도 보기전에 읽겠다고 하는걸 보면 일단 아이들 관심을 끄는 책인건 분명하네요.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딱 좋은듯합니다.~~

수학 공부를 잘하는 큰 아이와 달리 수학이라면 책 펴놓고 딴짖만하는 둘째 아이가 먼저 읽기 시작했는데 나중엔 두 아이가 머리를 맞대고 같이 읽더라구요.. 저도 아이들 다음으로 읽었는데 어른이 읽기에도 진짜 재미있었어요.

'세상에서 제일 무시무시한 수학책'은 우선 첫페이지에서 이 책을 읽는 사용법이 나와요. 사용법을 읽고 책을 읽으면 재미가 두배랍니다. 꼭 읽고 책을 읽으세요.

01 단계 대형 칼날을 피하라....생존 가능성: 생존 가능.... 생존 전략:작전과 수학적 사고.... 사망 요인: 대형 칼날

빨간 표지에 무시무시한 제목... 도전상황을 설명해주고 도전이 시작됩니다.유클리드의 힌트를 읽고나면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도움을 줍니다. 다음은 풀이~ 어렵게 생각하는 수학을 이렇게 재미있게 풀수 있게 했다는게 놀랍다 싶을 정도로 내용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학 문제를 단순히 식과 답을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책 속 주인공과 함께 풀어나가면서 위기를 같이 극복했다는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어려운 수학공식을 이야기를 읽듯 자연스럽게 풀어가는 과정도 요즘 학교시험에서 서술형이 차지하는 부분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학교시험준비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단계가 올라갈수록 생종 가능성이 불가능으로 바뀌면서 난이도가 올라가는데 아이들이 더욱 몰입을 하게 만듭니다.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 수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아이 모두 재미있게 읽고 풀수 있는 재미있는 수학책입니다.

아이들이 마녀 시리즈 참 좋아하는데 어릴 적 그림책은 마녀 이야기를 다루는 책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었어요.그런데 초등학생이 읽을만한 마녀이야기는 찾기 쉽지 않네요. 고학년이 읽기에 적당한  환타지 이야기를 다루는 책들은 많은데, 저학년이 읽기에 적당한 글밥과 어렵지 않은 마녀 이야기 책은 별로 없네요.마녀 이야기는 아이들이 상상력을 키워주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줄거리를 담고 있어서 좋아요.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고, 여러가지 마술을 부리는 마녀는 아이들이 현실에서 할 수 없는 일들을 상상할 수 있게 해줘요.그런면에서 아이들이 읽기 글밥도 적당하고 내용도 탄탄한 '넌 무슨 상상하니?'은 초등 저학년이 읽기 적당한 책이네요.'넌 무슨 상상을 하니?'는 꼬마 마녀 송송이와 설문대할망과 제주도에서 벌어지는 마법여행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책 속 내용중 평범한 빗자루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빗자루는 단순히 땅을 쓸고 청소를 하는게 아니라 하늘을 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하게 되는게 부끄러운 것아니라 더 큰 꿈을 키우는 중요한 일이라는 걸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있어요. 송송이의 엄마는 만화가인데 엉뚱하고 이상한 만화를 만들어요. 송송이는 엄마를 쟁이쟁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부터는 엄마를 쟁이쟁이라고 부르고 있네요.송송이의 마법여행은 제주도라는 장소 덕분에 이야기가 더욱 흥미로운데요. 아이들이 딱 한번 가본 제주도를 책을 통해서 다시 접하면서 예전에 갔던 추억도 떠올리며 송송이의 마법 여행에 흠뻑 빠져 들 수 있었어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싶다면 '넌 무슨 상상을 하니'를 읽게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릴적 텔레비젼을 통해서 이산가족 찾기를 시청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가족은 다행히 이산가족이 없지만 그 프로그램을 시청할때마다 슬픈사연에 같이 눈물을 흘렸던 기억은 지금도 가슴 찡하게 남아 있어요. 해마다 6.25만 되면 나오는 이산가족 사연들...지금은 연세 많으신 분들 사연 때문에  더 마음이 아픈데요. 돌아가시기전에 꼭 만나셨으면 좋겠네요. 노란돼지의 '울보 엄마'는 6.25 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된 엄마의 슬픈이야기와 향이의 피겨선수의 꿈의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김연아 선수 때문에 아이들이 피겨에 대해서 친근하게 느끼는데 피겨 선수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향이의 이야기는 아이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고 도전해야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어서 감동적인 내용과 교훈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향이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서울로 이사를 오게되고 어려운 환경 때문에 피겨 연습을 마음것 못합니다.향이의 아버지가 대구에서 큰공장을 할때는 향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 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어려운 환경 때문에 그렇지 못합니다. 향이와 엄마는 실내 연습장을 못가고 들판에서 스케이트를 연습합니다. 실외라 춥고 사람들이 뒤엉켜 있어서 위험하지만 꿈을 위해서 향이는 연습을 합니다. 꿈을 위해서 노력하는 향이의 모습을 대견스럽네요. 항상 가족을 그리워하는 엄마. 그런 엄마가 가족을 찾기 위해서 이산가족 프로그램을 찾게 되고, 향이는 선생님과 친구들이 만들어준 방울과 고깔을 쓰고 엄마의 엄마를 찾습니다... 이산가족의 아픔과 꿈을 위해서 도전하는 향의 가족 이야기는 진한 감동을 주네요.아름다운 이야기만큼이나 예쁜 그림 덕분에 책 속 내용을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