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방영    부릉! 부릉! 브루미즈

 

찾았다!  대단한 자동차

 

브루미즈 시리즈 책 중 슬라이드 북 입니다.

 

 

 

  왼쪽 상단에 있는 지문을 읽고 여러 자동차들 중에서 빨리 찾아내야 합니다.   "정답이 맞나?" 하며 책 속에 숨어 있는 낱장을 당기고 밀고 하면서 아이의 호기심이 왕성해지는군요.

 

달리기 경주를 할 거야.

가장 빨리 달리는 자동차를 찾아줘!

 

무거운 물걸을 옮겨야 해.

물건을 번쩍 들 수 있는 자동차를 찾아 줘!

 

모두 함께 소풍을 갈 거야.

친구들을 많이 태울 수 있는 자동차를 찾아 줘!

 

아이코, 찻길에 사고가 났어.

사고가 났을 때 도와주는 자동차를 찾아 줘!

 

도와줘! 아픈 친구가 있어.

아픈 친구 태워주는 자동차를 찾아 줘!

 

큰일났어. 불이야!

불 꺼주는 자동차를 찾아줘!

 

 

 

 

 부록으로 온 번지네요.

스피더, 번지, 페라, 제리, 피티 친구들을 두루두루 만나 볼 수 있어요.

안그래도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가 브루미즈 노래를 웅얼거리며 좋아라 책에 빠져드네요.

  표지를 넘기면 학습 계획표를 만날 수 있습니다.   30일 한 달 동안 공부할 수 있도록 잘 짜여 있어요.   근데, 마음 급한 우리 딸 책 받자마자 마구 풀어대네요.   재미있다면서요 ^ ^

  예비 초등생인 아이도 입학을 앞두고 설례고 긴장되는 마음이겠지만, 엄마인 저도 만만치 않습니다.   궁금한 것 투성이라 주위 학부모들에게 이것 저것 질문이 많더라구요.   새내기 학부모에게 드리는 입학선물 초등학교 선생님이 알려주는 똑똑한 입학 준비의 팁을 살짝 보면, 아이들이 한글은 익히고 들어오는 것이 좋으며, 초등학교 1학년 교과과정과 연계된 책을 선행 학습으로 준비하면 효과의 학습은 두말할 것도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교과서를 미리 공부하는 것은  자칫 흥미를 잃어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딴짓을 해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구요.   교육과정을 제대로 파악한 학습지를 구입해서 공부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나중에 공부한 내용이 수업 시간에 나오게 되면 ' 어, 이건 내가 아는 것데.' 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어 선생님 말씀에 집중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합니다.  

 

  국어

어휘력 : 1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어휘들을 종류별로 배웁니다.

쓰기 : 낱글자, 낱말, 문장쓰기를 기초부터 정확하게 익힙니다.

독해: 여러 가지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해 봄으로써 이해력이 자랍니다.

  수학

수 : 100까지의 수의 순서, 크기, 규칙에 대해 알아법니다.

연산 : 두 자리 수의 연산을 능숙하게 할 수 있습니다.

도형과 규칙 :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고 그릴 수 있으며, 규칙도 익힙니다.

비교 : 길이, 높이, 넓이, 들이에 대한 비교개념을 익힙니다.

측정 : 몇 시 몇 분의 시간 개념을 알고, 시각을 그릴 수 있습니다.

문제 해결 :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식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해 봅니다.

  즐거운 생활

신체 : 자연의 모습을 몸으로 표현해 봅니다.

자연 : 생활 속 자연 현상을 민감하게 관찰해 봅니다.

놀이 : 여러 가지 소재로 창의적인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미술 : 여러 가지 미술 놀이로 독창성을 기릅니다.

음악 : 다양한 음악적 소재를 즐겁게 경험해 봅니다.

  슬기로운 생활

나 : 나의 몸을 알고 소중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와 이웃 : 주변 환경과 이웃을 통해 조화로운 생활에 대해 배웁니다.

자연 : 동물과 식물, 자연 현상에 대해 알아봅니다.

우리가족 : 우리 가족의 소중함을 알 수 있습니다.

도구 : 사람에게 꼭 필요한 도구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스티커가 있어 신나게 풀고 있습니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유아 학습지처럼 귀여운 그림에 아이가 앉은 자리에서 제법 많은 장 수를 풀었네요.   그리고 자신감이 생기나 봅니다.   "학교가면 이렇게 재미있고, 쉬운거 해?"  하면서 말이죠...   엄마도 한시름 걱정을 놓아봅니다.   학습 내용을 꼼꼼히 집필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스티커 토끼를 읽는 내내 편견이라는 단어가 계속 맴돌았습니다.   한번 저지른 실수나 행동으로 그 아이는 그렇다, 이렇다 하고 쉽게 결론지어 버리는 어른들의 편견이죠.   아이들을 대할 때 선생님이 그럴수도 있고, 부모님이 그럴수도 있습니다.   또는 아이들 관계에서도 편견은 멀리 있는 단어가 아닌듯 합니다.   그리고 나 또한 어른이며 아이의 엄마이지만, 아이에게 혹은 주위 사람들에게 편견의 잣대를 들이밀지는 않았는지 반성하고 되돌아 보고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스무 마리의 아기토끼들의 부모님인 엄마, 아빠 토끼는 어느 날 당근 갈기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사흘 동안 할머니 토끼에게 아기 토끼들을 봐 달라 부탁합니다.   아기 토끼들이 너무 많았고 또, 세상에서 가장 정신없는 할머니 토끼는  엄마 토끼의 말에 귀 기울입니다.   엄마토끼가 아기 토끼들의 별명과 특징을 알려주고 또, 할머니는 실수를 안하려 하나 씩 일일이 스티커를 쓰기 시작하죠.   까불이, 투털이, 똑순이, 무뚝뚝이, 독립심이 강한 아이, 방을 잘 안치우는 아이, 질투 많은 아이, 장난꾸러기, 몽상가, 애교쟁이, 겁쟁이, 입방정, 싸움닭, 까탈쟁이, 등 간단하게 요약하여 스무 장의 스티커를 손자들 등에 하나씩 붙이지요.   그러나 거센 바람이 불어와 이것 저것 날아가고, 아기 토끼들 등에 붙여 놓았던 스티커까지 날아가 버립니다.   할머니 토끼는 스티커 없이 아기 토끼들을 구별할 방법이 없었어요.   맙소사를 외치며 할머니는 기억하려 애씁니다.  엄마 토끼가 말한대로 아기 토끼들을 구별해 내려 여러 방법을 써 보지만, 그때마다 할머니의 예상은 자꾸만 빗나갑니다.   아기 토끼들은 엄마, 아빠 토끼가 했던 말과는 많이 달랐거든요.   결국 할머니 토끼는 손자들을 내버려 두기로 합니다.   그리고 손자들을 꼭 안아 줍니다.   더이상의 잣대는 필요없다 생각한 거죠.   그리고 엄마, 아빠 토끼가 집으로 돌아 온 뒤 스무 마리 아기토끼들은 할머니를 향한 사랑의 스티커를 할머니등에 가득 붙이고,  할머니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아이가 항상 이런 마음을 지녔으면 하는 본문의 구절이 있어 적어 봅니다.

'누군가를 대할 때는 쉽게 그 사람은 이럴 것이다하며 딱지를 붙이지 마세요.   딱지를 붙여 버리면 사람의 참모습을 놓치기 쉬워요.   사람은 한 가지 색깔만 지닌 단면 색종이가 아니랍니다.   사람에겐 여러면에 여러 색깔이 같이 있다는 걸 알아두세요!   그러면 할머니 토끼처럼 '사랑해요' 스티커가 여러분등에 많이 붙을 거예요.

 

  고정관념, 틀 안에 갇힌 사고, 혹은 지나치게 호의적인 또는 비호의적인 감정적 태도를 버리고, 이성적이고 넓은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것은 참으로 쉬운 일은 아니겠으나 늘 노력하는 사람이 되기를 그렇게 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사랑해요' 스티커가 많이 붙을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