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전집 시를 읽었습니다..

읽었다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대한민국 문학에서

제가 아는 가장 자유를 고민한 시인..

그 시인의 시를 읽는 것은

자유롭지 못한 나를 발견해 가는 하나의 몸짓이었습니다.

리뷰를 길게 쓰는 거 보다 제가 끄적된

시 한편과 김수영 시인의 작품 몇개를 적으면서 리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죽은 신과 시를 위하여

- 손경수 -

100년 독일의 한 철학자는 말했다.

"신은 죽었다"

10년 한국의 한 시인은 말했다.

"시는 죽었다."

죽어가는 신은

돈이라는 연고를 발라

살아있는 허상이 되어 있고

죽어가는 시는

죽어있는 세상에 요청으로

죽은 척을 해야 한다.

난 더럽혀진 나의 입으로

듣지 않을 고백을 하겠다.

신은 살아있다고

시는 살아있다고

어둠같은 안개속에서

폭음같은 침묵속에서

그대 정신이 살아있다면..

그대가 살아있다면..

신이 죽었다고 외친 니체..

하지만 그가 죽이고 싶은 거는 자신과 주변을 억압하는 모든 것이다.

그의 신은 죽었다는 발언은 우리의 이해와 다르다..

그는 항상 초월을 외쳤다..

그러기 위해 데카당스를 불러오는 억압을 이겨내야 했다.

그런 것을 가장 잘 설명한 책이 이 안티크리스트이다.

니체가 궁금하다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안티크리스트>를 읽어라.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근대의 철학을 이야기를 할 때 3명을 이야기를 해야 한다

프로이트, 니체, 막스

이 3명의 철학자들의 이상을 정리하면

내면, 초월, 궁집이다..

그중에 니체는 매력적인 사람이다.

그는 어쩌면 현대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포스트 모더니즘에 큰 영향을 준 철학자다.

좋은 책이다...

읽기는 어렵지만 남는게 많다..

니체를 이해하기에

이 책과 안티 크리스트 두권을 읽으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