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소설인 단테의 비밀서적을 읽었습니다..
제가 평가하기는 제가 단테의 <신곡>에 대한 지식이 적어서 그렇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이 책 매력적이지 않은 작품입니다.
이 책은 아무래도 <다빈치 코드>와 비교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2가지에서 <다빈치 코드>에게 밀리는 것 같네요
먼저는 단테의 <신곡>과 <성경>의 싸움인데..
서양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신곡>자체가 그렇게 이해하기 쉬운 작품도 아니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사실 읽어본 분 찾기도 힘든 책을 가지고 하는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기는 좀 힘들어 보이네요
다빈치 코드는 사실 성경을 몰라도 알만한 역사적 배경이 있지만
이 책은 그런 부분에서는 사람들에 관심을 받기에는 역부족인 것 가네요.
그리고 번역 이야기를 좀 해야겠네요..
이 책 번역 잘해주셨습니다... 근데... 좀 아쉬운 거는
잘 한다는 것이 꼭 매력적인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굉장히 사실 전달적인 번역을 하셨는데..
이 책은 소설인데..... 그리고 시를 주제로 하는..
제가 이탈리아어를 모르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홍신문학사의 단테 신곡의
천국 마지막 33곡 마지막 구절에는
사랑은 벌서 내 소망과 내 마음을
한결같이 도는 수레바퀴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태양과 뭇 별들을 움직이는 사랑이었다.
한결같이 돌아가는 바퀴처럼 나의
열망과 의욕은 다시 돌고 있었으니
태양과 별들을 움직이는 사랑 덕택이었다.
시 있는 구절은 좀 찾아서 번역을 봤는데...
소설체처럼 시 번역을 해서.. 딱딱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내용 전달이야 더 잘 되겠지만...
저 개인적으로 호감이 가지는 않네요..
단테 <신곡> 이야기를 하면 아무래도
로마 갔을 때 바티칸에서 보았던 그림..
<최후의 심판>이 생각 나네요..
아시겠지만 당시 르네상스의 예술은 단테의 <신곡>의 엄청난 영향을 받았고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작품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