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고양이는 좋아하지 않아요..특히 밤고양이들은 더더욱 ..
가끔씩 밤이 되면 울어대는 소리가 정말 소름 끼칠때가 많거든요..
하지만 이번에 만나본 고양이는 말썽쟁이에 장난꾸러기지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기 까지합니다.
어떤 고양이냐구요? 바로 샴고야이 스키피 입니다.
스키피의 매력속으로 한번 빠져 볼까요?
『매일 아침 스키피는 새들과 함께 잠에서 일어납니다.
벨레도 잡아먹고 ,날아보려 하고,새들함께 노래를 부르는 스키피가 엄마 고양이 샤넬은 늘 못 마땅 하지요.
자존심이 있는 진짜 고양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라며 엄마는 방문을 닫고 나가며 덧붙였죠.
벽장 안에도 들어가면 안된다고..
하지만 스키피는 신경쓰지 않고 침대위에서 뽕뿅 날아오르며 뛰어 놀아요.
스키피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자신이 멋진 강아지 치와와라고 생각을 해요.
장난감 상자에서 복면을 찾아 쓰고 장난감 칼을 들고 벽장 안으로 들어가며 고독한 사막으로 걸어가는 상상을 합니다.
사막에서 한무리의 치와와를 만나고 스키피는 그들에게 자신을 멋지고 위대한 용사 스키피또라고 소개합니다.
치와와들은 스키피또에게 자신들의 콩을 다 뺏앗아간 못된 뚱땡이 뒝벌을 물리쳐 달라고 애기를 합니다.
작전을 세울 시간도 없이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치와와들은 정신없이 도망을 가고 스키피또도 무서워 한 발자욱도 움직이질 못합니다.』
머리보다 더 큰 두 귀,몸 보다 머리가 더 큰 샴고양이 스키피.
이야기를 읽는내내 입가에 미소가 사라지지 않는 사랑스러운 고양이에요.
엉뚱한 장난꾸러기 스키피의 행동에 웃음이 피식피식 나오지요.
그림책 속에 스키피 표정이 너무 귀엽고 재미있게 표현이 되어 있어서 엄마가 소리내어 읽어주고
아이혼자 책을 보게 되어도 그림 만으로도 충분히 아이들에게도 즐거움을 전해 줄수 있을것 같아요.
혼자만의 상상속에서 멋진 용사가 되어 무서운 뒝벌과 싸워 이기는 멋진 스키피 이야기..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멋진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칠수 있게 해 줄것 같아요.
그리고 이야기 중간 중간 스페인어가 나와요..
저자의 자세한 설명도 함께 나와있어서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기도 쉽답니다.
아이와 함께 스페인이란 나라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는 시간도 가지면 좋을것 같아요..^^
어린이집에 가기전 책을 보는 윤성이 .
책이 온날 부터 스키피만 보고 있어요...윤성이가 많이 좋아하는것 같아요..
실증이 날때까지 한 책만 보는 스타일이거든요..
어린이집에 가기전까지 그리고 돌아온 후에도 계속 샴고양이 스키피를 손에서 놓지 않드라구요.
구지 좋다고 말하지 않아도 애들도 좋은건 다 아나봐요...^^
스키피처럼 윤성이도 혼자만의 상상에 빠져 혼자 설정놀이를 많이 하는데..
아마 오늘밤에 꿈엔 스키피와 함께 사막을 여행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부에노스 노체스~~
(*스페인어로 저녁인사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