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위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연예인
집이라는 것은 잠을 자고 쉬는 장소라며, 자신은 월세방에 살면서도 기부천사라 일컬어지는 사람!
수많은 기가 막힌 이벤트와 공연들로 사람들을 사로 잡는 사람
사랑이 필요하다면, 나눔이 필요하다면 지금 당장 없는 돈이라도 내고 난 후에 공연을 잡고, 땡겨서 기부를 하는 사람!
때로 공황장애와 불면증으로 몇일 밤을 꼬박 세우기도 하는 사람!
우리는 그를 기부천사인 김장훈이라고 부른다.
가끔 궁금했다. 그의 부모님은 누구이며 어떤 분인지
얼마 전에 TV의 모 프로그램에서 김장훈의 이야기를 몇일 보여준 적이 있었다.
누나들이며 조카들, 그리고 집!
아~! 그도 그렇게 살고 있는 우리네 이웃이구나 싶기도 했다.
그러다가 십대교회 목사인 김성애 목사님을 알게 되었고, 참 많은 생각들이 스친다.
자식 앞에서는 어떤 부모든 때론 산이 되기도 하고 때론 언덕이 되기도 하고, 자식을 위해서 뭐든지 좋은 길로 안내하고 싶어들 한다.
켕거루 엄마!
어쩜 요즘의 엄마들은 이 말이 맞는지도 모른다.
우리 아이들이 힘드니 너희들은 공부만 해, 나머지는 엄마가 다 알아서 할테니!
그 말이, 그 생각이 우리 아들을을 연약하게 하고, 자신만 아는 이기적인 아이들로 키우고, 어쩜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로 만드는 줄도 모르고 말이다.
요즘 내 머리를 가득 채우는 말 한마디가 있다.
"아이들로 실패할 기회를 줘라!"
하지만 우리들은 우리 아이들이 실패하지 않기를 바라고, 성공만을 기대하며, 나머지 곁의 것들은, 마치 정글에서 없는 길을 만들며 가지들을 쳐 내는 것처럼 다 쳐버리고 아이들은 오직 앞만 보고 달려가기를 희망한다.
이 책은 가수 김장훈과 그의 어머니의 이야기가 결코 우리와 다르지 않는 사람들이었음을 보여주며,
십대교회를 하기까지의 과정을 아주 편하게 그려주고 있다.
하지만 십대를 향한, 청소년을 향한 김성애목사의 열정과 사명이 읽는 내내 내 가슴을 쳐 주었다.
하나님의 시선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는 모습들
여러가지의 것들이 읽는 내내 나의 모습을 뒤돌아 보게 했다.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
무릎을 베고 아이가 자신을 드러낼 수 있도록 조금 더 멀찍이 바라만 봐 주자!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그 아이들을 우리가 아니다 라고 정죄하지 않도록 오늘도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