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삼국유사, 삼국사기 아이보다 제가 너무나 읽고 싶어 탐을 내고 있는 책이랍니다.

그래서 이런 이벤트가 있어 얼른 신청을 했지요. 또한 만화형식이라 궁금하기도 했어요.

받아보고 제가 재밌게 읽었답니다.

 만화로 읽는 삼국유사1

<김유신과 세 처녀>

큰 인물은 태몽부터 틀리네요. 같은 날 같은 꿈을 꾼 장군과 만명부인

그래서 얻은 아들이 김유신이지요.

김유신은 열다섯에 화랑에 들어 갈 정도로 무예가 뛰어났어요.

어느날 백석이라는 사람이 찾아와 적군을 알기위해선 적군의 소굴인 고구려를 알아야한다며

고구려에 같이 가기를 청했지요. 그래서 유신과 백석은 고구려 땅을 밟았답니다.

하지만 백석은 고구려의 첩자였어요.

신라를 지키는 세명의 여신으로 김유신은 죽을 고비를 넘기고 훌륭한 장군이 되어

고구려와 백제를 무너뜨리고 통일신라를 이룩하였어요.

신라시대 김유신의 탄생에서 죽음까지의 이야기와 함께 역사 이야기 ’강성대국 신라’를 이룩한

진흥왕과 무열왕을 설명해 주었네요.

신라의 3여왕 역시 간단한 소개지만 신라에만 여왕이 존재했음을 알려주었어요.

<가야국의 탄생>

하늘에서 내려온 금상자, 그 안에 여섯 개의 알이 있었어요.

차례대로 알에서 남자아이가 태어났으며 가장 먼저 태어난 아이를 왕으로 삼아 금관가야를 세웠지요.

바로 김수로왕을 말하는 것이지요. 특별하게 태어나고 자란 김수로는 특별한 인연인 허황옥 공주와

결혼하였고 아이를 낳고 ..  정말 정말 오래도록 살았네요.  신화이야기라 그런지 참 재미있네요.

김수로 왕은 김해 김씨의 조상, 허황옥 공주는 허씨의 조상으로 전해지고 있지요.

가야를 이어온 왕의 연대와 함께 대가야에 대한 설명이 있어 만화에서 알지 못한 가야에 대한

그 시대의 상황을 설명해 주었어요.

<비형랑은 귀신 아들>

비형랑은 신라 25대 진지왕의 혼령과 절세미인 도화부인에서 태어난 아들이었다네요.

태어난 것도 신기한 일인데 도깨비와 놀고 약속을 어긴 도깨비를 벌하기까지 한 인물이지요.

그로인해 도깨비들 사이에선 비형랑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어 신라 고을엔

귀신이라곤 얼씬도 못하여 태평성대를 누렸다고 하지요. 이 이야기 역시 참 재미있어요.

사실 이 이야기는 이 책을 통해 알게되어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고구려를 다스린 왕이 쭈욱 설명되어 있어요.

동명성왕.. 이름은 주몽, 해모수와 유화 사이에 태어났다고 하지요.

TV에 나온 역사극에서도 그랬구요, 그런데 어느 책이 신빙성이 더 있는지 모르겠네요.

타 출판사에선 주몽이 해모수의 아들이 되면 시기적으로 맞지않아 주몽의 아버지는 해모수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책마다 조금씩 다르니 어느 책을 신뢰하여 아이에게 권해줘야 할지 모르겠네요.

 만화로 읽는 삼국사기1

<거울로 지킨 일편단심>

신라 총각 가실과 설씨 처녀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이야기가 나오지요.

설씨 처녀의 아버지 대신 6년을 군대에 있게된 가실과 가실을 변함없이 기다리고 마음을 주는

설씨 처녀가 재회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았다는 이야기와 함께 옛 사람들의 처가살이에 대한 설명이 있어요.

고구려에서 형이 죽으면 동생이 형수를 아내로 삼았다??

형수의 재혼으로부터 형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 당시 과부가 되면 재혼도 할 수 있다는 말인데 재혼 할 정도로 자유가 이었다면 왜 시동생이

형수를 아내로 삼도록 가만히 있었던 것인지.. 의문이 드네요^^

<일곱 모난 돌 밑에서 찾은 신표>

주몽의 아들 유리왕에 대한 이야기지요.

주몽의 아들임을 알게 해 주는 일곱 모난 돌 밑에 숨겨진 조각난 단검을 찾기위해

유리는 많은 시간을 보냈지요. 하지만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집 마루에 있다는 걸 알게 되지요.

일곱 모난 주춧돌과 그 위에 새워진 소나무.. 그 밑에서 단검을 찾아 주몽을 찾아가고

태자로 책봉되어 고구려의 두번째 왕이 되지요.

중,고등학교때 정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황조가’가 유리왕의 노래였답니다.

’펄펄 나는 저 꾀꼬리는 암수가 정다운데 외로운 이 내몸은 뉘와 함께 살아볼까?’

<붓 글씨 천재 김생>

가난하지만 자신이 원하고 배우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김생의 이야기랍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바를 위해 노력하며 가난하지만

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가르치기 까지 했지요.

김생은 삶을 마감하는 그날까지 하고 싶은 붓글씨를 계속 공부했기에 행복한 삶을 살았답니다.

김생과 함께 또 다른 명필, 한석봉과 김정희를 설명해 주었지요.

붓 글씨를 ’서예’라 하는데 ’예’는 글씨 쓰는 일을 예술에 비유한 것이라고 하네요.

흔히 서예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지요.

그만큼 혼신의 힘을 다하기에 마음이 정화되는 게 아닐까요.^^

두권의 책을 재밌게 읽기 읽었는데 글쎄..

뭔가 조금 부족한 느낌과 함께 허전함을 느꼈답니다.

제가 역사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그래도 재밌게 여섯가지 이야기를 알게 되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삼국 유사/사기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