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를 다녔을 때 뿐만 아니라 지금도 글쓸일이 참 많은 거 같다. 나에게는 일년에 몇번 씩 했던 글쓰기 대회라던가 대학 논술을 보러갔을 때나.. 글쓸 기회가 많았는데 난 그때마다 두려웠다. 어떻게 풀어써야할지 모르겠고, 막상 글을 쓰면 선생님들이 정말 이게 다 쓴거냐, 다시 생각해보고 잘 쓰라고 창피 아닌 창피를 주었을 때마다 더더욱 움추려든거 같다. 또한, 대학교 생활을 하면서 막상 레포트를 작성 할 때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항상 고민이였다. 이런 나에게 <글쓰기 클리닉>은 꼭 필요한 책이였다. 가장 관심을 갖고 보았던 내용은 첫번째 장과 자기소개서, 프레젠테이션, 독후감 서평에 관련된 내용이다.

 책은 총 네 장으로 되어있으며, 글쓰기에 두려운 이들의 질문에 대한 답, 자기소개서, 기획서, 프레젠테이션 등에 관련한 업무글편, 독후감, 칼럼 주장글, 인터넷글쓰기와 관련한 생활글편, 문장강화tip으로 이루어져있다.

 

 첫번째 장은 내가 가지고 있는 걱정에 관련된 질문들이 담겨져있는 거 같았다. 생각은 많은데 막상 쓰려고 하면 안되고, 난 잘 쓴 거 같은데 남이 보기에는 아니라고 하고, 좋은 글을 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글쓴이는 이렇게 답한다.

글의 내용을 가르는 핵심은 '경험'이다. 좋은 글을 쓰려면 '경험'이 있어야 한다. (p24)

좋은 글이란 '목적을 달성하는 글'이다. (p26)

감동을 줄 만큼 섬세하게 표현하려면 내 삶과 주변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진지하게 관찰해야 한다. (p45)

글은 곧 삶이다. 테크닉은 그 다음이다. 내가 썩으면 글도 썩고, 내가 익으면 글도 익는다. (p52)

 직장이나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게 된다. 이제까지 나는 자기소개서라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일을 가급적이면 사실대로 기록하며 장점, 단점을 밝히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였는데 그것이 아니였다. 자기소개서는 '나'라는 상품을 홍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단점을 이야기할 때는 단점을 말하는 것 같으면서도 사실은 장점을 얘기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나는 남을 잘 도와준다라고 하는 것보다 ~~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야한다.

 발표를 하게 될 때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기가 힘들다. 이 내용, 저 내용 다 넣다보면 어느새 양도 많아지고 그것을 대본으로 만들다보면 발표자가 더욱 힘들어지게 되고 간혹 ppt를 그대로 읽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글쓴이는 ppt가 아닌 말을 준비하라 하며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 것은 대본이라고 한다. 대본을 작성하면서 강연 및 프레젠테이션의 전체적을 구도를 잡은 후 ppt를 만들라고 한다.

 서평을 쓰게 된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나의 글을 보고 상품을 사고 싶어지거나 감동을 받았으며 하는데, 글쓴이는 좋은 서평을 쓰려면 먼저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책을 통해 나에게 무슨 얘기를 하고 싶어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이 글쓴이는 사실 자신도 글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며 독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 책을 읽고 훌륭한 글쓰기 실력이 되는 것을 바라는 것보다는 기본적인 내용을 통해 글쓰기에 자신감을 갖고 의욕을 가질 수 있게 한다.

 

 총 네장으로 이루어져있지만 또 세부적으로 나눠져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읽을 수 있었다. 글쓴이의 목적처럼 '이제 잘쓸 수 있다' 라기 보다 조금 자신감이 붙은 거 같다. '나도 글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이 책의 내용을 잘 생각해보며 글을 써보도록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 글쓸 기회가 많이 남아있는 나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준 고마운 책. 글쓰기를 망설이는 지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꼭 필요한 책, <글쓰기 클리닉>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글쓰기 7계명

좋은 글이란 목적을 달성하는 글이다

글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쓰는 것이다

글의 재료는 경험이다

긴 글은 설계도가 필요하다

감동은 세부적인 묘사에서 나온다

완벽주의는 독이다

글은 곧 삶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셜록홈즈가 서평이벤트에 올라온 것을 보고 꼭 읽어보고싶다는 마음으로 신청하려고 하였는데 높은 경쟁률?에도 다행히 초대우대권을 사용해서 받을 수 있었다. 영화 <셜록홈즈>가 2009년에, <셜록홈즈:그림자 게임>이 저번달에 개봉했으며, 영드(영국드라마) 셜록 시즌1이 작년에, 셜록 시즌2가 최근 방영하였지만 이미 여러번 보았기 때문에 그 다음까지 기다리기가 그리웠는데 마침 이때 코난 도일 재단에서 공식 인정한 첫 번째! 셜록 홈즈 소설을 읽어볼 수 있어서 참 기쁘다.

 

 홈즈가 자택에서 발견된지 1년 후 셜록홈즈의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는 '납작 모자를 쓴 사나이'와 '실크 하우스'에 관련된 모험담으로, 집필한 원고를 봉투에 넣고 100년동안 개봉하면 안된다는 당부를 남길거라는 것으로 <셜록홈즈;실크하우스의 비밀>은 왓슨의 서문으로 시작한다.

본문의 시작은 왓슨에 대한 홈즈의 추리로 시작된다. 이때 화랑을 운영하는 에드먼드 카스테어스가 그들에게  찾아온다.  그런데 그가 감시당하고 있다고 하며 18개월 전에 있었던 사건에 대해 말한다. 거래하기로 했던 작품들이 범죄 조직인 납작 모자단에 의해 작품들이 중간에 사라진다. 그 후 납작 모자단을 체포하는 도중 쌍둥이 중 한명이 도주하게 되는데 그 자가 복수하러 온 것이라 생각하며 두려워한다. 다음날, 카스테어스집이 절도를 당하게 된다.

흔적을 쫓던 중 로스의 숨기는 듯한 행동을 의심하게 되고, 그곳을 찾았을 때는 이미 그 남자는 단도가 꽂힌 채 죽어 있었다. 로스를 다시 만나려고 하였지만 이미 아이는 사라지고, 로스를 한동안 돌봐주었던 곳에서 로스의 누나인 샐리에 대해 듣게 된다. 샐리에게서 '실크하우스'란 말을 듣게 되고 샐리는 사라진다. 다음날 로스가 잔인하게 구타를 당한채 시체로 발견된다.

실크하우스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신문 광고에 실고 헨더슨이 찾아온다. 헨더슨이 알려준 곳에 홈즈 혼자 가지만 왓슨이 홈즈를 찾았을 때는 죽은채로 발견된 샐리와 아편에 취한 홈즈...

 

 잠자기 전 간단하게 읽으려고 하였던 책은 그 자리에서 다 읽었다. 보는 내내 홈즈의 추리에 감탄을 하면서도 긴장감을 놓칠 수가 없었다. 영화나 드라마로 보았던 느낌과 또 다른 느낌이였다. 사소한 거 하나 놓치지 않는 홈즈의 날카로운 눈과 추리력은 정말 대단하였다. 반전으로 인해 또 다시 놀라게 되며, 본문을 읽으며 홈즈와 함께 생각하며 추리를 하게 된다.

한동안, '나도 셜록홈즈같은 사람이 되겠어!' 라는 생각에 친구들과 일상생활에서 추리를 한 적이 있다. 역시 추리라는 것은 힘들지만, 책으로나마(영화, 드라마 또한) 홈즈와 함께하니 예리한 사람이 되어가는 거 같다^^; 한동안 미디어에만 푹 빠졌는데 <셜록홈즈; 실크 하우스의 비밀>을 통해 책에 대한 또다른 흥미를 느끼게 해줘서 고마움을 느꼈고, 지금 거의 2번째보고 다시 보고있는데 몇번을 봐도 지루하지 않을정도로 재미있고 굉장한 책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감동깊게 보았던 영화 <세 얼간이>. 영상소설 <세 얼간이> 서평 이벤트가 올라왔길래 바로 신청하였다. 조금 구겨진부분이 있었지만 다행히 안전하게 왔다. 책을 펴보면 제일 먼저 영화 속 명장면이 나온다. 하나하나 보면서 '이런 내용이였지' 하면서 보며 나도 모르게 웃음 짓고 있었다. 

일류 명문대 ICE, 란초,라주,파르한 세 얼간이의 꿈을 향한 유쾌한 도전! 책에 쓰여진 것들을 달달달 외우는 기계적인 학생들을 만드는 1등만을 향한, 경쟁을 부추기는 공대(ICE), 그리고 "인생은 레이스,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라는 바이러스 총장. 입학 첫날부터 깊은 인상을 남긴 란초, 공학공부를 하시라는 아버지의 뜻에 사진작가의 꿈을 저버린 파르한, 가난한 가족을 위해 취업이라는 무거운 짐을 진 라주. 이들은 바이러스 총장에 맞서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간다.

책을 읽으며 내 머릿속에는 영화속 장면이 그대로 보이며 주인공들의 목소리가 들리는듯하였다. 비록 책임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주인공과 함께 웃고 울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아쉬운 마음에 영화를 다시 보았는데 두번째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였다. 그때도 그랬듯이 다시한번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사실 나도 내가 하고 싶은, 가고 싶은 과에 가지 못하였다. 점수에 맞게, 사회에 나가 돈을 벌려면 어디든 가야해서 어쩔수 없이 선택하여 지금 그 과를 다니고 있다. 자신의 꿈을 찾는 주인공들을 보며 나도 이들처럼 용기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영상소설은 원작소설과 조금 다르다는데 최고 흥행작인 원작소설 <세 얼간이>도 보고싶다. 꼭 서점에 들러 사서 읽어 봐야겠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속으로 알 이즈 웰을 외치고 있다. 

 

	마음에 두려움이 가득하면 간단한 주문으로 네 맘을 속여봐.  바보 같은 마음은 금방 속아 넘어가지. 입술을 동그랗게 모으고 휘파람을 불어봐. 휘파람을 불며 외쳐봐. 알 이즈 웰!  -본문 中...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