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앤북 인성동화 시리즈는 그림도 글도 재미있어 자주 본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롭게 본 <거꾸로 알림장>

숙제나 준비물을 적는 알림장, 그런데 거꾸로?

이 책은 지은이 김영주씨가 1년 동안 아이들의 재미난 일들을 엮은 이야기라고 합니다.

 

시간표와 수업이 있는 학교의 첫 시작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의 이야기랍니다.

매일 학교에서 돌아오면 숙제와 준비물이 뭔지 확인하는 알림장, 일일히 확인하는 것도 일이랍니다^^; 알림장을 확인했다고 부모님싸인도 해야하고 아이가 하루를 잘보냈는지 별표도 색칠해야한답니다~ (스티커제라 숙제를 해가지 않거나 준비물을 챙겨가지 않는다면 선생님께서 경고를..)

 

글씨를 잘 모르는 경협이를 위해 알림장쓰는것도 도와주고, 이야기도 들려주시는 선생님.

그러다 아이들이 선생님도 알림장을 쓰라고 하고, 그러다 선생님이 쓴 '반드시 알림장'밑에 '선생님 알림장'도 적게 되는데...

 

 

저는 이부분이 가장 좋았답니다.

알림장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선생님에게 질문하는 아이들

"선생님 알림장이 뭐예요?", "선생님 그런데 뭘로 붙여요?", "선생님 주간학습안내가 뭐예요?", "선생님 어디어디에 붙여요?"...

무엇이든 궁금하며 질문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답니다

 

 

 

<거꾸로 알림장>, 책을 읽는 내내 웃으며 보았답니다.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도 귀여웠고 화내지 않고 아이들과 잘 지내시는 선생님의 모습도 좋았답니다.

1학년 아이들과 함께 있었던 일들을 엮은 거라 그래서인지 더더욱 재미있게 느껴지네요ㅎㅎ

(중간에 선생님이 들려주신 이야기도 재미있었답니다)

 

(^^)요네이책 은싶 고하천추 말정 ,장림알 로꾸거

최근 <범죄와의 전쟁>, <러브픽션>등을 보며 더더욱 좋아진 배우. 하정우. 그의 에세이를 이제서야 만나볼 수 있었다.

<하정우, 느낌있다>는 배우 하정우를 만나는 것보다는 화가 하정우를 만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야기와 함께 그가 직접 그린 그림도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화가 하정우, 배우 하정우, 인간 하정우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그가 겪었던 일과 그의 삶을 솔직하게 적혀있어 부담 가지지않고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그림을 하나하나 보면볼수록 그만의 독특한 작품을 볼 수 있으며 그의 개성을 느낄 수 있었다.

 

화가 하정우; 입국신고서 직업칸에 배우actor라고 적지 않고 화가painter이라고 적게된 사연으로 시작해 그가 그림을 그리게 된 과정이 써있다. 고현정씨에 의해서 점점 미술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하나하나씩 스스로 알아가게 된다. 그러다 첫 전시회를 열게되고 떨림과 부담이였던 전시회는 마음이 벅차고 더 열심히 그리고 싶다는 바람을 남겼다.

  <히스토리2>

이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의 90퍼센트 이상이 여자라는 사실.

그 중에 내가 껴있다ㅎㅎ

 

 

배우 하정우; 시나리오속의 인물과 나 자신이 일치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하며 연기란 공부라고 생각하는 그. 연극 <카르멘>에서 충격과 상처를 받지만 한 선배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말에 다시 좌절을 딛고 올라섰다. 그는 자신의 영화를 볼 때 무엇보다 좋은 점은 작품을 더 깊고 넓게 볼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한다. 자신이 고민하며 만들었던 세밀한 부분들도 발견하고 또한 자신의 영화가 재미있어 배우의 길을 걷는 자신이 점점 더 많이 좋아진다고 한다.

대본 옆에 날짜와 바를 정正자가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리딩을 연습한 날짜와 횟수를 기록해둔것이다.

 

 

 <Flower 3>

 

남자 하정우; 그의 멋진하루는 운동-그림-운동-그림-운동을 채워진다고 한다. 스케줄이 없는 하루인데도 계속 움직이는 그. 그의 인생은 청색시대와 장밋빛시대. 희미해진 기억을 다시 떠올리며 지나간 일들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오래도록 생각해보게 되었던 글쓰기 였다고 한다.

 <꿈Dream>

 

'나무와 사람은 참 닮은 거 같다. 나무는 뿌리가 깊어야 강한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사람은 신념이 굳건해야 시련에도 쓰러지지 않는다. 또 나무는 뿌리가 튼튼할 때 튼실하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을 수 있듯이 사람 또한 신념이 강할 때 아름답고 높은 꿈을 꿀 수 있는 것 같다.

뿌리는 결국 열매를 위해 존재한다. 나무의 임무는 새롤운 씨앗을 퍼뜨려 또다른 나무를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신념은 결국 꿈을 위해 존재한다. 사람의 임무란 끊임없이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무와 별과 꿈과 그림 中-

 

그림을 그리며 살고 싶다고 한 그가 부럽다. 배우라는 일을 하면서도 화가라는 또다른 자신의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모른채로 시작했던 그가,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겪으며 성장해나가며 지금까지의 배우가 된 그가, 대단하다. 앞으로도 화가뿐만 아니라 배우로서의 삶을 응원하며 나도 또다른 나의 삶을 살아가보려고 해야겠다. 나에게 청색시대와 장밋빛시대가 있더라도 나만의 삶을 향해 갈것이다.

대학교 2학년. 성적이 되야 자격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열심히 수업을 들으며 공부를 한다. 지금 내가 다니는 과는 사실 내가 원했던 과가 아니다. 다른 과에 비해서 과제가 많이 주어지며 수업은 빽빽하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며 대학교 1학년을 보내며 이제 나는 2학년이 되었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나에게 오게된 '내가 하는 일 가슴설레는 일'

이 책은 디즈니랜드 야간 청소부의 실화로 4가지 다른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이자 지은이인 가마타 히로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각 에피마다 화자가 달라진다. 가마타는 미국행 비행기안에서 만난 노부부와의 이야기를 통해 디즈니랜드에서 일하게 되었지만 배치부서는 야간 청소 부문. 좌절을 하게 되지만 커스토디얼 초대 매니저 '청소 구루'인 척 보야잔을 만나게 되며 가슴에 뜨거운 불길을 느끼게 된다. 청소기술뿐만 아니라 배려를 배우게 되며 그는 나이트 커스토디얼로(야간 청소부문) 시작해 전 스태프를 관리하는 교육부문을 거쳐 지금은 독립해 자신의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화려한 꿈의 나라의 숨겨진 이야기. 그리 길지도 않은 이야기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내가 하는 일 가슴 설레는 일'. 아직 꿈이 없어 고민하는 청소년, 평범하며 반복적인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는 어른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의 고민이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지금까지는 그저 막연하게만 생각하며 구체적이지 않았던 거 같다. 또한 나도 모르게 한계를 정했던 거 같다. 이제는 고민만 했던 목표,꿈들을 구체적으로 실행해봐야겠다.

월트디즈니가 말했다. "지금까지는 리허설이였습니다. 본무대는 지금부터입니다."

 

- 여러분은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입니까?

여러분에게는 어떤 꿈이 있습니까?

-꿈은 결국 이뤄지더라구요. 포기만 하지 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