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페이스북을 처음부터 시작한건 아니였다.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 하는 것을 보며 이제 나도 해야하나 싶어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어렵다고들 하였던 페이스북. 하지만 나는 어느정도 컴퓨터를 다룰 수 있으며 블로그도 꾸미며 글도 올릴 수 있으니 어려워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회원가입 후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 몰랐다..

글을 올리며 댓글을 남길 수는 있었는데 그 이상은 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트위터도 시작해보았는데 페이스북보다 더 어려웠던 트위터..^^;

하지만 이 책을 통해 페이스북을 다시 시작하였다.

회원가입을 하면 주소가 바로 만들어질 줄 알았는데 주소도 따로 설정해야한다는걸 알고 주소도 만들고, 첫장인 페이스북 친구 만들기부터 차근차근 따라 해보았다.

큰 사진과 함께 설명이 있어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었으며 내가 원하는 내용을 목차에서 찾아 쉽게 따라할 수 있었다.

공유, 소통, 모임, 페이지, 이벤트, 타임라인, 앱, 모바일, 연결 등 총 84가지 기술이 들어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생소하기만 하였던 SNS.

언제 어디서든 생활하면서 편하게 글도 올리며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다. 그 중심에 있는 페이스북!

어렵게만 생각하였던 페이스북이 이제는 책을 보며 쉽게 따라할 수 있으니 자신감도 붙고 이것저것 스스로 눌러보기도 한다.

자동으로 친구 추천을 해준다던가 개인정보가 쉽게 노출되는 듯하지만 주위사람들과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는 페이스북!

책 제목 그대로 페이스북이 정말 쉬워지는 듯한 책. 순서대로 따라만 하면 되는 실용만점 책!

어렵게만 생각했던 페이스북, 이제는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제115회 나오시 상 수상작이며 영화 <하울링>의 원작소설 <얼어붙은 송곳니>. 영화 하울링 덕분에 이 책에 대해 알게 되었다.

한밤중,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갑자기 불타 죽어버린 한남자의 이야기를 프롤로그로 시작된다.

특별수사본부가 설치되며 기동수사대 소속 다카코와 다키자와가 파트너가 되어 사건을 파헤쳐나간다. 첫번째 피해자에게는 뭔가 물린듯한, 큰 대형견에게 물린 교상이라고 생각되는 특징이 발견되며 연이어 같은 흔적의 시체들이 발견되는데..

영화에서는 눈으로 보았던 장면들이 책에서는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상상하며 읽을 수 있었다.

앞에서 1/4~1/3정도 까지는 자살이냐 타살이냐, 첫 피해자에 대한 조사와 관련된 내용이라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늑대의 털 같다는 의견과 울프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며 점점 흥미진진해지며 책을 읽는 속도가 빨라졌다.

주인을 위한 질풍이의 모습도, 무뚝뚝하지만 차츰 마음을 여는듯하였던 다키자와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쉽게 감정을 들어내지않고 자신의 할일을 최선을 다해내는 다카코의 모습도 멋있었다.

시간이 날때마다 짬짬이 책을 보았는데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차마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얼어붙은 송곳니>는 오토미치 다카코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작품인데 그녀가 등장하는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다.

 

하루, 아니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자신의 마음 속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 그러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나 역시 하루하루를 다른 사람을 걱정하며 지낸다. 타인에게 더 좋은 사람으로 보이길 위해, 더 나은 사람처럼 보이길 위해..

우연히 북카페에서 책을 발견함으로써 내면노트를 쓰게 된 글쓴이. 나 역시 이 책을 접하게 된 후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나 자신의 모습인 거 같아 안쓰러웠다.

다른 사람을 신경쓰느라 내 자신을 돌보지 못했던 거 같다. 무슨일이 생기면 왜 그랬을까 후회도 하며 하루하루 감정을 쌓아두기만 했다. 또한, 일을 잘 마무리했을때는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기는 커녕 실수를 하면 나자신을 탓하며 원망도 하였다.

그러는 사이에 나는 내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고, 응원해주지 않아 미안함만 가득할 뿐이다.

이제부터 나도 나만의 내면노트를 만들어 하루하루 내 마음의 이야기를 들어줘야겠다.

'오늘 기분이 어때?부터 시작해 나 자신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하며 '나'를 위한 삶을 살기위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야겠다. 나에게 응원도 해주며 상대방에게 잘보이기 위해 나 자신을 숨기는 일도 하지 않을 것이다.

나 자신을 위한 소중한 책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