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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트로이의 카산드라는 예언의 능력을 가졌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게 되는 저주에 걸리고, 그녀의 말이 맞아떨어졌을때는 트로이의 목마에 숨겨둔 병사의 습격으로 멸망하게 되는 비운을 겪는다. 이 소설의 여주인공은 현대의 카산드라. 현대 미국의 카산드라인데, 그녀도 역시 고대의 카산드라처럼 예언을 할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흔히 생각하기를 예언의 능력이 있으면 좋을거라고 생각한다. 로또 당첨번호나 어느 지역의 땅값이, 어느 회사의 주식이 오를것인가 미리 볼 생각부터 저절로 나게 될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카산드라는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보는 것이 아니고, 불행한 위협이나 사건이 일어나는 미래를 보게 된다. 카산드라가 어쩌다 같이 지내게 된 쓰레기장에서 사는 노숙자들과 함께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카산드라의 예언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대피하라고 하지만, 그러나 사람들은 아무도 믿지 않는다. 마치 고대의 카산드라처럼.
당신은 미래를 알고 싶은가? 내가 어떻게 살며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지 알고 싶은가? 그러나 그 장면을 본다면 무척 후회하거나 삶의 의욕이나 목적을 상실할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그런 사실을 알아가는 것에 대한 공포를 느낄지도 모른다. 사실은 미래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따위는 없을지도 모른단 말이다.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다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는 것이 현명한 일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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