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물리학

부의 추월차선 - 추월이 최선인가?

 

6 살짜리 꼬마 아이에게 물어본다면,

'너 부자로 살고 싶니? 거지로 살고 싶니?'

10에 10 다 하는 말은 부자로 살고 싶어요... 사고 싶은 거 갖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살고 싶어요. 이렇게 대답한다. 어른들도 거의 대다수 부자로 살고 싶어한다. 왜냐하면, 물질이 주는 편안함이 있기 때문에.

 

이 책은 30 대에 이미 100만장자가 된 저자가 쓴 책이다. 어떻게 하면 가장 빠르게 부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쓰여 있다. 여기에는 3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데, '인도'의 삶을 사는 사람... 삶에 대한 계획이 없고, 내일 쓸 것도 오늘 써버리기에 끊임없이 부채에 허덕이고 발전가능성의 삶을 살지 못하는 인생. 이 사람들은 수입 이상으로 지출하기 때문에, 결코 나은 인생을 살지 못하는 인생이라고 한다.

 

두번째 부류는 '서행차선'의 인생이다. 이 사람들은 직장에 얽매여서, 자신의 노동시간과 수입을 바꾸며 사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을 이 책의 저자는 회사의 노예된 인생이라고 표현한다. 자신의 월급이 한정되어 있기에, 이 부류의 사람들은 끊임없이 절약하고, 저축하고, 투자하여서 은퇴시점에서 부자의 삶을 살길 희망하는 사람이다.

 

세번째 부류는 '추월차선'의 인생이다. 이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영향력을 키우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남들이 소비자의 입장에 설 때, 철저하게 생산자의 입장에 서는 부류의 사람들이다. 가령, 사람들이 좋은 차를 살 때, 이 사람들은 좋은 차를 만들어 팔 궁리를 하고... 보통 사람들이 좋은 책을 읽을 때, 이 부류의 사람들은 자신이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여 팔 것을 궁리합니다. 이 부류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들을 열심히 배우고 독서를 통해서 채웠다고 합니다.

 

저자 자신도 학벌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홈페이지 제작을 위해서 책을 읽고, 또한 이 책을 쓰기 위해서 몇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이 책이 저에게 시사하는 바는 직장이 주는 안정감에서 벗어나서, 자신의 실력을 키워서 이 세상의 영향력을 키우라는 것입니다. 

 

반면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부의 추월차선을 모두가 탈 수 있냐는 것입니다. 저자의 주장이 맞다면, 회사에 얽매여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결코 부유해질 수 없습니다. 그리고, 사업하는 사람들은 많이들 성공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업을 일으켜 성공할 확률은 떨어지고, 직장에서 안정된 수입을 가져가는 사람들이 미래에 부유해질 확률은 그만큼 높은 것입니다. 문제는 자신이 갖고 있는 직업이라는 안정감을 벗어던질 만큼, 자신이 투신할 사업이 성공가능성이 있는지 일 것이고, 또한 저자의 주장처럼 빨리 성장할 수 있는지 하는 점입니다.

 

사실 누군가 부유해지는 것은 개인의 노력도 있겠지만, 시대적인 흐름을 잘 타고 난 것도 있을 것이고, 또한 자신의 사업데 도움이 될 좋은 사람도 만났을 것이고, 자신의 몸이 아프지 않았고, 이혼도 하지 않았다는 그런 행운도 따라와야지만,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제가 말 하고자 하는 점은 부의 추월차선을 타는 것이 개인의 노력만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저는 이 책의 저자가 이 책을 출판하므로서 자신의 부를 더욱 증진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부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역이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북한의 수용소에 갖힌 사람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될까요? 1 달러도 되지 않는 돈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그저 공허한 메아리가 아닐까요?

 

오히려, 적은 돈을 받지만, 자신의 꿈을 펼쳐 이 사회를 보다 나은 세상으로 변모시키는 사람들이 더 큰 부자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부의추월차선, 재테크

대한민국 베스트 셀러 작가. 그의 책이 너무 쉬워서 내가 책을 읽고 있는지 맞는지 의심스러울 때가 너무나 많은 작가. 쓰는 책마다 이 사회의 반향을 일으키고 열풍을 일으키는 작가. 이지성. 그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그는 성공한 사람들이 어떻게 성공했는지를 연구하여 R=VD 라는 너무나 심플한 공식을 발견해낸다. 실현(Realization)은 생생히(vivid) 꿈(Dream)을 꾸면 된다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실직하고 너무나 인생살이가 괴로웠을 때 읽었다. 그 때 '꿈꾸는 다락방' 을 만나고 이직을 준비하면서 내가 원하는 회사에 합격하는 꿈을 계속 꾸었다. 그것은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그것을 완전히 믿기로 작정했다. 그리고 힘들 때마다 하나님께 계속 기도했다. 그리고 내가 시험에 붙은 모습을 온전히 믿었다. 물론 어불성설이고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나는 그것을 온전히 실천했고 그것을 이루고야 말았다.

요즘 들어 내 꿈은 너무나 흐릇하다. 무엇을 해도 그렇게 재미가 없는 그저 따분한 나날의 연속인듯하다.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생생히 꿈꾸면서 즐겁고 기쁠 만한 그것이 무엇인지 고민이 된다. 마치 목표를 잃고 바다 한 가운데 표류중인 고깃배가 된 심정이다. 고기를 낚아서 하루하루 먹고 살 수는 있지만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는 그런 처량한...

아무튼 각설하고, 이지성 작가는 VD 중에서 가장 안전한 것은 '기도VD'라고 했다. 왜냐하면 자신을 망치는 꿈은 하나님께서 좌절시켜주시고, 자신을 일으키는 꿈은 하나님께서 이뤄주시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책을 읽으며 세삼 내가 하지 않았던 그 단어가 떠올랐다. 바로... '기도'

내가 얼마나 하나님께 마음이 미지근해 있었고, 하나님께 내 마음과 소원을 올려드리는데 무심했는지 깨닫게 되었다. 이지성 작가를 통해 하나님은 나를 다시 부르고 계시는구나... 내 도움이 어디서 오는지 내가 참 많이 잊고 살았다.

꿈꾸는다락방2, RV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