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행복을 주는 곳은 어딜까? 솔직히 서울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한민국도 아니다... 내가 사는 곳은 아파트도 아니고 그렇다고 꽤 괜찮은 빌라도 아니다... 하지만, 책에서는 이 곳이 지리적인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다고 한다. 남들처럼 좀 더 편하게 살고 싶었는데... 답답한 아파트가 나의 지리적 상상력을 제한할 수 있다...

 

내 기억으로 내게 지리적 상상력을 가장 많이 안겨주는 곳은 단연 나의 외갓집이다. 방학 때면 동생들과 함께 방문해서 외갓집 앞에 있는 냇가에서 동네 아이들과 어울려 한나절씩 헤엄을 쳤고... 배가 고프면 외할머니가 해 주는 찐 감자를 소금에 찍어 먹으며 너무나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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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대청마루에 배를 깔고 누워 듣던 라디오... 여름과 겨울 밤이면 시골의 빈약한 조명시설이 오히려 미세한 하늘의 별빛을 더욱 밝게 돋보이게 하였다. 그 때, 나의 작은 이모는 나에게 북극성이 어디에 있는지 큰곰자리가 어디에 있는지

 
설명해 주었다... 그 드넓은 밤하늘에 그렇게도 크고 웅장한 별자리를 볼 수 있어 너무나 황홀했다... 한 번은 여동생들과 함께 외갓집이 있는 고제면에서 가까운 '계명'으로 우리끼리 소풍을 갔다. 외할머니는 양철도시락인지 플라스틱도시락인지에 맨밥과 마른멸치를 고추장과 참기름 그리고 물엿에 버무려서 마른반찬을 만들어 주셨다. 우리들은 거기가 어딘지 모르지만, 함께 길을 떠났다... 무섭다기보다, 무척 재미 있었고, 신이 났다... 지금 나라면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여행은 못시킬 것 같은데... 그 때, 내 외할머니는 그냥 우리를 던져 놓으셨던 거 같다...'계명'가는 길이 우리에게 그리 멋있지는 않았지만, 그냥 뿌듯하고 좋았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건 내 가슴의 훈장같은 것이었다. 뭔가 성취했다는 아니 그보다는 길을 떠나고 다시 무사히 돌아왔다는 그런 행복감...

 

국민학교 3학년이 이제 내년이면 40살이다. 그 때보다 더 많이 배우고 세상을 더 많이 느꼈지만, 내 지리적 상상력은 그때보다 더 많이 퇴보한 느낌이다. 나도 모르게 노후를 생각하게 되고, 자녀교육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좀 더 나은 주거환경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어쩌면 내가 살고 있는 이 다세대 주택이 하늘이 나에게 준 가장 최고의 지리적 상상력을 펼 수 있는 곳이 아닐까?

뭔가 정형화시키고 어떤 수치로 나를 바라보려는 속물이 내 안에 있다. 나비가 되기 위해 고치의 삶을 견뎌야 하는 것처럼 좀 더 고민하고 좀 더 생각해 보자...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호세 무히카 전 우루과이 대통령은 감옥에서 7 년동안 책을 읽는 것이 금지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때 읽은 것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사고력이 깊어졌다고 한다... 무히카 대통령이 만약 그 시간을 비관만했다면... 대통령은 절대로 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는 가장 최악의 장소인 감옥마저도 그의 지리적 상상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연구소로 변모시킨 것이다...

어쩌면, 지리적 상상력은 마냥 편하고 안락한 곳에서 피어나는 것이 아니리라... 꿈을 펼칠 수 있어야 하고, 때로는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나 자신을 좀 더 포용할 수 있는 공간이면 더욱 좋을 것이다... 속된 얘기지만, 예전에 미국 미식축구스타 중에 흑인혼혈인 하인스워드가 만약 한국에서 계속 크고 자랐다면, 지금과 같은 미식축구스타로 남지 못했을 것이다.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혼혈에 대한 냉대로 더욱 힘들었을지 모를 일이다...

 

대한민국 그 중에서도 서울은 지리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기에는 여러가지 힘든 점이 많다. 끊임없이 사회적 위치를 비교하는 이런 공기를 마시며 나와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사회적 압력을 이겨내고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이제는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내 배경도 중요시되는 계층이 고착화되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나와 내 아이들은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떠나야 한다고 되내였지만, 무작정 떠나는 것만은 답은 아닐 것이다. 그저 기도하며, 주가 허락한 그 지경이 어딘지 물어야겠다. 그리고 지금 내게 허락된 이 공간에서 난 주께 최선을 드리기 위해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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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서평은 해당 출판사가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나무탐독][서평]-알면 보이고 보이면 사랑하고

 

사실 나는 나무를 잘 알지 못한다. 내가 아는 나무의 종류는 벚나무,소나무,은행나무,감나무 등 정말 손에 꼽을 정도이다. 나무와의 추억이라면, 초등학교 6학년때 학교정원에 있는 소나무 묘목을 삽 비슷한 것으로 쳐서 껍질을 벗기다가 체육선생님한테 호통을 당한 아픈 기억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생각해보니 좋은 추억도 있다.방학 때 외갓집에 갔을 때,  냇가 옆 장성하게 자란 호두나무의 그 열매를 따서 넙적한 돌에 갈고 흐르는 냇물에 씻어 그 열매 속 씨앗인 호두를 얻었다. 그 호두 속 알이 참 실하고 맛있다. 그리고 초등학교 수학여행 때, 속리산 정이품송에 대한 이야기도 참 재미있었다. 나무가 왕이 지나가니 가지를 올렸다는 것이 나무의 자의인지는 알수 없지만 말이다.

 

이렇듯 누군가에게 잊혀지지 않는 나무가 한 그루 정도는 있지 않을까? '나무탐독' 이 책을 읽으며,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다양한 나무를 접할 수 있어 참 좋았다. 단지 나무의 이름을 아는 정도가 아니라, 그 나무의 유래라든가 그 나무와 저자와의 추억을 되집어 볼 수 있어 뜻깊었다.

 

책 속에서 벚꽃에 대한 얘기가 내 마음에 와 닿았다. 벚꽃은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고 즐기는 꽃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시기에 일본 사람들이 이 나무를 우리나라 유적지 등 전국에 이 나무를 심고 즐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에 와서도 지자체에서 벗나무 관련 행사를 하고 이 벗꽃을 즐기는 문화를 이어오고 있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했다. 나무를 즐기는 것에도 유래나 전통을 좀 더 따져보면 어떨까한다.

 

꽃이 필 무렵은 아직 보리는 피지 않고 지난해의 양식은 거의 떨어져버린 '보릿고개'이다. 옛사람들이 주린 배를 잡고 농사일을 하면서도 풍요로운 가을을 손꼽아 기다릴 때다. 이팝나무 꽃은 배고픈 이는 헛것으로라도 쌀밥으로 보일 정도로 너무 달아 있다. 이팝에 고깃국을 먹고 비단옷을 입으며 고래 등 같은 기와집에 사는 것이 소원이던 시절이 그리 오래지 앟았다. 이밥은 '이씨의 밥'이란 의미로 조선왕조 시대에는 벼슬을 해야 비로소 이씨인 임금이 내리는 흰 쌀밥을 먹을 수 있다 하여 쌀밥을 '이밥'이라 했다.   

 이팝나무가 잘 익은 쌀밥과 모양이 비슷해서 그 이름이 거기서 유래되었다니 참 신기했다. 너무 배고프면, 어떤 것이든 먹을 것으로 보일텐데... 이팝나무의 꽃은 정말 그렇게 보인 모양이다. 진짜 먹을 것이 없어 며칠씩 굶어보지 못한 나로서는 그 심정이 다 이해가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민초들이 그 정도로 먹고살기가 힘들었음을 내심 짐작할 수는 있다. 요즘 대한민국이 참으로 잘 산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나무가 무슨 종인지 사실 난 그다지 관심은 없다. 하지만, 나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심을 갖고 보게 된다면 내가 자연을 좀 더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단지 내 삶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창조주가 허락한 자연 그 중 나무를 음미하며, 내 위치도 한 번쯤 파악할 수 있게 말이다.

[죄의 메아리][서평]-해결되지 않은 죄의 울림​

 

 

 

악하고 살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보통 사람이라면 선하게 살고자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노력한다고 자신의 삶을 선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까. 때론 나의 실수와 죄 때문에 누군가의 삶을 망치기도 한다. 그것이 의도가 되었든지 의도되지 않았든지... 자신의 실책을 용서받았다면 그에게 삶은 한결 가벼울 것이지만, 용서받지 못하고 고백하지 못한 그것은 여생동안 무겁게 자신을 내리누르리라...

 

'죄의 메아리' 이 책을 읽으면서 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버지니아는 성공한 은행가 프레데릭과 결혼하여 초등학생 딸 킴을 둔 겉으로 보기에는 남부러운 삶을 살게 된다. 하지만, 그녀에게 드리운 우수를 통해 그녀의 삶에 어두운 면이 있음을 직감할 수 있다. 그녀는 누구보다 방탕하게 자신의 청소년기와 20 대를 보내게 되는데... 그녀는 마리화나를 피고, 이성들과 방탕하게 지냈다. 그녀를 사랑한 이종사촌 마이클은 그녀에게 청혼하지만, 그녀는 동거를 원하지만, 결혼은 원치 않는다. 캠퍼스 커플이던 그들 사이에 앤드류라는 유부남이 나타나서 그녀를 유혹한다. 그와의 관계를 즐기던 그녀는 앤드류와 헤어져야 하지만, 그 사실을 숨긴채 그와의 만남을 지속하고... 마이클의 집에 자주 나타나 마이클과 친밀한 시간을 보낸 토미라는 아이는 그만 자동차 문을 열어 놓은 버지니아의 실수로 토미가 운전대를 잡다 그만 차가 내리막길에서 내려오다가 충돌사고 당하고 죽게 된다. 이 사건으로 마이클은 자신의 실책으로 토미가 죽었다고 자책하면서 정신적으로 쇠퇴하여 가고, 결국 버지니아 두고 몰래 어디론가 떠나게 된다. 사실 버지니아가 이 실수를 하게 된 것은 마이클이 자리를 비운 사이, 앤드류가 전화를 해 와서, 앤드류와 함께 바람을 피웠고, 마이클이 집에 돌아오기 전에 차를 몰고 집으로 와야했기에 마이클의 집에 도착한 뒤, 차문을 잠그지 않고 급하게 내렸기 때문에 토미가 죽게 된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버지니아는 마이클에게 자신의 잘못으로 토미가 죽었다고 얘기해야했지만, 그러지 못했고... 마이클은 아마도 토미의 부모에게 자신의 잘못으로 아이가 죽었다고 하면서 심적으로 큰 충격에 빠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심적으로 충격에 빠진 마이클을 품지도 못했고,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았던 버지니아는 결국 자신을 보고 첫눈에 반한 은행가 가문의 프레데릭과 사랑보다는 조건에 끌려 결혼하게 된다. 프레데릭은 은행가로 지역의 유력한 인사로 정치의 뜻을 두고 있지만, 과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펀데일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은둔하는 아내 버지니아 때문에 내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는 중에 나탄과 리비아 부부가 나타난다. 나탄은 전재산을 팔아 배를 사서 아내 리비아와 함께 세계여행을 떠났다가 어느 새벽 화물선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건을 겪게 되고, 배는 전파하여 그들은 간신히 목숨만 지키게 된다. 스카이 섬에 머물러 있을 때, 자신의 집에서 가사 도우미를 했던 리비아를 안쓰럽게 생각한 버지니아는 그들 부부를 자신의 별장에 머물러 있게 허락해 준다.

 

하지만, 리비아가 선박과 충돌사건에 겪은 쇼크를 극복하지 못하고, 별장에서 떠나와야 했고, 그의 남편 나탄모어는 그녀를 킹스린에 있는 병원에 입원을 시키고, 자신은 킹스린에 있는 버지니아를 찾아 오게 된다. 나탄모어는 자신을 독일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하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없는 빈털털이다. 영화배우처럼 잘 생긴 외모를 가졌고, 이성의 결핍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이성을 유혹하는 탁월한 성적 매력이 있기에 버지니아를 만나 그녀의 과거사를 고백하게 하고 그녀를 유혹하여 스카이 섬으로 떠나와 외도를 시작하게 된다.

 

버지니아가 나탄모어와 바람이 난 사실은 안 프레데릭은 그녀에게 전보를 보내어 킴이 지금 아프다고 알린다. 사실 펀데일에 있는 프레데릭의 별장을 관리하는 집사부부인 잭과 그레이스는 킴을 잘 보살피지만, 그레이스가 그만 독감에 걸리게 되고... 킴도 엄마가 떠나게 되니 심적으로 불안하게 된다. 그러는 와중에 학교에서 킴을 픽업하는 것을 그레이스가 부탁을 받지만, 몸이 아파서 약속시간보다 학교에 늦게 도착하게 되고, 킴은 그만 행방불명에 빠지게 된다.

 

사실 그 때, 킹스린에는 소아성애자가 출연하여 4살박이 사라와 7살박이 레이첼을 성폭행하고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 발생하여, 이 사건의 동일인이 킴을 납치했을거라고 경찰은 판단한다. 이 사건의 전담 경찰이 베이커 경감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나탄을 생각하지만, 그것도 알 수 없게 된다.

 

소설의 줄거리를 다 알릴 수 있지만, 그것은 책에 대한 예의는 아니라... 여기에서 줄인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느낀 점이 있다면, 죄의 메아리는 되돌이키지 않는다면, 지속된다는 것이다. 소설에서 주인공 버지니아는 자신의 잘못을 여러 번 되돌이킬 수 있었다. 마이클과의 관계가 아니라면, 그녀는 그에게 솔직히 말하고 이별을 고할 수 있었지만, 그녀는 마이클이 주는 생활의 편안함 때문에 그와 결혼은 거부하고 동거를 지속하게 된다. 그녀는 마이클의 감정을 이용할 뿐... 그를 진정 사랑하지 않았다. 토미의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녀는 마이클에게 자신의 실책임을 밝히고 용서를 빌어야 했지만, 또한 그러지 못했다. 그녀는 단지 자신이 가책을 받는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마이클이 자신을 떠남으로 그녀는 일시적인 해방감을 맛보았다. 또한 그녀는 프레데릭과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그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했다. 자신의 과거에 대해 자세히 알리지 않았고, 치유하려 들지 않았다. 물런 프레데릭이 좀 더 친밀하게 아내의 삶에 대해 궁금해야 하고, 더욱 깊이 파고 들어야했지만, 그는 그녀가 그럴수록 더 큰 상처를 받게 될까 걱정이 되었다. 그는 그녀에게 정신과 의사가 필요함을 느꼈지만, 여러상황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버지니아가 정신적인 결핍과 폐허가 된 상황에서 나타난 나탄모어는 자신의 매력으로 그녀의 결핍을 이용해서 그녀가 누리고 있는 돈을 가지려고 한다. 그녀는 그의 유혹을 이겨낼 힘이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녀의 부정이 다 용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한 남자의 아내이고, 한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의 실책을 남편에게 용서받고 아이에게 더욱 용서받아야 할 것이다.

 

죄의 메아리는 되돌이키지 않을 때... 또다른 죄를 몰고 와서 계속된다. 멈춰야하는데... 멈추지 않았기에 더욱 그 울림은 커진다. 다행히 버지니아는 자신의 과거를 뉘우치고 그 메아리는 그치게 된다. 다행이지만, 자신의 아이가 납치를 당하고 강금된 비참한 상황에서 멈추게 된다. 좀 더 빨리 뉘우쳤다면, 그녀의 삶이 여기까지 왔을까? 반문해 본다.

 

소설을 읽으면서, 난 소설 속 인물들에게 말을 걸었다. 

 

'버지니아~ 이쁘면 다야... 매력있으면 다야... 그렇게 제 멋대로 살아도 돼?'

 

'프레데릭... 능력이 있는데... 그냥 버지니아와 이혼하고, 킴은 혼자 키우고, 좀 더 좋은 여자와 만나 결혼해...'

 

'나탄모어... 너는 여자 이용해서 그렇게 살면 안돼... 그냥 감옥에나 가버려...'

 

이렇게 무자비하게 말하고 싶었다.

 

소설을 읽으면서 또한 나에게 반문해 보았다. 나에게 덮어두고 해결하지 않은 죄는 없는지... 그 죄들이 나에게 메아리치지는 않는지... 나도 사실 버지니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나탄모어처럼 자신의 재능(?)을 이용해서 또다른 죄를 지으려고 애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문해 본다.

 

'죄의 메아리' 가 멈춰진 세상 올까? 뉘우치지 않은 죄는 또 다른 죄를 일으킬 뿐이다. 이 세상을 욕하기 전에 내가 먼저 바뀔 일이다.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서평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