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적하거나 뭔가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가장 쉬운 방법은 음악듣기가 아닐까 싶어요.
저는 평소에 가요나 연주곡 같은 음악들을 즐겨 듣는 편이고요,
클래식이나 연주곡 같은 경우에는 피아노와 낮은 첼로 소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골라듣는 편입니다.
사실 클래식하면 그림과 마찬가지로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냥 내 귀에 듣기 좋은게 좋은 음악이다..하고 듣긴하지만
아는만큼 보인다고, 음악또한 알고 들으면 새로운 느낌이 더해질것 같아요.
<이마에 아저씨의 토닥토닥 클래식>은 월간 어린이 교양지 《고래가 그랬어》에 2012년 부터 2014년까지 연재한
<채훈 삼촌의 마술피리>를 재구성한 것이라고 해요.
어린이가 보내온 사연과 그에 대한 답글을 엮은 책으로,
그 사연에 알맞은 음악을 추천해주고 설명을 곁들여주고 있답니다.
이마에 아저씨가 가장 좋아한다는 <마술피리>를 소재로 음악의 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마술피리에 담긴 선한마음이 퍼진다면 세상은 아름다운 곳이 될거라고 이야기 합니다.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애니메이션 오페라로 만들어 놓은 QR코드가 있어 볼 수 있어요.
오페라 같은경우 아이들이 접하기는 더 어려운데, 애니메이션으로 된 것이라 조금은 부담없이 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가족과 함께 나누는 음악 / 친구와 함꼐 나누는 음악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는 음악 / 일상에서 만나는 음악
총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사연들을 살펴보다가 눈에 들어온 글이 있었어요.
윤냥과 비슷한 또래에 윤냥도 슬슬 발동이 걸리는 시기이기 때문이었는데요,
짜증이 났을 때 딱 맞는 음악이라.. 어떤 음악일지 궁금하더라고요.
어린이의 사연에 다정하게 답변을 해주면서 짜증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음악을 추천해주고 있는데요,
각 곡마다 QR코드가 함께 있어 곡을 재생해놓고 눈을감고 감상하거나 들으며 책을 읽어도 좋겠더라고요.
이 사연의 경우 3가지의 곡을 추천해주었는데, 그 중에 하나를 들어보았는데,
제법 귀에 익숙한 음악이었어요.
윤냥을 불러 음악을 들려주며 이 곡의 느낌이 어떤지를 물었더니 "강하고 센 느낌이야."라고 하더라고요.
자유롭고 열정적인 모차르트의 심정을 나타낸 곡으로 듣다보면 속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사연과 음악 추천 후로는 <이마에 아저씨의 음악노트>라는 꼭지가 나와요.
추천해준 음악과 관련한 용어를 설명해주고 있어 음악에 대한 상식을 조금더 키울 수 있답니다.
추천해 주었던 곡들과 함께 들으면 좋은 음악을 알려주고, 그 음악에 대한 간략한 설명까지 해주어
음악을 들으며 정말 그대로 느껴지는지 혹은 나만의 다른 느낌이 있는지 비교해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여러가지 사연들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기분에 따라 음악을 골라 들어보며
정말로 위안이 되는지 이야기 나눠봐도 좋겠네요.
<이마에 아저씨의 토닥토닥 클래식>.
"토닥토닥"이라는 단어가 뭔가 위로와 응원을 담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사람을 힐링시켜주는 것들 중 빠질 수 없는 것이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마술 같은 힘을 가진 음악으로 인해 한 사람으로부터 이 세상에 이르기까지
위로받고 여유롭고 아름다워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마에아저씨의토닥토닥클래식,
책읽는곰,
마술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