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제목을 보고 놀라셨을 것 같아요.

<내가 바퀴벌레를 오해했습니다>

저 역시 이 책을 보자마자 뭐 이런 책이 다 있어? 하는 반응이 제일 먼저였거든요.

그리고 바퀴벌레를 이렇게 연구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이상했습니다.

사실 대다수의 사람에게 바퀴벌레는 혐오동물 아닌가요?

그런데 또 한 편으로는 바퀴벌레의 어떤 면에 이 사람이 빠져서

이런 책까지 썼을까 하는 호기심도 생겼어요.

 

이 책은 사실 저자가 제일 궁금했어요.

어떤 사람이길래 이런 책을 썼나 싶어서요.

이 책의 지은이는 야나기사와 시즈마로 1995년 도쿄도 하치오지시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생물을 좋아해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자연관찰공원의 곤충 사육관에서 일을 시작하다가 바퀴벌레의 매력에 빠져 바퀴벌레의

매력과 생물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하네요.

 

이 책은 처음에 바퀴벌레가 사람들에게 미움받는 이유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 줍니다.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집 안으로 들어온다라는 별난 취향 때문일 거라고 추측하는데

아무튼 징글징글한 바퀴벌레가 떠올라서 유쾌한 부분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뒷부분부터 바퀴벌레에 대한 오해가 조금씩 풀리긴 하더라구요.

바퀴벌레는 정말 아무 곳에도 쓸모가 없는 줄 알았는데

생태계에서 '분해자'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잡식성이라 다양하게 섭취하고 분해하기도 하고, '오오바퀴'라는 종은 썩은 나무를 먹고 생활하면서

나무가 흙으로 돌아가는 데 일조한다고 하네요.

또한 식물 종자를 퍼뜨리는 역할도 하는데요. 식물의 씨앗을 먹고 멀리 움직이면 그 배설물에

씨앗이 섞여 나오면서 종자가 퍼지기도 한다네요.

또, 다른 생물의 먹이가 되어서 다른 생물을 살 수 있게 해 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바퀴벌레는 사마귀의 사촌이라고 합니다.

물론 사마귀도 유쾌한 곤충은 아니지만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바라봐지기도 하네요.

이 외에도 바퀴벌레의 다양한 종과 바퀴벌레의 다양한 특징들을 하나하나 밝히면서

바퀴벌레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기에 이 사람의 바퀴벌레에 대한 열정 하나는 정말 대단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전 바퀴벌레는 여전히 바퀴벌레인 걸로....^^

아무튼 조금은 색다른 바퀴벌레에 대해 알고 싶다면, 또 한 과학자의 바퀴벌레에 대한

열정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네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인간 심리에 대한 책은 항상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심리이든, 내 자신의 심리이든 사실 심리 파악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그러면서도 상대든, 나든 제대로 알고 싶은 욕망도 있는 것 같고.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정말 <특별한 마음을 위한 심리학>입니다.

프롤로그 제목이 '암흑의 심리가 숨겨진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라면 어떤 심리인지 짐작은 하실까요?

부제목에 나온 것과 같이 아무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한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선 심리.

가장 어둡고 깊은 인간 심리의 비밀을 파헤치다라고 되어 있으니

어느 정도는 짐작하셨겠지요?

이 책의 제일 첫 부분에 나오는 글귀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콤플렉스를 떨쳐 버리려 할 것이 아니라

콤플렉스와 잘 어울리려고 노력해야 한다"

 

어쩌면 이 책을 가장 잘 설명하고 있는 글귀인 것 같기도 해요.

이 책은 처음에는 살살 가볍게 나무 그림 속에 숨겨진 심리에 대해 알려줍니다.

이 테스트는 저도 한 번 경험해 봤던 거라 재밌게 읽어보았답니다.

가벼운 테스트라 요건 검색만 하시면 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폐 스펙트럼과 반사회적 인격장애, 동성애,

성과 관련된 비밀과 금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에 대해 왜 그럴까 너무 궁금했었는데

아주 자세한 설명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그 이유를 알 수 있어서 제일 흥미를 갖고 본 것 같아요.

결국은 어린 시절부터 좋지 않은, 또는 정상적이지 않은 가정에서 받은 영향이 그런 반사회적인 사람을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또한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특징을 간단히 보면,

타인에 대한 배려 부족, 충동적, 성격이 급하고 공격적, 경솔하고 책임감 부족,

말솜씨가 뛰어나고 매력적, 사회에 무관심, 후회하지 않음, 타인의 고통에는 관심 없음

인데요. 특히 말솜씨가 뛰어나고 매력적이라는 건 의외의 특성이라 놀랐습니다.

평소 이런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선 잘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이 책은 이런 특이한 사람들의 심리를 볼 수 있어서 매력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별한 심리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시간관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시간관리를 잘 하기는 참 쉽지 않은 일 같아요.

특히나 요즘 같이 스마트폰이 손에 있을 때에는 시간관리가 더더욱 힘들더라구요.

정작 필요한 것은 찾지 못하고 다른 것을 하다가 시간을 훅 보내기 쉬우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하버드에서도 시간 관리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하버드에 들어갔다면, 시간관리를 잘 하는 사람들이겠지만

철저한 시간관리가 필요하겠지요?

 

프롤로그의 이 말이 이 책을 대변해 주는 말인 것 같아요.

 

"당신의 인생을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왜냐하면 인생을 이루는 실질적인 재료가

바로 시간이기 때문이다. 똑같은 출발선상에서 시작했는데도, 시간이 지나면 어떤 사람은 성공하고

어떤 사람은 여전히 뒤처쳐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 것은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느냐에 달렸다" - 벤자민 플랭클린

 

이 책은 쉬센장이라는 사람이 쓴 책인데요.

출판기획자이자 역사, 사회과학 자기계발 저서의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하네요.

<하버드 감성 수업>, <화성인 경제학>, <꼭 알아야 하는 1,000가지 법률 상식> 등을 썼다고 하는데

다른 책들도 관심이 갑니다.

 

이 책에서는 가장 먼저 무엇이 우리의 시간을 빼앗는지 확인해 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스스로에 대해 참 부끄러운 게 많았는데요.

특히 내일, 모레로 미루는 습관과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겠다는 마음에 생각만 하고 있는 제 태도가

자꾸 시간을 낭비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생각보다 버려지는 시간이 많아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은 마음이 정말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효율적인 시간관리 목표를 만들라고 합니다.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파트별로 나누어서 진행 상황에 따라 목표를 유연하게

수정해 가며 단계별로 목표를 실현해 가라고 하네요.

 

나만의 시간관리표 만들기, 권한 부여와 업무위임을 통한 효율적 시간 사용,

업무시간관리 장애극복을 위한 방법들, 업무와 일상생활의 균형 맞추기 등을 이야기하면서

일과 휴식의 적절한 선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스스로 뜨끔한 부분들이 참 많았고,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을 곁에 두고 실천하지 못할 때마다 한 번씩 더 다짐하는 것도 참 중요하겠다 싶었네요.

시간관리가 안 되어서 항상 시간에 쫓기고 있다면 이 책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왜 스테디셀러인지 알 것 같더라구요.

공부하는 아이들에게도 참 좋은 책인 것 같아 우리 아이들에게도 읽으라고 권해 주었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