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학교폭력의 수위도 많이 높아진 것 같고

코로나 이후 아이들이 관계맺는 것에 대해 배우지 못한 경우가 많아

사실 학교 보내기도 많이 걱정되는 게 사실이에요.

우리집 아이들 같은 경우는 그리 많은 친구들을 사귀는 스타일도 아니어서

친구 관계에 문제는 없을까 정말 많이 걱정이 되는데요.

다행히 아직까진 별 일 없이 무난하게 잘 지내고 있지만

앞으로도 친구들을 잘 사귀기 위해선 이런 책은 한 번 읽어두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10대를 위한 관계수업>

표지에 있는 문구들이 더 흥미를 끕니다.

 

'혼자가 되는 용기+타인과 연결되는 힘'

혼자 있는 것을 즐기는 힘,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들과 잘 지내는 힘, 마음이 맞는 친구를 사귀는 힘,

괴롭힘에 대처하는 법까지

 

아이들이 학교에서 관계맺을 때 꼭 필요한 내용인 것 같아서 말입니다.

이 책은 사이토 다카시라는 분이 지었습니다.

예전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읽어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이 분이셨군요.

교육학과 커뮤니케이션론 등을 바탕으로 한 글과 강연으로 일본 최고의 교육 전문가이자

오피니언 리더로 활약하고 계시네요.

이 책은 친구란 무엇일까에서 시작해서 마음이 맞는 친구를 사귀는 방법,

혼자가 되는 용기, 친구가 떠나는 이유, 싫다고 말해야 하는 관계도 있다, 친구는 역시 좋아 등의 소제목 아래

말 그대로 관계맺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일 처음 이 글귀가 참 마음에 와 닿네요.

 

'인생의 사막을 건너는 것은 고독과 외로움, 다른 사람과 함께하기,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것 사이에서

춤을 추는 것과 같다' - 스티브 도나휴

 

춤을 추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는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는 뜻으로

저는 해석되더라구요.

혼자가 되기도 하고 함께 하기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니

그 과정에서 적절한 필요에 따라 균형을 잡으로 살아가야겠지요.

성장기에 꼭 필요한 것은 친구 그 자체라기보다는 친구를 사귀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는 저자.

저도 이 말에 공감합니다.

관계맺는 법을 다양한 사람들을 겪으면서 배워가는 과정.

그것이 성장하는 과정이겠지요.

혼자서도 잘 지내는 힘을 키우면, 괴롭히는 상대에게서 벗어날 수 있고

자신이 사냥감이 될까 봐 따돌림에 가담하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 말도 참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결국 혼자서도 잘 지내려면 스스로를 사랑하는 자존감이 높아야 하는데,

그렇게 내면이 단단해야만 다른 사람들과도 잘 관계맺을 수 있고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더라구요.

무엇보다 아이가 이 부분을 잘 깨달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고 단단해질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어른이 되어 보면 깨닫게 되는 이야기들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한 번쯤 읽어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집 아이들에게도 적극 권했답니다.

인생은 관계맺기의 연속이라 할 수 있는데, 그것만 잘 해 나가더라도 인생 살기가

훨씬 수월하고 행복해질테니 말입니다.

 

* 우리아이책카페를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요즘 아이들 공부하는 것보면 참 옛날과는 다른 경우가 많더라구요.

특히나 학원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교과서를 찬찬히 공부하기 보다는

학원에서 보는 문제집만 냅다 푸는 경우가 많은데,

저 역시 교과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터라 아이들을 학원을 안 보내고 있기에

이 책이 정말 궁금했습니다.

<교과서는 사교육보다 강하다>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혼자서 끝까지 공부해 내는 힘.

'단언컨대, 교과서를 무시하는 학생 중 최상위권은 결코 없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뭔가 위로가 된다고 할까요?

그래서 더 궁금했던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배혜림이라는 현 중학교 교사이자 중학생 자녀 둘을 키우는 부모라고 합니다.

아이들을 오랫동안 가르치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해나가는 아이들의

공통점이 '교과서 공부'임을 온몸으로 체감하고, 교과서 한 권을 너덜너덜 할 때까지

공부하는 최상위권 아이들의 공부법을 자세히 살펴보았다고 하네요.

이 책은 초,중,고등을 함께 다루고 있기에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옆에다 두고 아이들 공부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중학생인지라 조금 더 일찍 이런 책을 만났으면 좋았겠다 싶었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이렇게 만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되더라구요.

 

교과서만 제대로 이해해도 12년 학교 공부는 문제없다는 것은

일단 교과서가 정말 좋은 책이라는 것이지요.

다만 아이들을 이것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서 문제일 뿐,

최고의 집필진이 만든 정교하게 만들어진 책이기에

교과서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문해력과 동시에 교과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교과서를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 정도로 해석이 가능한 교과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어교과서부터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자고 하네요.

국어교과서야 말로 문해력을 정확하게 익히기에 좋은 교과서이고

동시에 교과력의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겠지요.

교과서를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틀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교과서 읽기 - 모르는 단어 찾기(국어사전 활용) - 반복해서 읽기 - 교과서 내 활동하기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말인데도 실제로 학생들은 이 단계를 거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대충 읽고 이해한 내용으로 문제집을 풀면서 오히려 지엽적인 지식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 역시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오는데

모르는 단어를 모르는 채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에 더 이상의 발전이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중학교까지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고등학교도 그럴까 싶지만

어찌해도 기본은 교과서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사교육보다는 혼자 스스로 이해하고 습득하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네요.

이 책을 읽다보면 학원보다는 아이가 기초를 제대로 잡고 혼자 하는 공부에 익숙해져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학원에서 공부한 것도 자기 공부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자기 공부가 아니거든요.

스스로 혼자 깨우치고 생각하는 시간이 있어야만 자신의 공부가 된다는 것을 아이들이 꼭 기억해야겠네요.

사교육이 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면, 꼭 한 번 부모님들이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입니다.

동시에 공부하는 아이들도 직접 읽어보고 스스로 공부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 우리아이책카페를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삶을 살아가다보면 정말 위로가 그리운 날들이 있다.

계획했던 일들이 마음대로 되지 않거나, 사람들 사이에서 상처를 받았거나

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을 때 등등...

이럴 때는 가까운 사람의 위로가 힘이 되기도 하지만

때론 오롯이 혼자이기 싶기도 하다.

하지만 위로와 힐링이 필요한 그 순간, 안상현 작가의 이런 책은

참 고마운 존재로 다가오는 것 같다.

<눈부시게 빛나는 날들이 너를 기다리고 있어>

표지조차도 뭔가 안정감을 주는 듯하다.

그리고 빛나는 내가 될 수 있다고 말해 주는 듯하다.

자신을 위로하려고 쓰기 시작한 글이 조금씩 주변으로 퍼져 나갔고, 어느덧 수십만 명의 마음을

어루만지게 되면서 문장의 힘을 믿게 되었다는 안상현 작가.

진심의 문장들이 누군가 혼자라고 느끼는 순간, 언제나 곁에서 힘이 되어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하는데, 이미 그런 힘은 갖고 있는 듯.^^

총 4파트로 이루어진 이 한국에세이는

여전히, 잘 해내고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서 - 당신은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

자꾸만 예민해질 때 생각하면 좋은 것들 - 내 안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법

내 마음을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 요즘의 당신에게 필요한 사소하지만 중요한 다짐들

결국, 한 걸음 더 나아가려는 당신에게 - 여전히 어려운 것, 하지만 두렵지는 않은 것

이런 제목으로 우리를 위로하고 있다.

처음부터 다 읽어도 좋겠지만, 자신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읽어도

충분히 좋은 책이기 때문에 있다가 언제든 필요할 때 보아도 참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을 발췌해 본다.

어쩌면 삶은,

날씨 같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맑을 수도 있고, 그러다 갑자기 먹구름이

잔뜩 낄 수도 있다.

폭풍우가 몰려올 것 같은 순간일지라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구름 한 점이 없이

맑게 개는 날도 오겠지.

최근 직장일이 넘 힘들어서 가기 싫다는 생각이 들 때도 많았는데

다시 맑게 개는 날도 올 수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위로가 되는 듯...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의미를 여기서도 또 한 번 알게 된다.

그리고 이 부분도 참 마음에 들었다.

'혼자가 좋다가도 혼자가 힘든 이유'

원체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지라 이 글이 딱 와 닿았는데,

'열심히 살아가다가도/ 문득 내가 안쓰러워진다는 거야.'

이 부분도 뭔가 요즘 내 상황 같아서 더 와 닿았던 것 같다.

아무 일이 없는데도 '가슴 속 깊이 계속 아려오는 거'

물론 나는 가족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기분이 자주 들 때가 있는데

뭔가 내 마음 속 깊숙히 나는 혼자라는 걸 알고 있어서일까? 싶기도 하다.

이 외에도 정말 마음을 움직이는 글이 많아서

특히나 힘든 날 저녁에 조용히 사색하며 읽기 좋은 책이다.

위로가 필요한 순간들이라고 생각한다면

꼭 한 번 읽어 보길...

언젠가는 빛나는 날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