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도 움직일 수도 없는 그가 당신을 울립니다
"나 몸이 굳어가다 결국은 꼼작 없이 죽는 병이래, 그래도 내 곁에 있어줄래?"
몸이 조금씩 마비되어가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종우(김명민). 유일한 혈육인 어머니마저 돌아가시던 날, 종우는 어린 시절 한 동네에서 자란 장례지도자 지수(하지원)와 운명처럼 재회하고 사랑에 빠진다. 1년 뒤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의 신혼보금자리는 바로 병원. 종우는 숟가락 하나 손에 쥐는 것도 힘겨운 처지지만 늘 곁을 지켜주는 …
1.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당신 자체는 너무 사랑하나 당신의 주위까지는 사랑할 수 없다는 요즘 사람들....
집안, 돈, 가족들 하나하나 까지 따져가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결혼은 이상이 아닌 현실이라며 스스로를 합리화 하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이에 대한 공감을 얻고 있는 이 사회의 냉혹함에 대해...
그래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괜찮지 않을까 아직 우리의 가슴은 따뜻하니깐...
2. 연기자라면 이들처럼
열정이 살있는 연기란 이런것 이라는 것을 보여 김명민, 물오른 연기란 이런것이라는 것을 보여준 하지원, 도전하는 정신이 아름다운 임하룡 등등 영화에 애정을 가지고 가슴으로 연기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았다.
3. 너무 아름다울 필요까진 없었는데...
아름답게 그려내고자 한 욕심이 너무 과했나 보다... 아쉽게도 감동의 깊이가 깊지 않음은 너무 예쁘게 포장을 했기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