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아들을 둔 부모로서 함께 우리나라의 역사를 배우고 되짚어 보아야 한다는 것에 절대 공감하는 바이다.

아이에게 쉽게 접해주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역사를 바로 알고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데 실상이 그렇지 못하니 역사에 관한 책을 더 열심히 읽고 함께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아이들의 역사를 함께 공부하다 보면 어김없이 나오는 이순신의 업적과 임진왜란에서의 위대한 활약!

이순신 장군은 거북선을 만들어서 적은 수의 병사와 불리한 상황의 전쟁에서 많은 수의 적군을 지혜로운 책략으로 승전하였다는 것은 아이들도 아는 사실이고 우리나라 국민들이라면 기본적으로 아는 사실일것이다.

 

하지만 역사란 것은 지금도 그렇지만 사람들의 입에서 전해내려오다 왜곡되기도 하고 문서로 남겨진 것들도 오랜세월 지나서 전해내려오다 보면 후손들에게 읽혀질때는 당시 정황보다는 적혀있는 글만으로도 상당 부분 크게 작용하여 전해질때도 있다.

저자는 벌써 책의 전반부에서 이를 정확히 짚고 넘어가기 위해 율곡의 10만 양병론이라는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율곡의 업적에 대해 근거와는 알맞지 않은 역사조작이라는 것을 그에 알맞는 타당한 근거까지 자세히 제시해 가며 정정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전반부에 나오는 이러한 사실만으로도 이미 저자의 책에서 손을 놓을 수가 없다.

누구든지 큰 충격으로 다가올만한 사실이 아닐까...

당연히 역사안에서의 율곡은 당연히 10만 양병론이었는데 말이다.

이토록 역사의 조작을 세세한 근거까지 제시하며 밝혀낸 저자가 바로 송복이라는 분이다.

이 책으로도 저자가 한평생을 역사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저자가 쓴 책과 논문들은 벌써 어마어마한 양을 넘어서고 있다.

 

임진왜란을 두고 저자는 명나라의 조선분할정책으로 말하고 있다.

하지만 역사를 바로 알지 못한다면 명나라가 조선을 왜 도왔는지 그 행태는 어떠하였고 당시 상황을 고려하여 이해하기가 어렵다.

 

류성룡은 당시 최고의 재상으로서 상상이상의 지혜와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현명함으로 정치, 군책 등 여러 방면으로 뛰어난 인재였다.

당시 억울한 음모로 인해 시들어져 버린 이 뛰어난 인재의 마지막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

 

이 책을 읽다보면 또 한가지 느낄 수 있는 것은 임진왜란 당시 우리에게 류성룡과 이순신이 있었다는 것은 기적같은 일이고 축복이었다.

 특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 이순신의 뒷 배경은 류성룡으로부터 시작되고 류성룡으로 부터 끝이 난다는 것이다. 끝은 아무래도 확실한 확정이 아닌 미묘한 결말을 느끼게 해주지만 아무래도 이것 역시 강한 긍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현재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역사를 바로 알아야 우리의 미래가 밝듯이 저자는 역사만 바로 아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진정한 애국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의 류성룡과 이순신이 없었다면 우리가 중국이나 일본 그 어떤 나라로부터 존재감 자체를 잃어버리고 조국도 없는 떠돌이 신세가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우리에겐 어떠한 뛰어난 인재가 있을까...

아무리 우리나라가 선진국화 되고 선진국의 대표적 형태인 복지국가를 향해 달걸음 치고 있지만 앞으로 언제라도 그때의 류성룡과 이순신처럼 뛰어난 인재가 나라에 없다면 우리의 미래가 항상 밝을지는 의심해봐야 하고 걱정해야 할일은 저자의 생각처럼 동일하다.

 

전체적인 구도를 알기 위해 역사 공부를 아이와 함께 했지만 역시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해서는 이런 세세한 내용의 구체화되고 근거까지 제시되어 있는 책을 읽으면서 아~하는 탄식을 내지르며 읽는 것이 진정한 재미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젓가락 달인> 서평단 모집 이벤트!

 

 

바람의아이들이 펴내는 초등학생 중, 저학년을 위한 '돌개바람 시리즈'의 신간

<젓가락 달인> 서평단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젓가락 달인>은 초등학교 2학년 학급에서 벌어지는

‘젓가락질 달인 대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좌충우돌 저학년들의 모습과 가족애, 다문화라는 주제까지 살펴볼 수 있는

즐거운 동화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겁게 읽으실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그럼, 독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고 댓글로 서평단을 신청해주세요!

15분을 선정해서 <젓가락 달인>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모집 기간: 6월 9일(화)~ 6월 15일(일)

당첨자 발표: 6월 17일(화)

 

 *당첨된 분들은 책을 받으신 후, 10일 이내에 인터파크에 리뷰를 올려주세요.

 

젓가락 달인_ 돌개바람32

유타루 지음 l 김윤주 그림

신국판 변형(148*210mm)｜120쪽｜값 8,500원

바람의 아이들 펴냄｜ISBN 978-89-94475-46-2

2014년 6월 20일 출간

 

 

  

삼십 초 안에 콩 열 개,

누가누가 젓가락질을 잘하나!

 

  책으로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면 머리도 좋아지고,

젓가락 질을 잘하면 식사 시간도 즐거워진대요.

그래서 시작된 젓가락 달인 뽑기 대회!

젓가락질에 자신이 없는 우봉이는

할아버지의 은젓가락으로 연습을 시작하면서 달라졌어요.

그런데 온갖 젓가락질 권법과 스타일이 난무하는 교실에

홀연히 나타난 고수가 있었으니……!

젓가락 달인이 되고 싶은 우봉이가 마지막에 망설인 까닭은 무엇일까요?

 

 

 

 

*바람의아이들은 카페, 블로그, 트위터를 통해

수시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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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 우리는 너무도 편안하게 살아가고 있다. 많은 것을 누리고 꿈꾸면서 말이다.

 이렇게 우리가 편안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이 나라를 위해 애쓰셨던 많은 위인들이 있다.

 학교에서 역사를 배우면서 알아가는 위인들부터 그 외에도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숨은 노력으로 지금의 이 나라가 있게 한 위인들도 있다.

 이렇게 위인들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피땀흘려 일궈낸 이 업적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잊혀지거나 무시당하거나 혹은 그들의 신념이 잘못 왜곡되어 후손들에게 전파되어서는 안된다. 그만큼 그들의 가치 또한 위대하기 때문이다.

 예전 전통사회에서는 시대적 배경이 그러하기도 했지만 가정안에서의 자녀의 위치 또한 충분히 존중받고 자존감을 높이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어린이가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귀한 존재이며 그 존엄성은 분명히 지켜줘야 한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지 않은가!

 이러한 개념의 발단은 소파 방정환을 통해서 시작된 것이다.

 어린이라는 단어 자체도 그리고 어린이날도 어린이 운동을 통한 일본으로부터의 독립을 투쟁도 이 모든것이 소파 방정환이 이룬 업적들인 것이다. 게다가 소파 방정환은 어린이라는 잡지를 통해 문학적 재능을 마음껏 표현하였고 문화기획까지 하면서 지금으로 말하자면 다양한 끼를 나라를 위해 발산한 것이다.

 

 이러한 것들만 보더라도 우리가 소파 방정환에 대한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구체적 어떠한 증거가 없다 하더라도 지금의 어린이의 인권존중의 시초를 소파 방정환이 만들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나라를 선진화 시키기 위한 증거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소파 방정환에 대한 일본유학으로부터의 오해와 왜곡으로 이를 바라보는 시선들이 있다.

 소파 방정환이 시대적으로 어린이들의 정신세계를 독립심과 자주심을 길러주기에 너무도 어려웠던 시대였는데도 불구하고 위험을 불구하고 헌신한 모든 것들이 이러한 오해들로 인해 물거품이 되어 버리는 것은 아닐까 내심 걱정이 된다.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방정환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위인들을 우리가 과연 왜곡하거나 심판대에 올릴 자격은 되는가 이 책을 읽는 내내 부끄럽고 그럴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의 시대적 배경이 그러하였기 때문에 방정환이 이러한 많은 업적들을 남겼을 거라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말아야 한다.

 방정환의 정신세계 자체가 지금으로 본다면 이미 선진화 되어 있는 사람이었고 주위의 만해 한용운 선생이나 의암 손병희로부터 더욱 굳건히 정신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는 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미 그의 정신바탕에는 인권중심의 세계를 이룩해야 한다는 이념이 깃들어 있었기에 멘토의 충고 또한 받아들여지고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예전의 위인들에 관한 책을 읽다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내용들이 있다.

 모두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다반수가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부터 더욱 가슴속에 뜨거운 불덩이 하나씩을 심게 되었다는 식의 내용말이다. 시대적으로 우리 나라가 어려운 시절을 겪었기에 그렇긴 했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지금도 어려운 가정에서 살아가게 되는 사람들이 아직도 생각보다 많이 있다.

 그 중에는 방정환의 어린시절처럼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혹은 그 보다도 더 처참한 현실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들도 있다.

 방정환은 스스로 터득하고 독립심을 가지고 이겨내는 어린이였다면 지금은 정신세계가 각박해 지고 다양한 정신질환을 겪는 사회인들 즉 어른들로 인해 다양하게 학대를 받으며 소리도 못 내보고 죽어가는 어린이들까지도 언론에서 나오는데 정말 지금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어른이라는 사람들이 소파 방정환의 신념과 업적을 보면서 부끄러워 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책을 읽는 내내 부끄러운 마음이 가시질 않았다.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소파 방정환이 만들어 놓은 발판을 지금의 어른들이 더욱 다지고 다져서 다양한 교육과 따뜻한 손길,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봐주고 옆에서 이끌어 주어야 그의 노력도 헛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소파 방정환이 이루고자 했던 어린이의 인권존중, 그리고 어린이들을 향한 교육적 신념, 문학 및 문화적으로 미래 지향적인 신념을 꿈꾸고 실천해 나갔던 것들... 모두 우리가 본받아야 하고 그의 신념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

 

 이러한 책들이 출간 될때마다 위인들의 신념을 우리가 다시 배우고 배운것을 삶에서 적용해 나갈때 우리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 질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이 책을 출간하기 까지 소파 방정환의 다양한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