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프랭클의 대표적 이론인 "로고테라피"에 근거한 책의 이야기는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의 무게를 논하고, 이를 이겨내는 극복의 과정을 담고 있다.

시련의 가치와 고난을 극복하는 과정 속에서 피어나는 자유의지에 대한 이야기는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게 될 현대인들의 긍정적 청사진을 조망한다. 어려움 속에서 피는 꽃이라 봐도 좋고, 시련 속에서 강해지는 소나무라고 봐도 좋다. 행복을 얻길 바라기보다 직접 행복을 선택하고 뛰어드는 의지에 대한 글의 내용들은 추운 겨울을 지내고 새롭게 다가올 봄날을 기대하게 만든다.


빅터프랭클은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저서로 잘 알려진 심리 상담사이다. 그의 이론에 근거하면 삶에 대한 태도는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p.7 프롤로그 중) 

1. 삶의 의미를 알고 선택한다.

2. 선택한 삶에 대해 책임을 진다.

3. 자신이 책임진 삶의 결과물은 자신의 것이다.

무기력, 분노와 혐오, 고립과 상처, 그 밖에 우리를 괴롭히는 감정들에 대해 우리는 알아야 필요가 있다. 감정의 원인이 정확히 무엇이고, 어디에서 오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저자가 옮긴 경험의 흔적들이 우리가 아는 바와 무관하지 않았다. 지레 겁먹고 포기한 것들, 그 뒤에 후회한 일과 같은 것들 말이다.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후회가 쌓여가는 인생을 살고자 하는 사람은 없다. 포기하지 않고 행한 일들은 결국 후회보다는 그때 포기하지 않길 잘했다는 결과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이다.

 

"어두운 방 안의 무서운 형체에 놀랐다가 막상 불을 켜고 보니 아무것도 아니어서 안심했던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p.21
아픔을 극복하는 첫 걸음은 내가 느끼는 아픔, 고통들과 마주하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서 외로움 없이 살아갈 수는 없는 법이다. 즉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어도 때론 철저히 사무치도록 외로울 때가 있다는 것. 저자는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지라도, 이로 인해 사무치는 고립상태로 빠져 들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근원적 감정인 외로움을 없앨 수는 없을 테지만, 이로 인해 파생되는 외부와의 단절, 외적 고독, 사회적 고립에 있어서는 항상 주의하고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죽음에 이르는 병>에서 절망이야말로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말했다. 고립과 죽음은 이렇게나 가깝다. p.34

<그만 아프기로 했다>는 신념과 의지를 강조하고 있으며, 그저 아파하며 안주하기보다는 그 아픔을 오롯이 겪고 이겨내길 응원하는 심리학 책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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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스팟, 아홉 가지 라이프 키워드를 제공하는 이번 작품은 삶을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 역할을 하는 책이다. 그만큼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주요 키워드로 9가지 주목할만한 점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의 자기계발서와 엄청나게 다르거나 특별한 무언가를 제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의 시간을 갖도록 이끄는 대는 충분해 보인다.

 

삶을 바라보고 또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하루에 임할까?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리거나, 연봉이나 사회적 지위 등 자신보다는 주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는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주변을 의식하고 사회적 평판이나 위치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과정일 수도 있다. 그렇기에 장래 혹은 꿈을 결정할 때에도 그런 생각들이 자연히 자리 잡는 것이 현실이다. 그 삶에 만족해서 살아간다면 다행이지만, 간혹 내가 가는 길은 어디이고 내가 진정으로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혼란에 빠지는 경우가 문제이다. 이런 경우에 보통 자기 자신에 대한,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 나타남에 따라 삶의 분위기와 패턴 또한 부정적 방향으로 기운다. 하루하루가 재밌고 의미 있게 느껴지기보다는 지루하고 불안하고 걱정으로 앞서는 삶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삶의 주체인 “나”라는 자아가 빠져있기 때문에 결국 허무주의적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자신감 없는 말투나 행동이 결국은 그런 사람이 되도록 만든다고 말이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예전에 나왔던 <시크릿>이라는 작품의 내용처럼 말하는 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가정해본다면 부정적 생각이나 감정, 행동의 결과가 어떤 결과로 치닫을지는 누구나가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보다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생각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부분이다.

 

나에게 맞는 직장을 찾고, 입사 후 조직 문화에 대한 이해와 퇴사, 이직 등 사회생활의 전반을 다룬 이번 책은 비즈니스 자기계발 서적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보다 나은 직장생활을 위한 책으로 한 번 참고해보아도 좋을 법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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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아보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최강왕 곤충 슈퍼 대도감

 

어린이들의 관심과 눈높이에 맞는 교육은 어떤 것일까. 요즘 많이 진행되는 생태교육의 일환으로 자연 환경을 직접 느끼고 호흡하며 실제로 느껴보는 행사나 활동들이 많다. 어른에게는 잠시 잠깐 일과 획일화 된 도시환경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 아이들에게는 동심의 세계를 오롯이 느끼며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귀한 체험의 시간을 제공하는 활동들이다. 곤충 슈퍼 대도감은 그런 활동 가운데 활용해도 좋고, 직접적으로 자연을 체험하는대 제한이 있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책자가 될 법 싶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150종의 곤충을 사진으로 제시함으로써 얼핏 보았던 곤충에 대해서는 더 자세히 알고, 몰랐던 곤충들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귀한 경험을 제공한다.

 

한참 곤충이나 생물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교 학생들에 더 없이 좋을 과학 자료이자 생활지식인 셈이다. 특히 초등 저학년 때 배우는 동물의 한 살이, 완전 탈바꿈, 불완전 탈바꿈 등 과학적인 용어도 많이 내포하고 있어서 사전학습과 복습에도 효과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

 

성인의 경우 여러 곤충들을 사진과 함께 살펴보다보면 어느덧 어릴적 자유롭게 산을 거닐며 곤충을 잡고 있는 추억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한다. 애지중지하며 키우던 때가 새록새록 떠오르며 잠시 잠깐 기분 좋은 추억을 머금을 수 있는 시간,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에게도 아빠 혹은 엄마의 어린시절 경험을 이야기해주면서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가정적인 환경의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겠다. 큼직한 사진과 특징을 뚜렷하게 구분해 놓아 눈에 띄기 좋게 구성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