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만난 자유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를 가르치는 로라 베이츠 교수와 죄수가 만나 10년간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자신들의 삶이 얼마나 변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말해주는 감동실화이다.

 

30대 래리는 10대에 살인죄로 기소되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고 10년 가까이 독방에 홀로 갇혀 지내오고 있었다. 그러자 그에게도 한줄기 기회의 빛이 왔는데, 베이츠 교수의 셰익스피어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로라 베이츠, 아니 어쩌면 셰익스피어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래리가 그녀를 만나기 전에 래리의 마음 상태는 어땠을까? 먼저 책은 읽지 않아도 셰익스피어가 누군지 우리는 대충은 알고 있다. 그러나 래리는 셰익스피어가 누군지도 몰랐다. 오직 세상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자리 잡고 있었고, 자신이 저지른 죄악으로 인해 종신형을 선고받은 상태를 비관하며 어둠속에서 희망을 버린 채 살았을 것이다.

 

우리의 삶을 한번 뒤돌아보면 감옥에 들어가지 않아도 모든 일이 풀리지가 않아 어둠속에서 외로워하고 고통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 내게 빛이 되어 주거나 주위의 일들이 순식간에 풀리지 않는 한 쳇바퀴 돌듯 제자리에서 골리앗 같은 세상에 치여 죽기 일보 직전이었을지도 모른다.

 

래리는 바로 셰익스피어가 그의 빛이었다. 그 빛이 자신의 마음에 들어오자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삶의 의미를 다시 떠올리며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자유가 무엇인지 천천히 깨닫게 된다.

 

아마 어떤 이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상황이 어려운 처지에 있으니 저런 프로그램이라도 하면서 정화시킬 수 있는 것이지 완전히 변화된 것은 아닐 수 있지 않느냐. 아마 세상에 나오게 되면 분명 같은 죄를 지을 것이다."

 

물론 그럴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이미 종신형을 선고받은 상태이다. 그리고 사람은 교육으로 언제든지 변화받을 수 있는 인격체이다. 우리가 이것을 알고 있다면 편견 어린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지는 않게 될 것이다.

 

책은 웃지못할 에피소드?도 솔직하게 그려낸다. 수업시간에 자위행위와 샤워장 사건이 그것이다. 이외에도 죄수들과의 진솔한 대화와 토의는 사람은 분명 바뀔 수 있는 부분이 있음을 셰익스피어 프로그램을 통해 제시해주기도 한다.

 

대표적인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은 복수비극으로, 주인공인 왕자의 인간상은 사색과 행동, 진실과 허위, 양심과 결단, 신념과 회의속에서 한 인물의 모습을 죄수들에게 투영시키며 범죄인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고통과 방황을 간증하게 된다.

 

리어왕에서 늙은 왕의 세 딸에 대한 애정의 시험이라는 모티프를 바탕으로 삶은 원초적으로 비극을 내포하고 있음을 나누게 되며, 죄수들은 삶의 비극의 희생자이며, 동시에 자신이 가해자임을 인식하게 된다.

 

맥베스를 통해서도 주인공 맥베스는 악인이면서도 우리에게 공포와 더불어 공감을 자아내게 해주는 부분에서처럼 베이츠 교수와 래리, 그리고 죄수들의 자신을 들여다보고 보이지 않는 희망의 씨앗이 점점 커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 외에도 로미오와 쥴리엣 등,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통해 이 프로그램은 미국 언론에 주목받게 되고, 발전되어 퍼져 나가게 된다. 래리 뉴턴은 같은 처지의 재소자들을 위해 셰익스피어 워크북을 만들게 되고 수감 중 인디애나 최초로 박사학위를 따기 위한 꿈을 꾸게 된다. 래리는 우리가 우리 자신의 개인적인 감옥들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듣는 죄수들은 나중에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는 고백도 하게 된다.

 

이처럼 '셰익스피어 프로그램'은 교육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해 준다. 그리고 셰익스피어 프로그램은 인간의 영혼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셰익스피어가 누군가를 구원할 수 있을까?

 

나는 그렇다 라고 말하고 싶다. 아니, 셰익스피어가 아니더라도 톨스토이, 도스토 예프스키 등, 어떤 계기로 인한 환경과 여건이 주어진다면 삶에 희망과 메시지를 던져주는 책과 인물들로 하여금 누구나 이 추잡하고 더러운 세상에서 구원받을 수 있을 것이다.

 

비록 래리 뉴턴처럼 감옥에 갇혀 아무런 희망이 없다 하더라도 반짝 반짝 빛나는 그 빛을 용기있게 잡는 모든 이의 마음을 등불처럼 환하게 빛나게 해 줄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이것을 이미 알고 있었듯 이렇게 말한다.

 

"죄가 있는 곳에 은혜가 넘친다"

스마트한 성공들

 

성공에 대해 목마른 사람들에게 단비같은 소식이 왔다. '죽어라 일만 하는 사람들은 절대 모르는 스마트한 성공들'이라는 책이 바로 그것이다. 제목만 보면 다른 성공에 관한 책들보다 무언가 다르게 보인다. 첫 번째는 성공에 대해 뒤집어보고, 두 번째는 색다른 해석을 제공해 준다.

 

잘 쉬는 사람이 성공한다? 여기에 반론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아니, 그것도 돈이 있어야 가능한거 아니야?"

"그런 방법이 있으면 좋겠네. 나도 쉬면서 성공하게.."

"나는 죽어라 일만해도 형편이 나아지지 않는데, 뭐? 가족, 친구, 돈, 성공 그 무엇도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승리하는 새로운 인생의 기술이 있다고?"

 

우리가 사는 이 자본주의 구조의 틀속에 갇혀 지내다 보면 우리의 감각과 감정은 무뎌지게 된다. 사실 이 책은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기 보다는 아니, 성공의 과정은 제공하고 있지만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통해 성공에 대한 우선순위를 제시하며 동시에 그것을 이룰 수 있는 비결을 말해준다.

 

사실 저자인 마틴 베레가드는 이미 성공의 길을 달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마틴이 처음부터 이런 삶을 산 것은 아니었다. 맥킨지에서 일할 때 그는 여러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느라 하루에 3시간씩밖에 못 자는 고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는 늘 피로감을 느꼈고, 높은 연봉을 받으면 누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여유로운 생활과도 점점 멀어져갔다. 그러던 어느 날 출장 차 머물던 호텔 복도에서 쓰러져 잠들어 버리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 일로 인생이 어딘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맥킨지를 나온 후 덴마크 식품 마이어 그룹에서 일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때 나오는 에너지가 억지로 견디며 일할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성과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경험했다.

 

이 경험을 토대로 그는 이전보다 더욱 승승장구 해 나갔고, 성공이나 물질은 인생의 참행복을 추구하면 저절로 따라오는 부수적인 서비스 부록 같은 것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마틴은 이 책의 또 다른 저자인 조던 밀른과 함께 이것을 증명하기위해 일에서의 성공과 삶의 행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사람들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 바로 이 책이 그 결과물이다. 그들의 공통점은 절대 죽어라 일만 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가장 효율적으로 이익을 실현시키는 방법을 터득한 사람들이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의 성공은 반반이다. 그러나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은'0'퍼센트이다."

 

제이크 니켈, 장 샹동, 토니 셰이, 카테리나 페이크, 빌 리아오, 제이슨 프라이드, 나라야나 무르타, 소피 반데브룩, 클라우스 마이어, 랜디 코미사, 헨릭 린드, 크리스챤 스타딜, 데릭 시버스, 벤 웨이, 전 베치, 브래드 펠드, 데이비드 코헨, 닉 미하일로프스키, 채드 트라우트와인, 마커스 모버그, 미치 스로우어, 토르스텐 흐비트, 피터 맥백, 맥심 스피리도노브, 마틴, 토르보그 일과 삶에 대한 관점을 바꾸어 새로운 전략으로 성공의 문을 열어 행복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실패할 확률을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실험을 하는 것이다. 수영을 잘하려면 물에 뛰어들어야 하듯이,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글로 묻지 말고 직접 접촉하라."

 

"걱정은 흔들 의자와 같다. 앉아서 아무리 움직여 봐야 의자는 계속 그 자리에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가족, 친구, 돈, 성공 그 무엇도 놓치지 않는 새로운 인생의 기술은 무엇이 있을까?

 

1. 기분좋은 에너지를 갉아먹는 사람과 함께 있지 마라

오해하지 말라. 사람을 미워한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에너지를 빨아먹는 사람들을 긍정이라는 것으로 포장하지 말고 지혜롭게 처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2. 어마어마한 사업계획서는 잊고 즉각 본론으로 들어가라.

오히려 이러한 것으로 시간을 잡아먹는 것보다 비전이나 가치, 규칙 등을 달성하는 목표를 구상하는 게 낫다고 조언한다.

3. 초보 사업가를 위한 투자 유치 노하우에 대해 말해주고,

4.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며 쓴 소리 속에 담긴 성공의 비전을 제시해준다.

5. 또한 아무리 실현 가능성이 적은 일이라도 절대 포기해서는 안되는 이유에 대해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희망을 말해준다.

6. 영리한 테이커보다 우직한 기버가 성공한다는 저자의 말은 베푸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빌 게이츠, 워런 버핏, 오프라 윈프리, 마이클 블룸버그, 테드 터너, 조지 루카스, 마크 짐 시몬스 등을 예로 들며 기부와 성공의 관계를 설명해준다.

7. 언제나 자신을 먼저 보살피라는 것이다. 자신이 없으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그 무엇도 소용없는 것이다. 이 단순한 진리를 우리는 너무나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 깨닫게 된다.

8. 딱 1시간만 몰입해라.

이것은 집중력과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한 성공한 사람들의 매우 중요한 습관중 하나다.

9. 자투리 시간이 10년 후 당신의 건강을 결정한다.

인터넷을 검색만해도 사람이 움직이지 않으면 결국 질병에 노출, 사망의 길로 빨리 걸어가는 지름길이 되고 만다는 뉴스를 우린 늘 접해 왔음을 알 것이다. 그러나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바로 그 시간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다..

10. 승부를 봐야 할 때는 주저하지 말고 모든 것을 다 걸어라.

개인적인 도박이 아니다. 공동체가 성공하는 길 목에서 어느 순간 선택하는 승부의 순간이 온다는 것이다. 이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11. 시간을 허비하는 일들을 없애는 방법을 들춰내고,

12. 마지막으로 아무생각 말고 내일은 쉬어라는 말로 끝을 맺는다.

 

후회하는 삶을 살지 않기 위해서는 일과 삶, 성공과 행복, 불안과 희망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문제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도 가능할까? 라는 물음이다. 여기 저기 헛점 투성이에 하루라도 쉬면 생활할 수 없을 정도의 경제적 상황, 그리고 부를 축적하는 사람들에게 더 유리한 우리나라 자본주의 구조, 없는 사람들은 더욱 없이 살 수밖에 없는 이 나라의 비정상적인 흐름은 어쩌면 신기루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이것을 거슬러 올라가는 수 밖에 없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욕심을 버려야 한다. 우리나라는 이제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없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그렇다면 미래를 보아야한다. 우리 후손들, 자녀들이 사는 세상을 꿈꾸어야 한다. 성공보다 행복이, 돈보다 가족이 우서시되어 일과 삶, 행복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모두가 사람답게 살아가는 그 날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수 밖에 없다. 정부가, 기업이 우리가 나서야 한다. 성공을 반드시 재해석해야만 한다.

식민사관의 감춰진 맨얼굴

 

우리안의 식민사관을 펴낸 이덕일 저자는 식민사관의 맨얼굴이라는 책도 함께 내놓았다. 우리안의 식민사관은 해방 70여 년이 지난 지금, 각급 학교 현장에서 가르치는 국사의 관점은 여전히 식민사학계의 입김속에서 교과서가 왜곡이 된 부분이 많이 있음을 들춰내고, 훗날 우리나라가 역사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도록 일본이 돈줄을 투자하여 조선총독부를 통해 역사왜곡을 시행하게 된 것들에 대해 저자가 하나 하나 폭로하는 책이다.

 

그래서 필자는 식민사학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국사를 배우는 학생들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직도 이 땅의 고대사 체계는 일제 조선총독부가 만든 허위와 악의 결정이라고 주장하면서 모두가 이러한 식민사관의 두얼굴의 정체를 알아야하기에 책을 썼다고 말한다.

 

저자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억지와 동북공정이라는 중국의 역사 왜곡이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자행되는 지금, 대한민국은 어떤 역사관을 갖고 대처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우려를 표한다.

 

우선 중국의 한족공정, 동북공정의 계획은 오래전부터 지속되어왔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중국의 속국이 된 것처럼 대책이 너무 미흡하다못해 사람을 분노하게 만든다. 중국어선이 우리나라에서 불법조업 중 중국어민 한명이 죽자 우리나라는 김무성 의원을 중국에 보내 그 옛날 조선이 아부떨었던 것처럼 중국 비위를 맞추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이유는 경제적인 것과 중국수출의 큰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중국은 돈줄로 자신들의 동북공정 1차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얼마 전 연예인 김수현과 전지현을 광고에 이용하기 위해 백두산을 그들의 문화 장백산으로 바꾸기 위한 사례가 하나의 예다. 동북공정이란 현재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들기 위해 2002년부터 중국이 추진한 동북쪽 변경지역의 역사와 현상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를 말한다. 즉 한국 고유의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왜곡시키자는 의도다.

 

우리의 문화를 탐밤하기 위해 중국관광을 가게 되면 경찰들이 따라다니며, 사진촬영조차 허용되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또 중국 용정에 위치한 시인 윤동주 생가 입구에 ‘중국 조선족 애국 시인 윤동주’라는 글귀가 한국어로 쓰여 있다는 것이다. 이 뿐 아니라 독도를 자기들 땅이라고 거짓부렁하는 일본처럼 중국도 고구려, 발해의 역사를 중국역사에 포함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인들이 존경하는 마오쩌둥 전 주석과 저우언라이 전 총리가 1950년대 말부터 시작된 북중 국경획정협정에서 "요동 지역은 원래 조선 땅"이라고 언급했다는 문구가 확인되었다. 그들의 발언은 고구려와 발해 역사를 중국역사에 편입하려는 이른바 중국의 동북공정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다.

저우언라이는 여기에 한 술 더 떠 "압록강 서쪽이 중국 땅이었고, 조선은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말"이라며 "역사는 왜곡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은 일본인들처럼 역사를 부정하고 인정하지 않는데 세뇌가 단단히 되어버렸다. 그러므로 현재의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질문 역시 끊임없이 제기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왜냐하면 이미 우리의 경제는 중국의 수출이 아니고서는 어렵기 때문이다.

 

식민사관의 감춰진 맨얼굴은 ‘얼굴은 한국인, 정신은 극우 일본인’인 이들이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우리 역사를 축소, 폄하하기에 여념이 없는 그들을 향해 한치의 망설임없이 벌겨벗겨 세상에 드러내어 놓는다.

 

저자는 고조선과 한사군에 대해 고조선 대신 한사군을 그토록 강조한 것은 일제 강점기 때 조선총독부의 기획이라고 말하며, 그들이 노리는 것은 우리 민족이 자체 발전 능력이 없기에 중국(한나라)의 ‘선진 사상’ 때문에 발전했다는 연막탄을 내세워 대한민국의 근원을 뿌리째 뒤흔들려는 파렴치한 짓을 하기 위해서였음을 까발린다. 문제는 해방 이후에도 이어져 왔다는 것이다.

 

1부에서는 식민사관의 계보를 추적해 조선총독부의 인간 같지 않은 짓들을 폭로하고, 우리나라의 매국노 친일들을 까발린다.

2부는 쟁점별 식민사학을 조목조목 짚으며 비판하고, 3부에서도 이어서 삼국초기의 역사와 일본에 대해 진실을 찾아 진짜 한국사를 밝혀낸다.

 

주류 식민사학자들의 이름들을 기억하자.

이병도, 이기백, 김철준, 이기동, 서영수, 노태돈, 송호정, 한일역사 공동연구 위원회 이들은 단군과 한사군, 고구려, 백제, 신라에 대한 잘못된 견해들을 내세우며 왜곡된 한국사를 제공해왔다.

 

식민사학의 교주 이병도는 죽기 전 단군이 신화가 아니라 실재 역사였다고 고백했지만 그 만큼의 댓가를 후학들에게 손가락질 당한 채 내쳐질 수 밖에 없음도 조선총독부가 만든 식민사학의 결과물이라고 말한다.

 

정말 식민사관의 폐해는 심각할 정도다. 하지만 저자는 식민사학의 수명이 거의 다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나마 살아남는 방법은 지금이라도 양심선언을 하고 식민사학을 떠나는 길임을 제시해준다.

 

나는 친일을 청산하지 못한게 이렇게 두고 두고 아쉬울 수 있을까 할 정도로 분노가 치솟았다. 도대체 이 나라는 여태껏 무엇을 했단 말인가. 프랑스가 나치를 청산한 그 반 만이라도 행동하고 적극적으로 우리 한민족의 역사를 지켜냈다면 우리 후손들에게만큼은 부끄럽지나 않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계속되는 역사문제 왜곡에 대해 정부는 강력한 그 무언가의 조취를 취해야 하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정부에게 그리 기대가 되지 않는게 사실이다. 우리 국민들 모두가 여기에 관심을 가지고 시민단체 위주로 움직이며 우리 국민이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