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빵, 파리
- 양진숙 지음. 달.
빵~!!! 빵!!!!!!!!!!!! 정말 정말 정말
난 밥 보다 빵이 더더더 좋을 뿐이고 !!!!
특히 바게트와 식빵은 정말~ 정말... 정말~!!!!!!!!!! 나를 쓰러트릴뿐이고~!!
아.. 어쩌면.. 빵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내가,
빵하면 폭 하고 쓰러지는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건 당연한 운명일지도...
거기다 그냥 빵 이야기만 나오는 것이냐~ 아니다~!!
파리지앵들의 생생한 삶과 함께하는 빵 이야기들과
저자가 들려주는 파리 현지에 있는 멋진 카페들..
그리고 다양한 빵의 역사가 함께 녹아 있다.
저자는 나처럼 빵이 좋아 (무작정은 아니고)
빠띠씨에가 되기 위해 파리에 날아 갔다.
빵빵빵!!! 들과 함께 파리지앵들과 함께
따끈 따끈 전해지는 소소한 이야기와 그녀의 빵에 대한 열정,..
거기에 덤으로 파리만이 가지는 낭만과 여유,
그리고 가슴 시리고 아프고 따뜻한 사랑이야기까지....
그녀 가슴에 품었던 정열들이 손 끝에서 흘러나와 내 가슴을 똑똑똑 두드린다...
파리.... 나는... 왜.. 그곳이 이렇게 그립고 미치도록 보고싶은걸까..
사랑합니다. 파리.. 조금만 기다려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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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을 빵 틀에 넣고 오븐에 구울 때
틀과 틀 사이에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한다.
그 거리가 너무 좁으면 증기가 잘 순화된지 않거나 다른 빵이 익는 데 방해가 되고,
그 거리가 너무 벌어져도 좋은 빵을 구울 수가 없다.
친한 친구 사이에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더 깊은 우정을 나눌 수 있고,
사랑하는 연인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내 곁에만 두려는 욕심을 버려야
그 사랑이 아름다울 수 있다.
빵을 구울 때의 적당한 거리만큼이나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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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곳.
그리고 그 예감에 감염되는 곳.
파리는 그런 곳이다.
너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는지 파리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 같다고 했지?
그 매일매일의 기대는 파리에 사는 나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
하지만 어쩌지? 너에게 특별한 이야기해줄 만한 게 없는데...
특별한 것은 말이야..
난 깃털 같은 거라고 생각해.
정말 소중한 것은 마음으로만 볼 수 있고,
정말 귀하고 아까운 것은 마음의 눈으로만 볼 수 있어.
나는 그것이 파리가 간직한 최고의 야릇한 비밀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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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