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분류법
일정한 도서분류표에 따라 개개의 도서에 대하여 그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분류기호를 결정하는 방법.
도서는 분류기호의 순으로 배열되므로 비슷한 것들은 저절로 한군데에 집중하게 된다.
근대적인 도서관의 도서분류법으로서 최초로 고안된 것이 듀이십진분류법(Dewey Decimal Classification:DDC)인데,
이 DDC를 한국 실정에 맞게 편찬한 것이 ‘한국십진분류법(Korean Decimal Classification:KDC)’이다.
이 DDC에 각종의 부호를 배합하면 ‘국제십진분류법(UDC)’이 된다. 이것들은 분류기호로서 숫자를 십진적으로 쓰고 있다.
십진법에 대하여 글자(로마자 또는 한글) ·부호 ·숫자를 혼용하는 비십진법이 있다. 비십진법에는 미국의회도서관의 분류표,
S.R.랭거나단의 ‘코론분류법’, H.E.블리스의 ‘서지분류법’ 등이 있다. 이상이 현행의 표준분류법인데,
그 중 UDC가 과학기술면에서 문헌목록의 분류방법으로서 국제적으로 널리 보급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KDC가 많이 채용되고 있다. KDC는 지식의 모든 분야를 우선 1에서 9까지로 분류하고,
그 어디에도 수록하기 어려운 백과사전 ·연감 등 전반적인 도서를 0으로 하여 제일 앞에 둔다.
이 0에서 9까지의 주류라는 제1차 구분을 각각 0과 1에서 9까지 나누어 강목(綱目:division)이라는 제2차 구분을 한다.
이와 같은 구분을 되풀이하면서 차례로 세분하여 나간다. 그런데 동일 분류기호 속에는
도서의 수령순, 저자명의 순 또는 간행년도순 등 갖가지 방법으로 순서를 정하는데, 이것을 도서기호라고 한다.
20세기 후반에 들어와 도서분류 ·관리방법이 급속히 발달했는데,
1966년 미국의회도서관은 컴퓨터를 이용한 서지정보제공기술을 개발, 보급시켰다.
그것이 기계가독목록(Machine Readable Cataloging:MARC)작성법이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법률에 의거, 국내출판물이 빠짐없이
국립도서관 ·의회도서관 등에 납본이 되므로, 그 목록을 작성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것을 CIP(Cataloging in publication)라고 한다.
저자 ·서명 등은 물론, 그 해당국에서 사용되는 분류코드번호도 수록되며, 서책의 형태나 출판사항 및 내용성격까지도 수록하므로 책을 찾기가 매우 쉬워졌다.
듀이십진분류법 / Dewey Decimal Classification / DDC 분류표보기
듀이(Melvil Dewey : 1851∼1931)가 1873년에 고안한 분류법이며,
1879년에 처음으로 발행되어, 지금까지 21판이 출판되었다. 모든 지식을 10개의 유로 나누고 이것을 다시 십진식으로 세분류하고 있다.
도서관에 소장된 각종 정보를 10진법에 따라 나누고 정리하는 분류체계로서 D.D.C라고도한다.
이 분류법에 따르면 모든 자료를 10개의 類로 분류하고 각 類에 100단위의 숫자를 붙인다.
예를들면 철학은 100대, 사회과학은 300대로 분류하는 식이다. 각 類는 다시 주요한 10단위의 하위집단 즉 綱으로 나뉜다.
이 분류법에 따른 표기는 항상 3자리의 수로 이루어지지만 이론적으로 아주 길어질 수도 있다.
듀이분류법은 W.T. Harris가 세인트루이스 공립도서관을 위해 개발한 분류법(Harris 분류법)에 바탕을 두었다.
이것은 1873년 듀이가 Amherst College 도서관에서 사용하기 위해 처음 만들었으며 현재까지 21번이나 개정되고 있다.
도서를 숫자로 분류하면 어떤 책이 어떤 분류에 속하며 어디에 꽂혀 있는가를 금방 알 수 있다.
하나의 類속에서 많은 책을 구별하고 되돌려 놓는 작업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하여 많은 도서관에서는
도서번호를 덧붙혀 저자와 장르를 더욱 명확하게 표시한다.
사용되는 전문용어는 과학적인 동시에 일반적이고, 표기는 기본적으로 아라비아 숫자로 이루어져 있다.
듀이십진분류법의 기본원칙은 학문분야에 따라 분류한다는 것으로 듀이십진분류법과 듀이(Dewey)라는 이름은 래크플레시드 교육재단의 상징이기도 하다.
DDC의 경우
000 Generalities (총류)
100 Philosophy & Psychology (철학 & 심리학)
200 Religion (종교)
300 Social Sciences (사회과학)
400 Language (언어)
500 Natural Sciences & Mathermatics (자연과학 & 수학)
600 Technology (Applied Sciences) (기술과학(응용과학))
700 The Arts (예술)
800 Literature & Rhetoric (문학 & 수사학)
900 Geography & History (지리 & 역사)
한국십진분류표 / KDC 분류표보기
한국 도서관 협회의 전문위원회 분류위원회에서 이미 우리나라에서 사용해왔던 분류표가 구미 중심으로
결점이 많아 한국 실정에 적합하도록 십진분류법의 원리를 적용하여 1964년에 편찬한 분류표이다.
본 분류표의 전개는 DDC의 주류를 근거로 하였고 세부명칭은 NDC를 많이 전거하여
한국적인 분류표로 동양학문의 전개에 중점을 두었다.
사회과학, 순수과학, 응용과학 및 언어, 문학등의 주제를 같은 곳에 모이도록 한 것은 큰 장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KDC의 경우
000 총류
100 철학
200 종교
300 사회과학
400 순수과학
500 기술과학
600 예술
700 언어
800 문학
900 역사
국제십진분류법 / Universal Decimal Classification / UDC
UDC는 Universal Decimal Classification의 두문자어로서 오트레와라 폰테인이 국제서지를 작성할 계획으로
문헌의 카드를 주제에 의해 배열하기 위해 고안한 분류법이다.
1895년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개최된 국제서지학회에서 제창되어, 1905년 불어로된 초판이 간행되었다 .
현재 네덜란드의 헤이그에 사무국이 설치되어 국제도큐멘테이션연맹에 의해 유지관리되고 있다.
듀이의 십진분류법을 기초로 하고, 이것을 다시 정밀하게 전개한 것인데, 모든 지식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서지분류용 일반분류표이다.
기본적으로 숫자에 의한 십진기호법을 채용하고 있으마 숫자 이외에 각종 보조 분류기호나
조합기호를 사용하여 이를 합성하여 표현하는 복잡한 혼합기호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주제를 상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
모든 주제의 문헌을 수집하는 종합적인 대규모 도서관에서 주로 사용된다 지금까지 독일어판과 영어판 등
각 국어로 된 완전판과 간략판이 출판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어간략판이 1973년 한국과학기술정보센터에서 발간된 바 있다.
미국국회도서관분류법 / LCC / 의회도서관분류법
미국 국회도서관에서 개발한 도서분류체계의 하나로서 LC 분류법이라고도 한다.
듀이 십진분류법이 이론적인 사실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에 비하여 국회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수백만 권의 책을 직접 분류하면서 개발한 체계이다.
사서학자 찰스 커터가 제안한 순서에 따라 사회과학· 인문과학· 자연과학 부문의 순으로 도서배열이 되어 있으며
기존의 지식분야를 20가지의 대분류를 비롯하여 기타 일반도서 분야로 나누어 분류하였다.
표기는 영어 대문자와 아라비아숫자를 섞어 사용하며 일반적인 항목 아래에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항목을,
이론적 항목 아래에 실용적 항목을 두었다. 지금까지도 계속 수정작업을 실시하여 분기별로 분류목록표를 발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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