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화장품과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회사의 창업자로 일본에서 여러 해 연속 납세액 1위를 기록한 거부다. 그는 매년 꾸준히 백 권 이상의 책을 읽으며 수많은 저서를 내기도 했다. 비록 중학교밖에 졸업하지 못했지만, 일과 인생에서 누구보다 뛰어난 통찰과 겸손을 드러내며 많은 사람들에게 노하우와 조언을 공유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살아오면서 직접 실천하며 체감했던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운에 대한 담론을 풀어낸 책이다.

 

부자인 저자가 부자의 운을 다룬다고 해서 어느 곳에 어떤 부적을 붙이면 좋다거나 풍수지리학적인 노하우 및 운이 따르는 특별한 어떤 행동과 남다른 사업 노하우 등을 언급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 책에는 삶을 대하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올바른 삶의 자세에 대한 본질적인 통찰이 가득하다. 이를 한 문장 한 문장 따라가다 보면 좋은 운을 가져오는 삶이 어떤 것인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저자가 조언한 운이 따르는 생각과 말, 행동의 작은 차이가 좋은 운의 선순환을 만들어내고 중요한 순간에 실력도 능가할 수 있는 진정한 행운도 만들어줄 수 있다.

이 책은 좋은 운을 만들어내는 삶의 자세와 관점으로 크게 웃음, 행복, 돈, 기회, 관계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46가지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각 장의 목차의 제목만 봐도 핵심적인 노하우를 알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노하우를 안다는 것과 이해한다는 것이 차이가 있듯이 목차만 보면 다소 일상적인 조언처럼 보이는 문장이지만, 저자의 경험과 통찰에서 묻어나오는 따뜻한 이야기를 경청하다보면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이 정화되고 희망과 열정을 전해 받을 수 있다.

 

저자는 행복과 성공을 위해서 웃음의 가치와 긍정적인 마인드의 힘을 강조했다. 이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냈기 때문에 독자는 막연함이 아닌 현실에서 어떻게 실천하며 이를 활용할지를 디테일하게 접근하며 배워갈 수 있다. 고민을 대하는 자세, 행복의 기준, 우울함의 극복,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 돈을 대하는 지혜, 일에 대한 속도의 의미, 베풂의 의미, 자기 투자, 부자가 되기 위한 과정, 창피한 경험의 가치, 배움의 자세, 부부 관계에 대한 조언, 상대에게 호감을 이끌어내는 요소 등에 이르기까지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거나 활용하게 되는 순간에 대한 실용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소중한 통찰이 공유되어 있다.

저자는 평소에도 ‘운이 좋다’라는 말을 많이 하라고 조언한다. 때로는 안 좋은 일이 있더라도 ‘하지만, 나는 운이 좋다’라는 말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저자가 조언한 ‘운이 좋다’라는 말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되뇌고 있다. 이 말을 하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좀 더 나아지는 느낌이 든다. 저자의 긍정적인 조언들을 읽어가다 보면 ‘시크릿’의 끌어당김의 법칙과 엊그제 읽었던 ‘E3’의 가능성의 장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는 삶에서 자연스럽게 터득하여 이를 실천한 것이 아닐까 싶다. 물론 저자의 책이 그 책들과 같은 방식을 요점으로 주장하는 책은 아니니 연관 지을 필요는 없다. 저자의 조언들은 인생선배의 조언처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따뜻한 조언들이기에 읽는 사람의 마음을 밝혀준다.

 

우리는 과거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경제현실로 인해 상대적인 빈곤과 함께 삶의 무게는 더 무거워진 팍팍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으니 아이러니하기까지 하다. 여기저기서 ‘경기가 안 좋다, 되는 일이 없다, 운이 없다, 사는 게 힘들다’ 등등의 체념 섞인 하소연도 쉽게 들려온다. 나부터도 술자리에서 이런 말을 안주삼아 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다. 지금도 체감하고 있는 어려운 현실의 삶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긴 한다.

하지만, 비록 현실의 특정 요소가 원인이 되었다고 해도 스스로 부정적인 상황에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악순환을 만들어내고 결국 좋은 운이 들어오는 입구를 스스로 막아버리고 만다. 이 때문에 습관처럼 반응하는 부정적인 생각과 그에 따른 말과 행동들을 다시금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더불어 자신과 상대를 대하는 스스로의 마음가짐도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어떻게 이를 대처하고 전환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면 저자가 공유한 운이 따르는 삶의 자세에 귀기울여보기를 권하고 싶다. 행복, 기회, 돈, 관계 등 누구에게나 삶의 목적과 목표가 될 수 있는 것들에 시너지인 운을 심어줄 수 있는 소중한 관점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인 림비는 인간의 생명 유지의 중추이자 행동과 감정, 기억 등을 통제하는 뇌의 핵심 기관인 대뇌변연계를 의미한다. 인간은 림비의 작용으로 행복과 불행, 기쁨과 슬픔, 쾌락과 고통 등의 모든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뇌 과학 이야기를 림비를 캐릭터로 의인화하여 흥미롭게 설명함으로써 뇌 속의 림비를 이해하고 활용하여 행복에 이르는 직관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림비의 핵심기능은 생존을 위한 위험방지이므로, 특히 부정적인 감정에 특화되어 있다. 하지만, 자신과 타인을 향한 동기부여가 주된 목적이라면 매우 근사한 감정으로 기쁨이 발생한다. 기쁨은 상황에 따라 세 가지 신경전달물질과 결합하여 발생한다. 기뻐하는 감정이 발생하면 림비의 신경세포는 도파민을 생성하여 뇌 전체에 행복이라는 감정을 퍼뜨린다. 기쁨 전 상태인 동기를 유발하는 과정에서 도파민이 분비되어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이후 쾌락을 느끼게 하는 엔도르핀을 퍼뜨린다. 예를 들어 사랑에 빠지거나 콘서트에서 전율을 느끼는 경우가 엔도르핀이 생성되는 순간이다. 일명 자연 마약이라고 불릴 정도다. 그 다음 강력한 신경전달물질은 옥시토신인데, 호감을 느끼는 상대와 뭔가를 할 때 분비된다. 좋아하는 상대와 함께 식사를 하는 정도로도 눈에 띄게 상승한다. 오르가슴을 느낄 때도 옥시토신이 분비되고, 여성이 아이를 출산할 때는 옥시토신 수치가 최고치에 도달한다고 한다. 옥시토신은 상대와의 결속력을 강하게 해주는 사회적 결합 기능이 동반된 감정을 일으키지만, 이후 긴장 완화와 함께 피로가 몰려온다.

이 책에 담긴 통찰과 지침은 이러한 뇌 속 화학 작용을 바탕으로 림비가 지닌 본연의 신체잠재력을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것들이다. 그다지 어렵거나 복잡한 방법이 아닌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단순한 방법들을 위주로 안내한 점이 유용하다.

 

자신의 책상이나 집을 정리해야한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막상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리했을 때 이로운 점이 많은 걸 알지만, 어느 새 무한 반복되는 핑계를 찾고 미루게 된다. 이를 실천해내려면 림비가 깨어 있어야 한다. 즉 감정이 생겨야 한다. 동기를 유발하기 위한 감정을 발생시키려면 림비를 감성적으로 자극하는 장면이 필요하다. 이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단계별로 상상력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순간순간 부정적인 생각이 방해를 하겠지만, 이 책에는 이를 대비하는 지침들도 상세하게 제시되어 있다. 때로는 마침내 정리를 시작했더라도 버려야할 물건들을 판단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아 난감할 때가 있을 것이다. 이 경우 해결책까지도 친절하게 안내했다.

림비를 활용한 결정의 기술에서부터 집중하는 법, 최상의 구매결정, 돈의 종류에 따른 마음가짐 갖기, 꼼수에 넘어가지 않는 방법, 쾌적한 운전 환경을 선사하는 조언, 건강관리 및 다이어트, 타인과의 관계, 암기 방법, 두렵지 않을 용기, 사랑과 이별, 죽음을 바라보는 태도 등에 이르기까지 삶에서 겪는 다양한 상황에서 림비를 활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조언했다. 이를 통해 실수를 줄이고 효과적으로 계획하고 결정하며 타인과 원활한 관계를 맺고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을 유지하며 보다 성공적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유용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크게 사물, 시간, 돈, 몸, 타인, 사랑, 행복, 죽음이라는 8가지 주제로 나누어 림비와의 관계를 풀어냈다. 이를 통해 일상에서 행복에 이를 수 있는 다양한 통찰과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했다. 의인화한 림비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도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시너지가 될 수 있는 컬러풀한 편집과 매 페이지마다 빠지지 않는 만화 일러스트들, 사이사이에 정리한 핵심포인트와 중요문장의 하이라이트 등 창의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책이다. 덕분에 지루할 틈 없이 때로는 재미있게 읽어갈 수 있었다. 주제에 따라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 먼저 읽고 참고해도 괜찮은 책이다.

살다보면 자신의 의지로 동기유발이 어렵거나 동기는 유발했더라도 실천을 지속하기 어려운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이런 경우 보통 미루거나 포기하기도 하고 때로는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야 겨우 움직이게 된다. 긍정적인 마인드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이런 경우와 마주한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은 기대이상으로 유용할 것이다.

이 책에 담긴 림비를 활용한 지침들은 일상을 살아가는 지혜들이자 삶의 전반에 필요한 실용적인 지혜들이다. 단순히 일상적인 조언들이 아닌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 조언들이기에 실천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강점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삶을 보다 지혜롭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필독해보기를 권하고 싶다. 가능하다면 곁에 두고 필요할 때 복습하듯 참고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가족과 친구에서부터 직장 상사와 동료, 고객, 선후배 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이와 같은 관계 형성은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사람에 따라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 설령 대인관계가 원만한 사람이라고 해도 적어도 한두 명 이상은 상대하기 어렵거나 싫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어렵거나 싫은 관계의 사람이라면 피하거나 만나지 않는 것이 상책이겠지만, 이해관계로 인해서 꾸준히 마주쳐야 하거나 매일 함께 일하는 사람일 경우 당사자에게는 하루하루가 최악의 상황이 된다.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보다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더 크다는 것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잘 알 것이다. 더욱이 사람을 주로 상대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생계와 비전이 달려있으니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다면 심각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를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다행히 의식적으로 연습하면서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처음에는 쉽지 않을 수 있겠지만, 크게 어려운 방법도 아니고 익숙해진다면 어렵고 난처한 대인관계에서도 돌파구를 열 수 있다. 이 책에 그런 방법들을 간결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담았다.

 

저자는 일본 브리태니커사에서 일하면서 일본에서 1위, 세계 142개국 중 2위의 영업실적을 거두었고,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 대리점장이 되어 초고속 승진을 하며 경력을 쌓았다. 이후 독립하여 회사를 설립하고 다양한 업종에서 영업 조직을 만들었고, 영업 세미나와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해오고 있다. 이렇듯 저자가 놀라운 실적을 거두며 영업의 대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녀 스스로 터득하며 실천했던 커뮤니케이션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이 책에 자신이 경험하고 터득했던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6가지 노하우를 공유했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대화법에서부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법, 사람들이 좋아하는 행동의 비결, 대하기 힘든 사람을 받아들이는 방법, 상대를 이해하는 방법 등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할 때 도움이 되는 유용하면서도 따뜻한 조언들이 담겨있다. 특히 사람들이 흔히 실수할 수 있는 부분들을 개선할 수 있도록 자신의 경험과 주변 사례를 바탕으로 안내했다.

이 책에 담긴 커뮤니케이션 노하우를 따라가다 보면 부가적으로 삶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마음의 자세도 배우게 된다. 저자의 조언이 이론과 원리를 내세운 노하우가 아닌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상대를 배려하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조언들이기에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도 이 점 때문에 많은 공감과 함께 도움이 되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성공의 가장 큰 핵심 요소는 사람이다. 더불어 ‘행복의 조건’이라는 책에서는 연구 실험자들의 평생을 추적 분석한 결과 가장 큰 행복이 부와 명예, 권력도 아닌 자신 주변의 원만한 관계에서 찾을 수 있었다. 그런 면에서 인간관계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것만이 아닌 행복의 조건에서도 가장 핵심인 셈이다. 저자가 표현했듯이 ‘좋은 인간관계를 만든다는 것은 스스로의 운을 여는 것과 같다’고 강조한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누구나 사람들과 편안하고 즐겁게 지내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을 것이다. 자신이 누군가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자 사랑하는 사람이 된다면 자신 또한 그들을 좋아하고 소중하게 여기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이와 같은 관계가 늘어날수록 자연스럽게 행운과 행복도 늘어날 것이다. 이제 이런 삶을 이루기 위해서 저자가 공유한 노하우와 조언들을 의식적으로 활용해보길 권한다. 특히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저자의 조언들은 배려와 매너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말과 행동을 수반하는 것이기에 익숙해질수록 좋은 관계는 늘어나고 삶은 이전보다 더 충만하고 행복해지리라 기대한다.